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축산 연구 전략 수립을 위해 실시한 ‘돼지고기 소비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와 개별 면접을 병행해 실시했다.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주 1회 이상 먹는 비율은 78%로 나타났다. 용도별 소비량은 ‘구이용’이 50.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불고기·주물럭(22.2%)’, ‘수육·보쌈(14.8%)’순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품질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육색(63.6%)’과 ‘원산지(54.4%)’, ‘이력 정보·도축일시·유통기한(44.4%)’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맛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69.8%)’, ‘부드러운 정도(55.8%)’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국산 대 수입 돼지고기 소비량은 국산이 79.1%로 수입(20.9%)보다 4배가량 높았다. 2019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수입 돼지고기 소비량은 8.2%포인트 감소했으며, 감소 이유는 ‘품질(46%)’과 ‘맛(4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은 소고기 대비 가격 부담이 적은 돼지고기를 선호하지만, 수입 돼지고기의 품질과 맛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국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구매 장소는 대형마트, 정육점, 농․축협 마트, 인터넷, 동네 슈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인터넷 구매가 소고기 13.4%포인트, 돼지고기 10.8%포인트로 큰 폭 증가했다. 인터넷 구매 이유는 저렴한 가격, 편리함, 부위 선택 가능 등이었다.
돼지고기 소비실태 및 의식조사
☞ 돼지고기 취식 빈도
- 가정 내에서 돼지고기를 주 1회 이상 취식하는 비율은 78.0%로 나타나 ‘19년 대비 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돼지고기 부위/용도별 연간 소비량
- 부위/용도별 소비량은 구이용 소비 비중(50.5%)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불고기/주물럭(22.2%), 수육/보쌈 (14.8%) 순으로 나타남.
☞ 국산 대 수입 돼지고기소비량 비중
- 국산 돼지고기 비중(79.1%)이 수입 돼지고기 비중(20.9%) 대비 높게 나타났지만, ‘19년 대비 수입 돼지고기 비중이 8.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품질 판단 기준
- 육색과 원산지가 돼지고기 품질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