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송석찬)는 지난 9월 19일 제2축산회관 대강당에서 축산기자재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사업 설명 등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축산기재재협회의 축산기자재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사업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과제 중 ‘축산 ICT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 연구’ 사업자로 선정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수출에 관심은 있지만 여건상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K-FARM’이란 공동브랜드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축산 ICT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 연구 과제(이성호 대표 / ㈜호현에프앤씨)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성호 대표는 발표에서 현재 20여개사가 브랜드 인증 신청 진행 중으로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참여 업체 30여개사, 수출 1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과 관련하여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 확대와 중국 등 대규모 신규 축사 건립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축산기자재협회는 ㈜호현에프앤씨(대표 이성호)와 함께 2020년부터 2022년 3개년간 ‘ICT 활용 축산기자재 해외 실증 및 수출전략 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K-FARM’ 브랜드를 개발했다.
본 사업을 통해 축산기자재협회는 베트남과 중국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현지에 직접 설치해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현지 마케팅 등 수출 매뉴얼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하지만 기업 대부분이 영세해 독자적인 마케팅과 A/S 인프라 구축이 힘들어 해외 진출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한정된 제품으로 인해 ‘K-FARM’ 브랜드 유지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협회는 수출 공동브랜드로서 ‘K-FARM’ 브랜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수출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현지 시장 정보 부족과 수출업무의 전문성 부족 등이다.
ICT 제품 특성상 언어나 인증 부분에 대한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K-FARM’ 브랜드 참여 기업들에 대해서는 수출 매뉴얼 개발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축산기자재협회 내에 ‘K-FARM 수출사업단’을 구축했으며 다국어 공동브랜드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K-FARM’ 종합카탈로그 제작 및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 축산분야 전시회는 물론 해외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K-FARM 브랜드 알리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우선 ‘K-FARM’ 브랜드에 참여할 기업들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K-FARM’ 브랜드 인증제를 통해 인증기업과 제품에 대한 표준화는 물론 수출사업단을 중심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시장조사, 공동 A/S 체계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K-FARM’ 브랜드 인증 업체에 대해서는 수출 실무교육, 기술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홍보마케팅을 위해 매뉴얼과 카탈로그 번역 홍보영상 제작도 지원할 예정이다.
축산기자재협회는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사업에 참여할 업체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K-FARM’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협회(031-382-8414, kalhemkr@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