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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상반기 양돈질병 분야별협의체 개최

- 산·학·연 등 전문가와 함께 양돈질병 문제의 해결 방안 찾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현장의 양돈질병 상황을 공유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상반기 양돈질병 분야별협의체」를 지난 4월 17일 영상회의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검역본부와 산·학·연 전문가 18명이 참여하여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는 양돈질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제안된 해결 방안은 2024년 신규 연구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야생 멧돼지의 돼지열병(CSF) 발생 현황 및 근절정책과 현재 검역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백신 및 진단법 개발 현황의 발표, 그리고 내외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교류와 해결 방안 논의가 있었다.

 

주요 내용으로 첫째, 검역본부에서 수행하는 연구개발 사업의 범위를 백신 개발에만 제한하지 않고 치료용 항바이러스 제제 개발 등으로 다변화할 필요성이 제안되었다.

 

둘째, 인수공통전염병 및 주요 양돈질병에 대해 지역별·계절별 모니터링 확대와 국내에서 신규 검출된 병원체의 자료 공유 요청이 있었다.

 

셋째, 현재 검역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및 평가 기준 마련에 대한 세미나, 콘퍼런스 등 공유의 장이 마련되기를 요청하였다.

 

넷째, 지자체의 야생 멧돼지 시료에 대한 혈청검사와 이를 위한 검역본부의 협력을 요구하였다.

 

다섯째, 형광물질 등을 이용한 농장내 바이러스 오염·전파에 대한 영상물 제작이나 농장내 방역대를 색깔로 구분하는 방법 등 방역기술과 관련하여 실질적인 농가 차단방역 교육자료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그 외에도 현장에서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에 대한 자가백신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고, 산업체는 일부 세균성 질병에 대한 항체 표준검사법 기준 설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검역본부에서 중장기적 연구사업으로 추진하기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검역본부는 한국돼지수의사회와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는 양돈질병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대표적으로 ‘24년 신규과제로 제안된 ‘국내 포유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모니터링 및 특성분석’의 일부로 현장의 돼지수의사와 함께 능동예찰을 통해 돼지 인플루엔자 시료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방훈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은 “검역본부는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는 양돈질병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제안된 의견들은 연구과제에 적극 반영하여 양돈질병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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