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축산업 생산액 추정치(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25조5천억원으로 농림업 생산액(60조1천억원)의 42.8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60.6㎏으로 전년(59.8㎏) 대비 1.3% 증가하였다. 이 중 절반이 돼지고기(30.1㎏)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15.7㎏), 소고기(14.8㎏)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육류 소비량 증가 등에 힘입어 축산업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축산물의 개방 가속화, 축산업 노동력의 고령화 및 신규 축산농의 진입이 어려운 실정으로, 축산물 생산비의 40~60%를 차지하는 사료비의 가격 상승은 농가 경영에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가축질병, 냄새 발생 등 사회적 비용에 대한 책임은 높아지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 등 축산업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전환을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축산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국회는 농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 등의 융합을 통하여 농업의 자동화·정밀화·무인화 등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다종의 스마트축산 장비와 해당 장비의 통합 운영에 관한 솔루션을 묶어 보급하는 ‘2024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 참여업체 공모 접수를 3월 22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4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은 187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국가보조 30%, 융자 50%(일부 지방비 또는 자부담 대체 가능), 자기자본 20%의 비중으로 진행되며, 우수모델 선정 후 농가 신청을 받아 선정된 농가는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설치 및 솔루션을 받게 된다.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은 ‘스마트축산 솔루션’과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결합한 우수 패키지 모델을 선정·보급하여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고, 선정된 농가에는 솔루션 이용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는 9개 모델을 선정하여 운영 중이다. ‘스마트축산 솔루션’이란 ▲생산성 향상, ▲사양‧번식관리 효율화, ▲냄새‧탄소 저감, ▲가축방역 강화, ▲에너지 효율화 등 축산농가가 직면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에서 생성된 축산데이터를 기록·수집·분석하여 경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 또는 응용프로그램을 말한다. 2024년 스마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이끌어갈 수장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축단협은 지난 3월 2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축단협 소속 축산단체 대표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제12대 축단협 회장으로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을 선임했다. 또한 부회장으로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을 선임했으며, 감사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이 연임하게 됐다. 이들 축단협의 새로운 임원진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1년간이다. 축단협 제12대 회장으로 추대된 손세희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축산업의 위기 속에 믿고 추대해주신 단체장님들께 감사 드린다”며,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 축산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축단협이 앞장서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생산비 상승, 소비 위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축산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면서 "축산업계가 직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논리적
3월이 훌쩍 지나고 있는데 아직 날은 춥다. 왠지 모르게 봄이 짧아진 느낌이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질병의 발생 양상도 달라질 것이다. 일교차와 습도의 변화가 영향을 준다. 어려운 양돈 현장에 빨리 봄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1. PRRS바이러스의 변화 미국에서는 PRRS 백신을 하는 농장임에도 PRRS로 인해 피해를 크게 입는 사례가 보고된 지 오래이다. 마치 처음 PRRS를 겪는 것처럼 모돈이 유·사산을 하고 생산성이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2022년부터 국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PRRS로 인한 모돈 피해사례가 들려왔다. 모돈이 폐사하고 유·사산이 쏟아지고 살아남은 자돈도 시원치 않다. 진단을 해봐도 바이러스가 원활히 분리되지 않아서 정확한 진단에도 시간이 걸려서 피해를 보는 기간만 길어진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북미형(type 2) PRRS 리니지 1에 속하는 야외 변이주로 확인되고 있다(참고문헌 1). 이 고병원성 PRRSV은 학술적으로는 NADC34-like라는 용어가 붙고 혹은 L1A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하여튼 현장에서 번식장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PRRS 변이바이러스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 사실이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최근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 증가와 단일 권역화 조치 시행 등 방역 여건 변화에 따라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경북지역 주요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상북도 합동으로 점검반(4개반 10명)을 편성하여 농장 발생지역인 영덕,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지역인 포항·영천·상주·의성, 신규 권역화 포함 지역인 경주·고령·성주 등 8개 시·군 대상으로 한다. 점검반은 우선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점검·홍보·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단일 권역화 시행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등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를 꼼꼼히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중수본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접경지역과 경북지역 시·군대상 정부 합동 특별 점검을 하는 등 지자체와 양돈농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오고 있으며 향
최근 낮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완연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움츠렸던 겨울을 지나 설레는 봄을 맞이한 식음료업계는 발 빠르게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춘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봄을 대표하는 꽃인 ‘벚꽃’을 활용한 마케팅이다. 돼지고기부터 음료,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저마다 시즌 한정 벚꽃 에디션 및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벚꽃과 분홍색이 주는 화사한 이미지와 더불어 올해 봄철에만 만나볼 수 있다는 희소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다양한 봄 한정 에디션을 소개한다. 광동제약은 봄에 알맞은 화사한 패키지의 ‘광동 옥수수수염차 벚꽃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제품 라벨에 벚꽃무늬와 총 6가지의 ‘일상 속 설렘 메시지’를 랜덤으로 새겨 봄이 주는 특별한 설렘과 함께 서로 다른 라벨을 통한 재미까지 더했다.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좋은데이 벚꽃 한정판’을 출시했다. 벚꽃을 상징하는 분홍색을 목상표와 주상표, 보조상표 등에 입혀 제품 패키지 전체에 봄 느낌을 가미한 해당 제품은 ‘음식점용’으로, 100만 병 한정으로 출시되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다가오는 벚꽃 시즌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프로스포츠인 야구와 배구를 활용하여 국산 우유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 스포츠마케팅 홍보를 2024년도에도 진행한다. 먼저 프로야구는 KBO 프로야구 최고 인구 구단인 LG와 두산 두 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잠실야구장에서 본부석 롤링 보드를 통해 시범경기가 있는 3월 14일 목요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부석 롤링 보드 광고는 잠실야구장 광고의 핵심 매체면서 TV 중계 시 가장 주목도가 높으며, 5개의 스포츠채널(SBS 스포츠, MBC 스포츠+, KBSN 스포츠, SPO TV, SPOTV 2)에서 방송되어 많은 시청자에게 대한민국 우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도 우승팀인 LG는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어 더욱 많은 노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는 10월부터 12월 31일까지 V리그 프로배구 A 보드 광고를 전 경기 모든 지역에 송출되는 홍보로 연간 끊임없는 스포츠마케팅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 1등 선수 김연경 선수로 인하여 프로배구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1등 품질 국산 우유의 긍
전북특별자치도는 사료구매자금 1,353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 상환이며 신규 사료구매 대금과 기존 외상 금액의 상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우농가에 916억(68%)을 우선 배정하고 마리당 지원단가를 전년도 대비 한육우 91%, 젖소 35% 인상 지원한다. 또한 암소 비육 지원사업과 모돈이력제, AI 피해농가 등 정부 정책참여 농가는 최대 9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가는 해당 시․군(읍․면․동)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사육두수, 대출잔액, 지원한도 등을 검토해 선정된 농가는 지역 농·축협에서 6. 19일까지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더불어 전년도 사료구매자금 지원농가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경영안정 지원사업 6.6억원과 특별자치도 농림수산 발전기금도 병행 지원한다
충청북도는 자연재해, 화재, 질병 등 각종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가축 및 축산시설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올해 25억원(도비 7억원, 시군비 18억원)을 투자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 추진되며 축산농가의 산출 보험 가입비용의 50%는 정부가, 35%는 지자체가 지원하여 최대 85%까지 가축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지역 내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으로 연중 가입이 가능하다. 가축재해보험 가입 대상은 소, 돼지, 닭 등 16개 축종 및 축산시설이고 보상하는 재해의 범위는 축종별 계약내용에 따라 60~100%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1,006호 농가가 가축재해보험금 88억원을 수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올해 3월 25일부터 경북 북부 지역에 적용 중이던 아프리카돼지열병 권역화 지역의 범위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기존) 경북 13개 시·군(포항·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 (확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시·군·구 전체 이번 권역화 지역 확대 조치가 적용될 경우, 전국적으로는 4개 권역(①인천·경기*, ②강원, ③충북, ④대구·경북)이 지정·운용되게 되며, 권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권역 밖으로의 가축분뇨 반출이 금지되고, 돼지 사육 농장에서 권역 내·외로 가축을 이동시키려는 경우 검사(정밀·임상)를 받아야 하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된다. * 강원도 철원군은 경기 북부 지역과 동일 생활권인 상황 등을 감안하여 인천·경기 권역에 포함하여 운영 ** 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 및 권역화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광역시는 향후 양돈농장,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 등을 감안하여 추가 지정 검토 예정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권역화 지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업계의 사료가격 인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 지자체와 사료업체에 총 8,890억원 규모의 사료정책자금을 배정하였다. 사료구매자금은 높은 시중금리로 외상 거래하는 농가가 사료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2년간 연리 1.8%로 지원하는 저리 자금이며, 원료구매자금은 옥수수 등 사료 원료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사료업체에 2년간 연리 2.5~3.0%로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농식품부는 정책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사료구매자금은 전년 대비 550억원 증액된 8천억원 규모로 원료구매자금은 263억원 증액된 890억원을 조기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5개년도 평균 사료비(통계청)를 반영하여 한육우와 젖소의 두당 지원단가를 각각 91%, 35% 높이고, 양계의 경우 사료 섭취량과 출하 회전율 등을 감안, 산란계, 육계, 토종닭으로 세분화하는 등 축종별 사료비 지원단가*를 현실화하였다. * (한육우) 1,360천원/두 → 2,600, (젖소) 2,600 → 3,500 ** (양계) 12천원/수 → (산란계) 13, (육계) 5, (토종닭) 9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자금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