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에서 실시한 폐사축처리기 보유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농가 중 52%가 폐사체처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76%가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에서는 방역 효과를 높이고자 폐사체처리 방안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양돈협회에서는 농가의 폐사체처리기 설치 및 지자체 보조 현황 등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방안에 제시하고자 조사를 하였다.
해당 설문조사는 본회에서 개발한 모바일 한돈 푸시앱을 활용하였으며 총 172명의 농가가 참여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공통의견은 “렌더링(수거) 처리 방식은 질병을 전파할 우려가 있으며 자체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방역상 효과적이다” 고 주장했다.
폐사체처리기는 대부분 주 1회씩 사용하고 있으며 큰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기는 170℃ 이상의 고온으로 사체를 소각하여 오염원을 완전히 소멸시킴으로써 청결하고 위생적인 농장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손세희 회장은 “해당 설문조사를 토대로 절반 이상 농가들이 폐사체처리기를 시군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이미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관련 정책들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폐사체처리기, 또는 수거 렌더링 방식 중 농가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투 트랙으로 가는 방향으로 정책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에서는 향후 농식품부가 관련 정책 수립 시 협의 건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한돈산업에 정책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현안들에 대하여 다양한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