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일이 생긴다. 반복되는 일상도 지루하지 않다. 그 하루가 365번 쌓여 이렇게 또 한 해를 보내게 된다. 세월이 참 빠르다. 2025년 동물약품 산업 역시 늘 새로웠다. 바쁘게 돌아갔다. 특히 정부가 추진해 온 제도개선에 업계 시선이 집중됐다. 10대 뉴스 형식을 빌려 2025년 동물약품 산업을 되돌아본다. 1. 첨단 고부가치산업 면모 일신 ‘청사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내놨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렇게 종합적으로 발전 방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안에는 첨단 고부가가치, 기술혁신 산업으로 면모를 일신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동물약품 산업을 이끌어가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겼다. 향후 10년간(2035년까지) 산업규모를 3배(’23년 1조3천억원→’35년 4조원) 키운다는 것이 목표다. 수출규모 확대는 5배(’23년 3천억원→’35년 1조5천억원)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강화, ▲규제 혁신, ▲수출지원 프로그램 확대, ▲품질 및 안전성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R&D 혁신 프로젝트, 신속 허가(패스트트랙) 체계 구축, 산업 육성법 제정, 제조
양돈장의 수익성은 수많은 요인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모돈의 번식성적, 비육돈의 출하성적, 사료 사용량과 효율성, 직원의 기술 수준, 질병, 후보돈의 유전적 배경, 돈사의 온도와 습도 등 환경 요인이 작용한다. 이 중 양돈장 경영의 지표로 활용되는 것이 모돈의 생산성(PSY, MSY)이다. 모돈의 사양 관리는 생산성을 결정하고 또한 자돈의 성장과 비육돈의 출하 시까지 영향을 준다. 양돈장에서 모돈의 생산성에 대한 지속적인 효과의 시작은 교배목표이다. 실제 교배두수는 21주 후 분만사에서 자돈이 이유했을 때 목표치보다 낮다면, 목표로 삼은 누적 이유두수는 목표와 기대치보다 낮을 것이다. 이것은 비육사 활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국 출하두수와 농장의 매출액과 수익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폐사율은 돈군의 건강, 사양 관리의 효율성 및 경제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생산자에게는 이러한 폐사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이해하고 완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폐사율의 변화는 유전, 질병 발생률, 영양, 환경 조건 및 관리 방식 등 수많은 요인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한돈팜스 전산 성적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지육시세 만큼은 화려했던 25년도의 양돈시장이 한 달여 남짓 남은 상황이다. 역대급 지육시세를 보여준 2025년도의 화려한 상황 속에서 그 이면에 다른 어려운 상황들은 없었던 걸까? 현장에서 체감한 필자의 업무 상황을 토대로 양돈시장을 정리해 보려 한다. 1. 역대급 지육시세의 흐름 무엇이 견인했나? 올해 고돈가의 흐름을 무엇이 견인했을까? 2025년 초 업계에서 예측했던 시세 및 하반기 수정 전망치까지도 크게 웃도는 연평균 시세가 형성된 상황에서, 고돈가의 흐름을 견인할 만한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찾기 바빴던 것 같다. 공급량의 감소? 소비량의 증가? 명확한 해답은 찾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역대급 지육시세라는 화려함 속에서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어야 했던 상황이 교차했던 양돈시장으로 보인다. 먼저 (표 1)을 보면서 올해 지육시세의 흐름을 한번 살펴보자. 올해 연평균 지육시세는 전년 대비 평균 약 510원(9.8%) 상승한 5,750원/kg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월 전년 대비 높은 지육시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5월을 제외(‘22년 5월 6,385원으로 동월 기준 최고가) 하고 매월 동월 기준 지육시세 최고가를 경신하는 이변을 보였다
1. 양돈 및 종돈산업 현재 상황 2025년 국내 돼지 업계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경영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다.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고질적인 질병 문제부터 소비자 수요 감소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한돈업계에서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는 소비 부진과 재고 증가이다. 상반기 돼지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여 시장 전반에 '고가-저수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대형 육가공업체의 한돈 지육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상당 물량이 장기 보관을 위한 냉동 재고로 전환되고 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 구조는 불안정하다. 환경 문제와 관련 규제도 업계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한돈산업은 가축분뇨 대부분을 액비화로 처리하고 있으나, 분뇨 처리 인프라의 한계와 규제 강화가 맞물려 가축분뇨 처리 대란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질병 방역은 생산성과 직결된 근본적인 문제이다. 고병원성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와 PED(돼지유행성설사병) 같은 소모성 질병이 지속해서 유행하며 출하두수 감소와 생산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
2025년 한돈산업은 공급 측면의 불균형, 비용 상승, 질병과 기후 리스크 등 여러 가지 변수 속에서 농가 경영의 민감성이 더욱 높아진 한 해였다. 높아진 생산비가 돈가 5천원 후반대의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을 불러왔다. 높은 돈가에도 농장은 질병과 폭염, 사료 원가 부담 속에서 양극화되는 성적을 보이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본 기고에서는 2025년 농가 경영 환경을 되짚어보고, 2026년 대비를 위한 경영 체크포인트와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1. 주요 이슈 및 경영상황 점검 : 고돈가에 그렇지 못한 수익 2025년을 정리해 보면 고돈가를 이끄는 요소들이 두드러지는 한 해였다. 전체 사육두수와 모돈 사육두수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9월 기준 전체 1,100만두가 되지 않는 수치를 기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도축두수가 줄어들면서 돈가가 6천원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작년의 여름 피해에 농장이 많이 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여름을 뛰어넘는 폭염을 기록하면서 14만두 이상이 폐사했다. 고병원성 PRRS 역시 농장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에 비해 작년의 수입량 대비 돈육
1. 후보돈이 농장의 미래다. 농장에서 자돈을 생산하는 것은 모돈이다. 이 모돈은 후보돈에서 출발한다. 후보돈은 미래 우리 농장의 성적을 결정하는 소중한 자원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모돈 갱신과 후보돈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생산성 향상은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기적이고 계획적인 모돈 갱신과 후보돈 전입을 통해 우리 농장에 적절한 모돈 산차구성비와 돈군 흐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선가 귀가 아프도록 “후보돈이 농장의 미래다”라는 말을 자주 접하고 들어왔다. 후보돈이 농장의 미래인 이유로는 첫째, 산차별 교배 비율을 보면 후보돈이 차지하는 교배 비율이 가장 높아 후보돈의 번식성적이 농장 전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후보돈의 총산자수가 미래 우리 농장의 산자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실제 데이터를 보더라도 상위 10% 농가의 후보돈 총산자수는 14두를 상회하지만, 하위 10% 농가의 후보돈 총산자수는 10두 수준으로 첫 단추부터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후보돈과 1산차 포유모돈의 적절한 관리는 분만성적은 물론, 이유 후 발정재귀일령과 비생산일수를 낮추는 등 모돈 회전율과 연산
경영·사양
겨울철 모돈관리 : 모돈의 생산성을 높이는 실전 가이드 / 이장걸 소장
기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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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한돈산업, 이제는 애그리비즈니스로 봐야 할 때 / 김태경 박사
기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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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첨가제
㈜바이오포아,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장관상 수상
조합
도드람,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연말 나눔 활동 진행
사료·종돈
농협사료,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 포함 8개 부문 수상 쾌거
기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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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한우자조금, 겨울 집밥을 특별하게 만드는 한우 레시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