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팜텍(주)의 이규희 대표가 지난 11월 28일 ‘양돈농장 복지인증요인과 생산성 관계 분석을 통한 동물복지 효율성 연구’의 건국대학교 박사논문 최종 심사를 통과하여 경영공학박사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양돈장 동물복지요인에 대한 생산 효율성 척도로 연간출하두수(MSY)와 일당증체량(DWG)을 종속변수로 두고 동물복지 인증기준 15개 항목을 ▲시설환경, ▲사육관리, ▲방역 및 기타, ▲급이·급수 4개 영역으로 분류하여 생산 효율성을 분석하였다.
AHP가중치 조사에 의한 결과값을 바탕으로 동물복지와 생산현황을 답변한 32개 농장에 대하여 동물복지점수(Animal Welfare Point; AWP)를 산출하였고, 투입지향 DEA 분석하면서 AHP 가중치를 적용한 DEA AR를 분석하여 동물복지 효율성 분석하여 농장주의 동물복지 최적화 값을 산출하였다. 양돈농장 답변에 기초한 동물복지점수와 DEA 분석 결과인 생산 효율성 값의 비교분석을 통해 규모의 효율성을 측정하고 생산 효율성을 고려한 동물복지요인의 개선점을 제안하였다.
특히 현행 양돈농장 동물복지인준 일반기준에서 동물약품 사용 제한조항과 벌칙이 효율적인 동물복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해당 항목을 항생제 적절 사용프로그램(Antibiotic Stewardship Program)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하고 유럽, 미국, 일본과 같이 처방 사료 제조업을 허가해 방역과 방제목적의 동물약품 사용이 수의사 처방 범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또한 동물복지요인의 투자가 인증축산물 생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 가능 축산과 One Health로 연결되어 양돈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룰 수 있음을 모델로 제시하여 장기적으로 양돈기업의 ESG 경영과도 접목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이규희 대표는 “동물복지인증이 양돈기업 입장에서 비용이 드는 투자”이지만 “동물복지가 지속할 수 있고 One Health적인 ESG 기업으로 가는 시작점이 된다”는 점을 이번 논문연구 결과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