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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한돈협회, 돼지 질병 방역 대책 마련 위한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원회 출범

- PED·PRRS, 구제역, 돼지열병의 3개 대책반 구성 운영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2월 8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농장의 주요 질병인 소모성질병(PED·PRRS), 구제역, 돼지열병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합동방역대책위원회는 정부와 생산자, 학계, 전문가(수의사), 관련 기관 등이 총 망라돼 한돈농가 질병 근절 및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한편 합동방역대책위원회는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과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의 공동위원장, 구경본 대한한돈협회 질병방역대책위원장(부회장)과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을 실무를 총괄하는 공동대책반장으로 하여 ▲PED·PRRS, ▲구제역, ▲돼지열병의 3개 대책반으로 구성하여 운영된다.

 

제1차 회의에서 대책반별 향후 검토사항을 살펴보면 ▲PED·PRRS 대책반에서 PED는 분변 흡입 등에 의해 감염되며 자돈의 설사가 주요 증상으로 1주령 치사율이 50~90%로 향후 맞춤형 농장관리를 위한 전 농장 소모성 질병 모니터링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PED·PRRS 발생 차단을 위한 표준 방역·사양관리 방안 마련을 검토 중이다. 특히 3종 가축전염병으로 농가 발생 시 이동제한 의무 부과로 발생 농가 신고 기피에 대한 방안 마련이 지적됐다.

 

구제역 대책반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 후 이상육 발생과 해당 부위 폐기로 인한 방역상 위험은 물론 경제적 손실 해소 필요성을 제기했다. 향후 피내·피하 접종용 구제역백신 품목 허가 및 상시백신 선정으로 조기 현장 적용 방안은 물론 무침주사기용 피내주사 백신, 면역력 향상(장기간 면역유지) 백신 개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돼지열병 대책반에서는 전국 모든 돼지(제주 제외)에 대해 의무 예방 접종 중으로 2016년 9월 발생 이후 7년 이상 국내 비발생 유지하고 있다. 민·관·학 논의를 통해 현재 시점에 맞는 청정화 로드맵 수립을 추진해야 한다. 향후 돼지열병 마커백신(혈청검사에서 예방 접종 항체와 야외감염 항체 감별 가능)을 도입하고 전국 단위 농장에서 모니터링 방안, 돼지열병 예방 접종 중단에 대비하여 지역별 발생위험도 평가방안, 전국 예방 접종 중단 및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청정화 인증·선포를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