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4년 4개월 만에 구제역이 재발했다. 비록 양돈장이 아닌 한우 농장이지만 양돈장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특히 올해 들어 양돈장에서 ASF 발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한 상황이라 차단방역을 더 빈틈없이 할 필요가 있다. 1. 최근 기온변화에 주목하자. 우선 기온을 먼저 언급하는 것은 기온이 최근 발생하는 질병들과 일정 수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기온 특히 일교차가 이전 대비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봄, 가을의 경우 이전 대비 일교차가 점점 커지지만 여름철은 반대로 일교차가 낮아지는 추세를 뚜렷이 보인다. 이전의 경우 봄 환절기가 시작되는 3월의 일교차가 연중 가장 높은 일교차를 보였는데, 최근 3년간 일교차 분석 시 11월이 월평균 11.6℃로 봄 환절기보다 높은 일교차를 보인다. 올해 들어 일교차가 확대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는데 3월의 경우 월평균 일교차가 11.8℃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일교차를 보인다. 일교차가 커진다는 것은 환기관리가 어려워지고 호흡기 질병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의 추세는 일교차 상승이 환절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봄, 가을철
양돈을 함에 있어 우리 농장 돼지 중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육성·비육구간 돼지의 경우 농장 수익에 있어 특히 더 중요하다. 육성·비육단계의 돼지의 경우 출생 후 성장하면서 많은 양의 사료를 섭취하였기 때문에 이미 사료비가 많이 지출되어 출하하지 못하고 폐사하면 그 비용은 고스란히 손실로 떠안게 된다. 요즘같이 사료비가 비싼 시기에는 육성·비육돈의 폐사 증가로 농장이 큰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육성·비육구간에서 돼지를 살리기 위해 육성·비육단계에서 급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질병 2가지로는 흉막폐렴과 증식성 회장염을 꼽을 수 있다. 1. 돼지 흉막폐렴 돼지 흉막폐렴은 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라는 세균에 의해 일어난다. 급성으로 진행되면 식욕불량, 호흡곤란, 구토, 청색증, 고열, 코와 입의 출혈 등을 일으키며 24시간 이내에 폐사되는 질병이다. 돼지 흉막폐렴은 중요한 돼지 세균성 호흡기 질병 중 하나로 양돈산업을 하는 나라에서는 대부분 발생한다. 돼지 흉막폐렴의 발생은 폐사, 생산성 감소 및 치료비 또는 백신 비용 증가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양돈산업에 있어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병이다. 돼지 흉막폐렴의 어
도체 병변 검사는 출하돈을 대상으로 질병 감염의 육안적인 병변 검사를 통해 농장의 질병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으로 외피검사, 내부 표피검사, 내장검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적색 내장(폐, 심장, 간)을 중점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도체 병변 검사의 주요 대상 질병은 유행성폐렴(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 간질성폐렴, 심낭염, 흉막염, 흉막폐렴, 간회충 반점(milk spot), 위축성비염 등 농장에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호흡기, 소모성 질병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1. 돼지 호흡기 질병관리 돼지의 호흡기 질병은 자돈구간부터 육성·비육까지 전 구간에서 걸쳐 돼지의 성장을 저해하고 폐사를 유발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감염성 원인체가 돼지 호흡기 질병의 주요 원인이지만 돈사의 관리상태 나 위생상태, 환기시스템 등 기타 환경적 원인도 크게 받는 편이다. 현재 이러한 호흡기 질병을 관리하고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부 주관의 소모성 질환 지도사업이나 부경양돈농협에서 실시하는 종합검진 사업 등 최소 연 1회 이상 정기적인 호흡기 질병에 대한 스크리닝 검사가 예전보단 비교적 활발하
후보돈 도입부터 분만까지, 자돈분만부터 출하까지 돼지를 사육하는 데 있어 모돈과 자돈관리에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다. 그중에서 특히 포유자돈 이유 시 자돈은 굉장히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어미와 떨어진다는 이유 스트레스, 둘째로 점점 소실되는 모체이행항체, 셋째로 분만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자돈사 내 질병 수준이다. 본고에서는 이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맞는 적절한 대처로 농장의 육성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1. 이유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사전적 정의로서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뜻한다. 돼지 또한 편안하지 못한 상황에 따른 지속적 긴장 상태로 체중이 감소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유시기에는 이러한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어미돼지와 동복 자돈이 같이 있다가 이유하면서 다른 자돈과 섞이며 서열전쟁이 시작되고, 액상 형태의 모유를 섭취하다가 고형사료를 섭취하게 된다. 또한 분만사에서 자돈사로 돈사가 바뀌는 등 급격한 변화에 노출되게 된다. 이렇게 어미와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