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업 가운데 생산액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축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 환경친화 축산업에 총 3천90억원을 들여 축산 소득산업 육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지원, ▲축산시설 기반 구축 확대, ▲축산악취 저감 노력, ▲반려동물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 등 4대 전략과제 90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별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의 경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958억원, 사료구매자금 600억원, 가축 생산비 절감 40억원 등 33개 사업 1천938억원을 지원해 경영안정을 통한 농가 소득 증가에 노력하기로 했다.
축산시설 기반 구축 확대는 녹색축산 육성기금 200억원,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157억원,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지원 110억원 등 10개 사업 552억원을 지원해 환경친화 스마트 축산농장을 육성한다.
축산악취 저감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지원 103억원, 악취저감제 공급 75억원, 축산악취 개선 66억원 등 14개 사업 399억원을 지원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 영위를 위해 앞장선다.
반려동물 등 미래성장산업은 반려동물 산업 68억원,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등 38억원, 꿀벌산업 육성 30억원, 말산업 육성 25억원 등 33개 사업 201억원을 지원해 축산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더 촘촘한 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조사료 건조용 반전기 10억원, 축산물 종합 가공·유통시설 10억원, 낙농가 축사 환기시스템 8억원, 가축인공수정사 활동 지원 3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3억원 등 10개 사업 107억원을 중점 지원한다.
전남도의 맞춤형 축산정책 지원에 힘입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남의 2022년 축산업 생산액이 3조7천801억원으로 전년(3조4천990억원)보다 8%(2천811억원) 늘어 역대 최고 생산액을 달성했다.
축종별로는 한육우가 1조1천863억원(31%)으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돼지가 1조653억원(28%)으로 전년 한육우에 이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전남산 축산물의 위상을 높였다.
* (한육우) 1조1,863억원(31%), (돼지) 1조653억원(28%), (닭) 6,317억원(17%), (오리) 6,294억원(17%)
전국 농림업 생산액은 60조585억원으로 전년(61조3천934억원)보다 1조9천618억원이 줄었으나, 축산물은 25조2천242억원으로 전년(24조5천748억원)보다 2.6%가 늘어남에 따라 농림업 중 축산물의 비중이 전년보다 2%(40→42%) 증가했다. 또한 품목별로는 주요 상위 10개 품목 중 축산물 5개 품목(돼지 1위·한육우 3위·계란 4위·닭 5위·우유 6위)이 포함됐다. 처음으로 돼지가 미곡을 제치고 농림업 중 가장 높은 생산액을 기록하는 등 농립업 내 축산물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