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용인 청미천에서 2024/2025년 예찰·검사 계획에 따라 포획된 야생조류(원앙)를 정밀 진단한 결과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일 군산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바는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24년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H5N1이 유행(전체의 약 85%)하고 있으며, 이번 동절기 일본(북해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H5N1형이 2건 검출(‘24.9.30, 10.8)된 바 있음
환경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검출지점 인근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여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10월18일~20일 3일간에 걸쳐 전국 150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철새 도래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서는 항원이 검출된 예찰지역(~10㎞) 내 사육가금에 대한 이동통제, 정밀검사* 및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항원 검출 지점이 속한 철새도래지(청미천) 수변 3㎞ 내 특별관리지역에 대해서도 철새도래지 사람·차량 등 출입통제 안내, 가금농장 방역점검 등 방역 강화를 시행한다.
* 모든 축종에 대한 정밀검사(PCR)를 실시하고, 육계는 임상예찰(필요시 정밀검사)
** 시료채취일부터 21일간 소규모 농장까지 매일 전화예찰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