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와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본부장 송미령)는 추석 연휴 기간(9.14∼9.18)에 성묘, 고향방문 등 유동 인구가 증가로 가축전염병 오염원 전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국 일제소독, 대국민 홍보 등 가축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럼피스킨(LSD)이 각 2건씩 연이어 발생*한 이후 9월 11일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추석 연휴기간 가축전염병 발생·전파에 대한 방역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과거 사례를 보면 야생멧돼지의 이동이 활발한 9~10월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추석 연휴가 끝나고 7일 이내 발생***한 경우가 많다. 또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발생한 럼피스킨도 9월 추석 연휴 즈음하여 발생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 (8.12) 아프리카돼지열병(영천), 럼피스킨(안성), (8.30) 아프리카돼지열병(김포), (8.31) 럼피스킨(이천) ** 총 46건 중 9월 14건(30%), 10월 8건(17%), *** (’19) 2건, (’20) 2건, (’22) 2건 우선 중수본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지난 9월 11일 전북 군산(옥구읍) 소재 만경강 하류에서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하여 9월 13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 야생조류에서 H7형 AI 항원 검출은 ’21/‘22년 동절기 49건, ’23/‘24 동절기 5건 검출, 모두 저병원성 AI로 확인됨. 국내에서 H7형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는 없음. * 2003년 이후 현재까지 9월 중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는 없음 농식품부는 H7형 항원 검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①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의 출입을 통제(초동대응팀 출동)하고, ②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여 출입통제 및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이번 검출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약 2~6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농식품부는 ‘가축질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 단계를 현행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9월 11일 강원 양구군 소재 한우농장(27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9월 12일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였다. 9월 11일 강원도 양구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진료 수의사가 소 1두에서 피부결절을 확인하여 양구 군청에 신고하였고, 정밀 검사한 결과 소 2두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3번째 발생이며 지난달 경기 이천(8.31)에서 발생한 이후 11일 만에 추가 발생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강원 양구군 및 인접한 4개 시군(고성·인제·화천·춘천)에 대해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9월 12일 00시 30분부터 9월 14일 00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올해 접종 완료한 4개 시군(강원 양구·고성·인제·화천)을 제외한 1개 시군(춘천)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9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5km) 내 소 사육 농장 29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소 사육 농장 151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4대)에 대해서는 세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분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4년 저탄소 축산물인증 시범사업’의 하반기 참여 희망 농장을 9월 4일부터 9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등 7종의 축산 관련 국가인증 중 1개 이상을 보유한 한우(거세)·돼지·젖소 농장이면서, 기준 규모 이상 사육‧출하하고 탄소 감축 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한 농장이 지원 자격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농장은 서류심사 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컨설팅, 현장 인증심사,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 농장으로 선정된다. 자세한 지원 자격과 신청 서류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ekap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 및 접수는 우편 및 방문, 전자우편, 팩스 및 ‘축산정보 이(e)음’(https://liis.go.kr/newlcb/LcbMain.do)을 통해서 할 수 있다. 2023년에 시작된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에는 지난 8월 저탄소 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23호의 한우 농가를 포함하여 총 94호의 한우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저탄소 인증 품목을 젖소와 돼지농장으로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내 양돈 생산성 데이터를 보면 2020년 대비 2023년 총산자수는 12두로 0.5두 향상되었다. 하지만 PSY는 24두로 0.6두 향상되어 총산자수 대비 성장 추세가 더딘 흐름을 보인다. 글로벌 생산성과 비교해 볼 때 국내에서는 우선 PSY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현장에서는 양돈 생산성 목표를 ‘PSY 30두’로 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점을 찾고 자원을 집중하여 개선 속도를 높이는 사례도 많아졌다. 본고는 대한민국 평균 성적을 가진 농장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적이 개선된, 그리고 성적 개선이 진행 중인 사례를 공유하여 국내 양돈업의 생산성 향상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1. A농장의 현황 파악 모돈 1,000두 규모의 일관농장인 A농장은 최근(2022~2023년) 2년간 PSY가 21두 수준으로 국내 평균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A농장에는 PSY 25두 달성을 1차 목표로 하는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PSY 25두 달성에 필요한 핵심적인 지표를 통해 농장의 생산성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보았다. 전년 생산성 데이터를 살펴보면, 모돈 회전율은 2.23을 기록해 목표 성적을 초과
1. 머리말 4차 산업 발전과 함께 미래 한돈산업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자동화된 관리시스템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효율과 품질을 높이고, 업무의 편리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장비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ICT 기술을 접목하여 작업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1세대 스마트팜’이 우선으로 도입되었으며, 현재는 AI 기술을 접목한 2세대 스마트팜 구현을 위한 ‘1.5세대’ 단계에 있다. 그러나 국내 농가들의 스마트팜 도입 비율은 전체의 5분의 1 수준인 23%에 머무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 좋은 기술을 농가에서 도입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먼저, 가격 부담이 크다. 2023 스마트농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치 농가 중 42.3%가 설치비용 확보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그림 1).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팜은 ‘기술’이 아닌 값비싼 ‘장비’를 구매하는 것으로 농가 측의 비용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축산 스마트팜의 평균 투자액은 약 1억원으로 시설원예, 노지 과수 및 채소의 평균 투자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다(그림 2). 두 번째로, 장비의 실용성이다. 원예와는 다르게 축산
1. 시작하며 다시 가을이 돌아왔다. 선선해진 새벽공기에서 점점 계절이 바뀌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환절기가 되면 새벽공기 온도는 서서히 떨어지지만, 낮에는 여름의 기운이 남아있어서 일교차가 10℃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많다. 돼지들이 느끼는 체감온도 변화도 커지고 습도가 낮아지면서 돼지들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호흡기 점막도 상대적으로 건조해진다. 여기에 환기량, 윈치 조절, 돈방 바닥과 돼지의 피모 상태(분변에 젖음 또는 건조), 슬러리에서 올라오는 가스, 분변이나 사료 등에서 유래한 먼지, 스트레스 등의 사양관리 및 환경과 관련된 요인들이 더해지면서 PRDC의 발생을 쉽게 만드는 기회를 준다. 유행성폐렴과 흉막폐렴은 환절기에 유독 주목을 받지만, 사실 일년내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질병이다. 임상 및 준임상적으로 농장에 큰 경제적 손실을 주나, 필드에서 효능이 검증된 백신을 접종하고 그와 동시에 환경 및 사양관리를 개선을 도모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설령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편에서는 이 두 질병 중 흉막폐렴 백신을 선택하고 사용할 때 꼭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해 나누어 보려고 한다. 흉막폐렴은
1. 들어가며 여전히 덥다. 그래도 한여름 무더위는 지나가며 여름이 끝나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삐를 늦출 수 없는 것이 양돈업의 숙명이 아닌가 싶다. 이제부터는 더위를 잘 견뎌준 돼지와 함께 환절기를 이겨내야 한다. 질병은 크게 환경, 병원체, 숙주 이렇게 3가지 요소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중 요소별(환경, 병원체) 환절기에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2. 환절기 대비 돼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조치사항들 (1) 환경 : 일교차가 커지는 밤에 대한 대비 / 낮의 길이 변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처서가 지남에도 여전히 낮에는 덥기는 하지만 밤의 온도는 낮아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여름을 지나며 체력을 많이 뺏긴 돼지들이 쉽게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우선 필요한 것은 환기관리이다. ① 환기관리 : 중계휀 관리 이제 돈사 온도가 25℃ 이하로 내려갈 수 있는 밤에는 그동안 활용하던 중계휀이 꺼질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한다. 중계휀이 물려 있는 휀의 편차를 3으로 설정하여 최저 온도를 25℃, 가동량을 0%부터로 설정하여 25℃ 밑으로 돈사 온도가 내려가는 경우에는 중계휀이 작동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