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0월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확진된 이후, 10월 30일(월) 경남 창원시 소재 한우농장에서도 발생하여 10월 31일 08시 기준 소 사육농장에서 67건*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 경기 26건(포천 3, 평택 4, 김포 4, 화성 7, 연천 3, 수원 1, 파주 2, 여주 1, 시흥 1), 인천 7건(강화 7), 강원 5건(고성 1, 양구 2, 횡성 1, 철원 1), 충북 1건(음성 1), 충남 24건(서산 11, 당진 8, 태안 1, 홍성 1, 논산 1, 아산 2), 전북 2건(부안 1, 고창 1), 전남 1(무안 1), 경남 1(창원 1)
중수본은 10월 31일(화) 오전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였다.
10월 30일 경남 창원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여 발생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고, 경남지역 신규 발생에 따라 10월 30일 23시부터 10월 31일(화) 23시까지 일시이동중지 조치를 시행 중이며, 소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에서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지자체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11월 10일까지 긴급 백신 접종을 신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점검 중이다.
■ 백신 접종
백신 400만 마리 분을 긴급 도입*하여 11월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시군별 접종반(전국 931개반 2,065명)을 통해 발생 시군 등 위험지역부터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 백신 도입 : (10.28.) 127만 마리분 → (10.29.) 63만 마리분 → (10.31.) 210만 마리분
* 접종 우선순위 : 발생 시군, 인접 시·군 → 발생 시·도 → 여타 시‧도
또한 50두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가는 자가접종 대상이므로 올바른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백신접종 요령(피하주사, 접종 용량 등)을 농업인에게 교육(홍보물 및 영상자료) 후 백신을 배부하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서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 지자체는 백신을 받는 즉시 자가접종 농가에 사용법을 설명 후 배부해 주시고, 사전에 편성된 백신 접종반은 방역 수칙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소규모 농가에 대한 백신 접종을 11월 10일 전까지 신속히 완료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지자체는 조기에 감염농장을 발견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찰 검사를 철저히 해주시고, 축산농가들이 의심 증상을 발견 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 1588-4060)에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주실 것”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자가 접종하는 축산농가에는 “럼피스킨병 백신 제조사별로 접종 용량(1ml 또는 2ml)이 다르므로 사용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 후에 접종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