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축산분야 경쟁력은 가축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된 축산물의 유통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최적화하는 것이다. 축산(畜産)의 사전적 의미는 가축을 기르고 번식시켜 인간에게 고기, 우유, 알 등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축산농가의 수익성은 철저한 가축 관리와 가축에게 적합한 환경과 생육단계별 사료 급이량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국내 축산업은 생산농가의 고령화와 축사시설 노후화 및 가축분뇨 처리, 사료 효율화 등이 거론된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더욱 근원적인 문제들이 우선 해결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본 고에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2025년 스마트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한다.
1. 스마트축산 ICT 장비 보급 사업
(1) ICT 장비 보급

스마트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으로 ICT 장비 보급을 지원하며 스마트 축산장비와 제조기업 심사를 통해 등록된 장비만 보급하고 있다. 2025년도에 보급된 스마트 장비는 주로 환풍기, 환경제어기, 냉방기 등 환경제어장치가 많았고, 사료배합기, 축산급이기 순으로 높은 편이다. 참고로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해 보급받은 스마트 축산농가는 전업농가 대비 약 13% 수준이다. 2025년도에는 ICT 장비 기업등록 기준을 제조사 중심으로 전환하여 기업의 사후관리 이행 책임을 강화하였으나, 여전히 장비에 사후관리와 장비 성능 검증을 위한 관리보강은 필요하다.
(2) 솔루션패키지 사업
본 사업은 “축산농가의 복합적인 문제를 다수의 장비와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보급”하는 것이다. 솔루션패키지는 정부(민간기업 구성) 주도형과 지역 맞춤형으로 구분되며 2023년 처음 도입되었다. 2025년에는 총 21개 모델이 발굴되었고 54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 처음 보급된 40 농가(9개 모델)에 대한 솔루션패키지 실태조사도 추진하였다. 조사 결과 한우는 도입 전보다 송아지 폐사율이 50% 감소하였고 양돈도 자돈 폐사율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부 농장은 장비에 대한 실시간 AS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2. 스마트축산 인프라 확산
(1) 스마트축산 단지 조성
정부는 축사의 계획적 입지와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스마트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9월 가장 먼저 준공된 당진 스마트 낙농단지는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단지는 고흥(한우), 고성(양돈), 논산(양돈), 담양(한우)에 추진 중이다. 난립한 축사를 하나로 모으고 관제센터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개체 관리와 농장 통합 운영을 하게 된다.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은 가축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 사양 관리는 물론 농촌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 인력양성
스마트축산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결국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하기에 스마트축산 확산을 위해 축산농가(축산장비에 대한 이해와 데이터 활용 방법 등)와 ICT 장비 업체, 농장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하였다. 최초로 스마트축산 교재를 제작하였고, 교재의 구성은 스마트 축산을 도입하고자 하는 축산농가를 주 대상으로 ①환경제어, ②생산관리, ③번식관리, ④급이관리, ⑤악취분뇨 처리의 분야별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3)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 축산은 ICT 장비에서 송출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ICT, 즉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데이터는 농장에서 실시간 대응을 위하여 중요하다. 플랫폼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장비별로 시계열적 정보분석을 통해 ①왜 폐사율이 높은지?, ②어느 시기에 질병이 발생했는지?, ③사료를 바꾸었다면 어떤 효과가 나오는지?, ④사양 방법은 최종 품질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융합적인 분석(환경, 기후 등)이 가능토록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AI 기술 적용을 도입할 계획이다.

3. 스마트축산 산업생태계 확산
(1) 청년 서포터즈 육성
데이터와 장비에 비교적 능숙한 청년농이 스마트축산의 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열정과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축산을 꿈꾸는 미래 청년농에게 초기 경험과 장비와 데이터 활용법을 전파하는 등 스마트축산 확산에 치중하고 있다. 이에 축종별 학습조직을 만들고 축산물품질평가원 지원(10개) 조직과 연계한 커뮤니티가 구성되었다. 간담회와 협의회를 통해 상호정보를 공유하고, 스마트 정부 정책에 대한 제언과 우수 멘토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2) 해외 수출지원
국내 스마트 축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약 15개소 ICT 기업이 18개국에 수출을 위해 장비 제작과 납품 등에 필요 경비가 지원되었다. 올해는 대만에 모돈급이기를, 일본에는 AI 기반 분만사 관리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에 스마트 귀표 수출이 진행 중이다. 수출 사업은 특성상 장비의 현지화와 계약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올해는 수출 실증 외에 수출에 필요한 책자, 영상물 등 수출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방식도 추진되었다.
(3)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
축산문제의 해결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ICT 기업과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부문은 축산현장에서 상용화된 기술이거나, 현장에 적용되지는 않은 알고리즘 개발 부문으로 구분되어 진행되었다. 올해 세 번째 개최된 행사로 기업과 대학 등 총 39개 팀이 참여하여 경합하였다, 본 행사는 축산업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해 창출한 성과를 점검하고 우리 축산업의 미래상을 그려본다는 의미가 있다. 이 중 우수사례는 적극적으로 축산농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4. 지원체계 강화
(1) 스마트축산 협의체
스마트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 추진 시 장비검토위원회, 스마트축산수출지원단, 스마트축산 전문가협의체 등 다양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ICT 장비 등록은 장비검토위원회를 통해 장비의 제작업체와 장비 실효성과 적정성을 심의하며, 수출지원단은 ICT 수출 관련 업무협의를 통해 수출전략을 수립한다. 스마트축산 전문가협의체를 통해 축산정책 수립 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
(2) 구독료 및 긴급 재난 피해농가 지원
올해는 역대 가장 무더운 여름을 기록될 만큼 폭염과 열대야가 심각해 가축의 피해가 컸다. 혹서기 폭염 및 폭우 등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및 긴급 AS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사전 예방을 위해 혹서기 스마트 ICT 장비 관리 가이드북 및 피해 예방 영상 등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5. 2026년 ICT 융복합 확산사업 주요 내용
올해에도 많은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2026년도 사업평가를 통해 더욱 내실 있게 추진코자 한다. 주요 내용은 ①ICT 장비 보급 절차 간소화(행정컨설팅 폐지), ②축산농가 주도형 ICT 장비 세트 보급 가능, ③특별재난 지역 내 피해농가 가점 부여, ④2026년 패키지 모델 조기선정 및 모델 평가, ⑤장비성능 검정 및 실증지원 등, ⑥빅데이터 플랫폼 연계 확대를 위한 전담반 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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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축산 정책은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ICT 장비 등록 절차와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장비가 보급되고 연관된 솔루션이 개발되어야 한다. 특별히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위해 축산악취 저감 등 환경개선 노력에 더욱 집중해야 하고 농장의 표준설계에 맞는 시설과 장비의 데이터 중심의 실증모델도 중요하다. 또한 청년농의 적극적인 참여를 견인하여야 한다. 우수사례를 만들고 이를 확산하여 가축의 사육방식을 4차산업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 스마트 축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산업 종사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적 관심을 당부드린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6년 2월호 77~82p 【원고는 ☞ apgs201@ekape.or.kr 문의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