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국제곡물 2023년 8월호에서 곡물가격 하락 시기 구입한 물량 도입과 3~4분기 대미환율 하락 전망 등으로 국제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연말까지 하락 지속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흑해지역 공급 차질 우려와 북반구 주산지 생육 부진 우려는 하반기 선물가격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7월 수입사료원료 가격지수는 전월 및 전년 대비 하락한 168.5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월 대비 1.1% 하락한 것으로 대미환율은 0.5% 하락하였고 주원료인 옥수수와 밀, 박류(주정박, 전분박 등) 수입단가의 하락 영향이다. 또한 전년 대비는 15.2% 하락했는데 이는 대미환율이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하였고 사용 비중이 높은 옥수수와 대두박 수입단가는 각각 17.2%, 7.2% 하락한 영향이다.
7월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동향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밀은 348달러/톤으로 전월 대비 1.3% 하락, 전년 대비 1.8% 상승, ▲옥수수는 335달러/톤으로 전월 대비 0.4% 하락, 전년 대비 17.2% 하락, ▲대두박은 578달러/톤으로 전월 대비 2.6% 상승, 전년 대비 7.2% 하락했다.
주 : 수입단가는 CIF(운임보험료 포함 가격) 금액에서 중량을 나눈 값이며,
2023년 7월 수입단가는 1~20일 평균임.
사료용 곡물의 3~4분기 수입단가지수는 전 분기 대비 하락 전망이다. 3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55.6으로 전 분기 대비 6.3% 하락, 전년 동기 대비 18.6% 하락을 전망했다.
전 분기 대비 6.3% 하락 전망은 2022년 7월 흑해곡물협정 체결 이후 원활한 공급 여건이 조성되며 국제 가격 하락세를 보인 2023년 1분기에 구매한 물량이 주로 도입되고 대미환율도 연말까지 하락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수입단가지수는 곡물 가격 상승 시기 구매한 물량 도입 및 환율 급등으로 수입단가지수가 정점을 기록한 2022년 3분기 대비 18.6% 하락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