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1. 머리말 돼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산자수를 높이는 것만큼 태어난 자돈을 건강하게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유 후 자돈의 폐사와 성장 정체는 농장의 육성률뿐만 아니라 출하일령과 돈사(혹은 돈방) 회전율, 사료효율 등 이후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유자돈 관리는 단순히 폐사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 이유 직후 성장이 정체되는 자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자돈에게 이유는 생애에서 가장 큰 변화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시기이다. 어미돼지와의 분리, 모유에서 고형사료로의 변화, 돈방 이동, 새로운 개체와 합사, 온도와 급수시설 변화 등이 동시에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사료 섭취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장 기능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이유 후 7~10일 동안 성장 정체가 나타나는 일도 있다. 결국 이유자돈 육성률을 높이는 핵심은 특별한 한 가지 사양관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이유 전에 먹고 마시는 방법을 익히게 하고, 이유 직후에는 최대한 빨리 사료와 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자돈이 춥거나 덥지 않은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질병에 노출되는 기회를 최소화하는 기본 사양관리의 완성도가 매우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산자수를 늘리는 유전적 개량은 이미 끝이 보인다. 이제는 태어난 자돈을 얼마나 활력 있고 균일하게 이유시키느냐에 따라 농장 생산성이 결정된다. 임신돈의 체형관리를 시작으로 이유 후 첫 주까지 최근 연구에서 보고된 자돈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1. 다산종 모돈의 그림자 – 산자수가 늘면서 잃은 것 산자수는 지난 수십 년간 유전개량을 통해 증가하였지만, 그 대가로 평균 생시체중은 낮아지고 한복 내 자돈들의 체중 편차는 커졌다. 그 결과 1kg 미만 자돈의 비율이 증가했고, 한복의 최대 20~30% 정도가 자궁 내 성장지연(IUGR)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덴마크 상업농장 12곳, 452복의 분만 자돈을 분석한 연구가 이 수치를 뒷받침한다. 복당 총산자수 21.3두, 평균 생시체중 1,235g, 복내 생시체중 변이계수 22.9%였다. 조사 자돈 가운데 중증 IUGR이 10.9%, 경증 IUGR이 11.8%로 합계 22.7%가 IUGR에 해당했다. 같은 연구에서 복내 체중 편차와 IUGR 발생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요인은 산자수였다. 산자수가 한두 늘 때마다 변이계수는 0.38%p, 중증 IUGR 발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돈팜스 집계에 따른 2024년 국내 이유 후 육성률은 86.1% 수준이다. 이유자돈 100두 중 약 14두가 자돈사와 비육사를 거치는 동안 폐사한다는 의미다. 모돈 규모별 생산성적(총산자수, 이유두수)은 농가 규모가 클수록 우수한 경향을 보였으나, 이유 후 육성률은 농장 규모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개년 성적을 보더라도 이유 후 육성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번 원고는 우리 한돈농가가 육성률을 높이기 위해 실천해야 할 과제를 정리했다. 1. 농장 질병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춰 ‘올바르게’ 개선해야 한다. 현장을 다니다 보면 농장주가 본인 농장의 질병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적절한 대처법을 모르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처럼, 내 농장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우선이다. 다행히 국내 질병 검사는 대단히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검사 결과에 따른 처방과 치료 계획이다. 한돈 전문 임상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임의로 처방하거나 약품 판매자가 처방을 내린다면, 과연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여름이 유난히 더웠던 해에는 어김없이 가을에 문제가 생긴다. 바로 어미돼지(모돈)들의 임신이 잘 안 되는 현상이다. 분만사 여기저기가 비어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 이 현상은 농장주의 관리 실수가 아니라, 더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자연스러운 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 손 놓고 있으면, 내년 상반기 출하할 돼지가 크게 부족해지고 그만큼 매출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통계상으로도 7월 도축두수는 12월 도축두수 대비 80% 수준이다. 더위를 돈사 내에서 모돈이 느끼지 못한다면 피해는 당연히 없거나 줄일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냉방장치인 쿨링패드 등을 추천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후보돈에 집중하여 소개하려고 한다. 왜 가을에 임신율이 떨어지는지, 그리고 이를 미리 막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쉽게 정리했다. 1. 왜 가을에 임신이 잘 안 될까요? 사람도 무더위에 며칠 시달리면 입맛이 없어지고 기운이 빠진다. 돼지도 마찬가지이다. 여름철 폭염 속에서 어미돼지는 사료를 잘 먹지 못하고, 그 결과 몸에 필요한 영양이 부족해진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이, 영양 부족이 새끼를 배는데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여름이 지나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농장에서는 고온 스트레스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모돈의 번식성적은 여름이 끝난 직후 오히려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에 누적된 사료 섭취량 감소와 체손실,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의 영향이 늦여름과 초가을에 재귀발정 지연, 무발정, 수태율 저하, 재발 증가 및 산자수 감소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분만을 앞둔 모돈은 태아 성장과 유선 발달로 대사 부담이 큰 상태이며, 분만 과정에서는 상당한 에너지와 산소가 필요하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환경, 장시간의 분만, 오염된 사료와 마이코톡신, 빈혈이나 낮은 헤모글로빈 농도 등이 겹치면 단순한 생산성 저하를 넘어 모돈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늦여름 관리는 단순히 돈사의 온도를 낮추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여름 동안 손상된 모돈의 체력과 번식 기능을 회복시키고, 다가오는 분만과 교배를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1. 여름철 모돈 폐사가 증가하는 이유 모돈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는 심부전, 위·간·비장 등 복강 장기의 염전, 방광염과 신우신염, 폐렴, 위궤양, 클로스트리디움 노비 감염 등이 알려져 있다.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1. 서론 최근 국내의 여름철은 예년 대비 폭염일수도 증가하면서 양돈농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여름철 모돈의 임신율 저하이다. 여름철에는 교배 후 임신이 유지되지 못하거나 임신 실패에 따른 재귀발정이 증가하고, 분만율과 총산자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흔히 ‘여름철 번식장애(Summer Infertility)’라고 하며 이러한 현상은 세계 주요 양돈 국가에서도 공통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교배한 모돈의 분만율은 평상시보다 약 5~10% 낮아질 수 있으며, 주요 원인은 수정 실패보다는 임신 초기 배아의 손실 증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번식성적 저하는 단순히 기온이 높기 때문이 아니다. 고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호르몬 분비와 난포 발달이 저하되며, 수정란 착상과 초기 배아 발달이 영향을 받는 복합적인 생리 반응의 결과이다. 따라서 여름철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냉방시설 개선(환기관리)뿐 아니라 영양관리, 교배관리, 스트레스 관리 및 질병 예방을 함께 추진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 본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내 여름은 점차 길어지고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1. 여는 말 한국의 극단적인 4계절은 양돈장 현장 관리를 가장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매년 40℃를 심심찮게 찍는 여름은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피해를 주고 있다. 많은 농장이 새로운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며 여름을 지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농장의 번식돈(웅돈, 모돈)은 여름철 지속된 고온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심각한 번식 장애를 유발한다. 농장에서는 번식돈이 고온 스트레스 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년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점검과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 2. 수태율 개선을 위한 점검 요소 3. 수태율 개선을 위한 현장관리 전략 (1) 모돈의 체형과 사료 급이량 점검 모돈의 체형관리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산차, 번식 단계 및 일령(주령), 계절, 농장 생산성과 관리 수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무더위로 스트레스를 받은 모돈에게 첨가제나 탑 드레싱을 통해 영양적으로 보강하고, 특히 분만사에서 사료 섭취량 감소로 상당 수준의 체지방이 손실된 개체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수태율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초음파 등지방 측정기나 등각기를 활용하여 기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필자는 사료회사 생산 현장에서 약 7개월간의 근무한 경력을 제외하면 지역 부장으로 시작해서 정년 은퇴까지 영업 부문에서 일했다고 이모저모에서 몇 번을 언급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 선배의 추천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료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사실이다. 지도 교수님의 추천서도 한몫했다. 감사드립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 필자의 성격은 극 내향적이었다. 그래서 영업을 잘 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 의심도 했고 지역부장 교육 뒤에 생산 부문으로 잠시나마 방향을 바꾼 것도 필자의 극 내향적 성격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을 한다. 하여튼 지역부장 교육 중에 가장 많이 들었던 문구는 “지역부장은 “외로운 늑대”, “지역 야전 사령관”” 이었다. 13~14개월간의 세뇌 교육(?)을 통해 교육이 끝날 무렵에는 정말 지역 야전 사령관이 될 것 같았다. 주된 교육은 축종별 사양관리, 현장 실습 및 기록을 통한 농장 생산성 향상 교육, 그리고 지역 대리점 성공을 위한 경영분석 및 축종별 농장, 대리점 사업계획서 작성 등 어디에서 이러한 교육을 월급도 주고 숙식도 제공해주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투자를 할 수 있을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1. 시작하며 우선 돼지는 여름을 잘 지내기 어려운 조건을 가진 동물로, 체온조절에 있어서 다소 ‘불리한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다. 돼지의 ‘불리한 신체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땀샘 기능 적음 피부에 땀샘(에크린 한선, eccrine sweat gland)이 퇴화하여 증발성 냉각(evaporative cooling)이 거의 불가능하다. 인간이 땀으로 체열을 발산하는 것과 달리, 돼지는 이 경로가 사실상 차단되어 있다. (2) 피하지방층이 열 배출 방해효과 고기맛(육질) 개선을 위해 선발된 현대 품종일수록 피하지방이 단열재로 작용하여, 더운 환경에서 체열 방산을 오히려 방해한다. (3) 호흡성 냉각(헐떡임, panting)의 한계 유일한 주요 열 배출 수단이지만, 비육돈 이상의 대형돈일수록 열 배출 효율이 낮다. 게다가 과호흡이 지속되면 호흡성 알칼리증(respiratory alkalosis)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호흡성 알칼리증의 증상은 의식이 흐려지고 심하면 실신하게 된다. 이러면 동료들의 괴롭힘 등으로 결국 폐사할 수 있다. (4) 말단 혈류 증가 귀·코·사지 말단으로의 혈류를 늘려 복사열 방산을 시도하지만 효율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대한민국 양돈산업은 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폭염과 소모성 질병이라는 거대한 장벽과 마주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여름철에는 출하 물량이 부족해져 높은 돈가를 형성하는 사이클이 공식처럼 굳어졌다. 최근 사료회사 양돈 PM들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돈시장 역시 전반적으로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 속에서 평균 돼지 도매가격이 kg당 약 6,500원 수준의 고돈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고돈가라는 화려한 장막 이면에는 고환율로 인한 사료 원료비 인상 압박과 생산비 가중, 그리고 정부의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0% 할당관세 적용 등 농가 경영을 위협하는 지뢰들이 산재해 있다. 농가 단위의 손익분기점이 MSY 22~23두 수준까지 높아진 이른바 ‘데드 라인’의 시대에서, 여름철을 과거와 같은 주먹구구식 사양 관리로 대응한다면 농장의 수익 창출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존의 단순한 ‘여름철 쿨링 및 영양 보강’의 범주를 넘어, ‘효율적인 공간 운영’과 ‘유통업체와의 협상을 포함한 유연한 출하전략’이라는 농장 경영 전략을 제안해 드려보고자 한다. 1.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의 과학적 이해와 농장의 현실 국
시설·기자재
현장&업체-㈜와이즈빅, 양돈 인공지능 실시간 제어 솔루션 ‘와이즈 피그(Wise Pig)’ 출시
동약·첨가제
세바코리아, 서상원·아르노 르블랑제 공동 대표 체제 출범
경영·사양
이유 후 자돈 육성률을 높이는 이유초기 기본 사양관리 / 최요한 농업연구사
동약·첨가제
우린네이처, 30년 넘게 이어온 분뇨 처리의 기본 ‘뉴트로’
식품·유통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 시장분석과 사업전략 실무’ 교육 안내
식품·유통
한돈자조금, 연말까지 ‘한돈으로 더 가까워지는 100일’ 소비촉진 전개
동약·첨가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장관면역 기반의 회장염 예방 전략과 최신 글로벌 인사이트 공유
양계
농림축산식품부, 겨울 철새 남하 시작 … 10월 중하순 본격 도래 전망
사료·종돈
다비육종, 네팔 홍수 피해 복구 위해 1,000만원 후원
기타
옵티팜, cGMP 시설 인수로 이종이식 사업화 속도
기관·단체
한돈연구소, ‘한돈농가 데이터 주권 확립을 위한 실태조사 최종보고회’ 개최
동약·첨가제
세바코리아 김용석 대표, 세바 아시아 태평양 사업개발 총괄 발탁
식품·유통
선진, 가을 나들이 시즌 주목할 돼지고기 부위는 ‘앞다리살’
기관·단체
한돈자조금, ‘금빛 귀환’ 허미미 선수 한돈농가에 감사 전해
경영·사양
다산성 모돈 시대의 자돈 생산성 향상 / 윤원 박사(우성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