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경노겸 대표이사)는 지난 5월 23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피엠포크경산유전자(한용규 대표이사)와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축산데이터는 웅돈 인공수정(AI)센터 경산유전자의 웅돈 질병, 면역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하고 결과를 제공한다. 경산유전자는 한국축산데이터가 시행한 웅돈에 대한 면역 및 유전자의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경북지역 양돈농가에 정액 공급을 위한 웅돈의 품질 보증과 안전 인증을 확보해 질병에 대한 신속한 사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을 대상으로 임상·병리·혈청검사 등을 통해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국가 공인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번 계약 체결로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국내 첫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경산유전자는 돼지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웅돈 인공수정 센터로 전국 최초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를 해 고품질의 우수한 정액을 생산해 공급한다. 지난 2010년 축산물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인 해썹(HACCP) 인증을 취득한 이후 까다로운 안전 관리로 현재까지 해썹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계약 체결로 국내 최초 웅돈 면역 및 유전자 검사를 해 건강한 축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웅돈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전자 검사를 통해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에 저항하는 유전형을 가진 웅돈을 추적해 저항성 유전형 자돈 생산을 위한 웅돈을 선발할 수 있어 PRRS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PRRS는 번식 장애,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사로 이어져 세계 양돈 산업을 위협하는 돼지 전염병 중의 하나다.
또한 PRRS 외에도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에 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병성감정 프로그램을 제공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지속해서 협력할 방침이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은 인공수정 센터에 면역 및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축산업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경산유전자와 함께 가축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규 경산유전자 대표는 “경산유전자의 우수한 웅돈 정액을 한국축산데이터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입증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