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5 한돈 시장, 데이터로 확인된 성장 곡선 2025년 한돈시장은 숫자로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5에 따르면, 2024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30.0kg, 전년(29.6kg) 대비 1.4% 증가했다. 평년(28.1kg) 대비로는 6.8% 상승, 타 육류 소비량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주목할 점은 국내산 돼지고기의 점유율 상승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국내산 돼지고기는 시장의 59%를 차지하여 전년 대비 판매량이 27% 증가했지만 수입산은 6% 감소했다. 특히 국내산 소비량은 전년 대비 1.8%P 증가하며 한돈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소비 행태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 삼겹살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목살·앞다리살·등심 등 부위 다변화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온라인 구매 증가와 함께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이 가속화되며, 한돈은 디지털 친화적 브랜드로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저렴한 단백질’보다 ‘믿을 수 있는 단백질’을 선택하는 흐름도 두드러진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소비자 접점 확대와 브랜드 경험
1. 시작하며 양돈농가의 모돈 관리는 생산성 향상과 경제성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 특히 분만 시기는 생식 주기 중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이며, 이러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이유자돈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당 시기에는 모돈의 장 기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모돈은 체온이 증가하며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여 재귀발정일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모돈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게 되면 포유량이 감소하기에 자돈의 이유체중이 감소하며, 이로 인해서 농가 생산성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장기적으로 농가 생산성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모돈의 장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2. 환절기와 모돈의 장 변화 환절기에 농가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임신모돈의 변비 예방이다. 특히 임신말기에는 자궁 내 태아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돈의 복부 내 차지하는 부피가 증가하기에 장운동이 감소하여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섭취한 사료가 장관 내 통과하는 속도는 더 느려지게 되고, 소화물들이 장관 내에서 머무는 시간 또한 더욱 길어지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장내에 서식하는 대장균과 같은 유해 세균들은 소화
필자 입장에서는 이번 이모저모가 “월간 한돈미디어 11월호”에 게재되니까 2025년 마무리 인사도 포함하였다. 필자가 지난 9월호에서 이야기하였던 텃밭 이야기를 기억하는 독자가 있는지 모르겠다. 두둥! 지난 8월 30일에 필자가 애지중지(?)했던 밤고구마를 수확했다. 약 2평에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주변 지인들 몇 분에게 조금씩 인사도 하고 집에서 몇 번 고구마를 쪄서 몇 끼를 해결할 수도 있었다. 필자 아내는 고구마가 너무 작다고 타박을 하였지만, 기대했던 흙 속의 첫 번째 큰 수확물이었기에 아내의 타박에도 불구하고 기쁨은 더욱 컸다. 이어서 가을 무와 내년 텃밭이 더욱 기대된다. 아무런 지식도 없던 필자가 유튜버 교육과 경험 많은 선배의 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또 하나 추가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듯, 후배 축산인들도 지금의 경험 하나하나가 모여 이 나라의 축산을 이끌어 가는 전문 축산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필자는 사료회사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했다. 아니다. 정년을 맞이할 때까지 거의 영업했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다. 대학을 졸업하는 해에 사료회사 선배의 추천으로 13명 중 2명을 뽑는 경쟁을 통해 사료회사 영업쪽으로 입성했다. 이제는 꽃길
우리는 돼지 개량을 위해 우수한 종돈을 원한다. 우수한 유전자원이 좋은 후대를 남기기 때문이다. 종돈을 개량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다. 우수한 종돈을 선발·도태 및 계획적으로 교배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위해 종돈의 등록, 검정, 유전체 등 개체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이 정보는 우수한 종돈을 선발하거나 능력이 떨어지는 모돈을 도태 후 우수한 후대축 생산을 위해 계획적으로 교배하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 ‘종돈개량’ 특히 종돈에 관한 용어를 잘 몰라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이 용어를 잘 못 이해하거나 심지어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설명한 종돈개량을 위해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를 설명하고자 한다. 종돈의 등록, 검정 및 선발 등에 대한 용어 위주로 설명을 하고자 한다. 1. 종돈의 의미 종돈이란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로 나누어진다. 좁은 의미로 종돈은 순수한 품종의 개체(종돈 등록기관에 품종(랜드레이스, 두록, 요크셔 등)으로 등록된 것)를 의미한다. 넓은 의미의 종돈은 순수한 품종의 개체와 그 외 번식용씨돼지(등록기관에서 등록(혈통확인)된 개체)를 뜻한다. 번식용씨돼지
양돈장의 혹서기 환기관리는 어떤 면에선 단순하다 할 수 있다. 온종일 덥고 습하기 때문에 관리자는 그저 돼지가 시원하게 지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런데 올해 혹서기는 (그림 1)과 같이 조금 다이나믹한 변화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필자의 거래처 중 몇몇 농장은 환기관리 실패를 경험하였는데 (그림 1)의 A, B시기에 임신 사고(재발, 공태, 유산 등)가 많았다. 그런데 번식 관련 질병이나 사양관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저 시기의 큰 기온 차에 따른 스트레스가 임신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일을 겪고 난 후 필자는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걱정을 시작했다. “올해는 한여름에도 온도 변화에 따른 사고가 발생했는데 앞으로 다가올 환절기에는 어떤 문제가 우리를 괴롭힐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건강해 보이는 육성·비육돈이 급사하면 대부분 호흡기 질병부터 의심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가을철에 위궤양으로 인한 폐사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갈수록 길어지는 혹서기의 데미지가 가을철까지 이어져서 생기는 현상일 것이다. 1. 위궤양이란 위궤양은 위가 손상되어 움푹 파이는 것을 말한다. 위벽 점막 부분만
1. 만성 호흡기 질병 관리의 한계와 데이터 필요성 국내 양돈 현장에서는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만성적 피해가 오랫동안 누적됐다. 성장 과정에서 돼지들이 보이는 가벼운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은 흔히 일시적인 문제로 치부되곤 하지만, 실제로는 생산성과 수익성을 잠식하는 숨은 원인으로 작용한다. 유럽의 한 조사에서는 도축된 돼지의 폐에서 최대 69%까지 폐렴성 병변이 발견될 정도로 호흡기 질환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국내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시사한다. 폐 건강의 악화는 농가의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개체간 성장 불균형을 초래하여 출하 시 체중 편차를 크게 벌어지게 하므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폐 병변이 있는 돼지는 건강한 개체에 비해 일당증체량(ADG)이 5~11% 감소하여, 출하까지 추가 사육일수가 필요했다고 보고됐다. 농가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폐 건강이라는 보이지 않는 차이가 생산성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 따라서 이제는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기보다,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호흡기 질병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해답으로, 출하돈들을 대상으로
기관·단체
농촌진흥청, 인공지능으로 모돈 체형관리 기술 개발
동약·첨가제
우린네이처, 30주년 기념 연중 이벤트 대장정 마무리
축산
농식품부, 국민 체감형 규제 합리화 속도낸다
식품·유통
축산물품질평가원, 저탄소 인증 축산물 학교 급식 기부
식품·유통
한우자조금, 수험생 위한 체력 회복 한우 메뉴 제안
축산
축산환경관리원,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 우수 농장 시상
기관·단체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 당선자 확정
식품·유통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자단체와 함께하는 ‘이력정보 조회 앱 시연회’ 개최
기관·단체
이기홍 한돈협회장, 김선교, 정희용 의원 면담 통해 축산물 유통법 제정안 저지 강력 호소
돼지고기
한국 양돈산업, 해외 진출의 길을 찾아야 할 때이다.② / 김태경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