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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정초록에서 배운 점(한돈미디어 23년 12월호)

김 태 경 박사 / 식육마케터
건국대학교 미트컬쳐비즈랩
건국대학교 식품유통경제학과 겸임교수

필자는 1994년쯤부터 강의를 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삼십도 안된 어린 나이에 양돈전문지에 기고 하고 도드람양돈조합을 시작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강의를 했다. 글을 쓰는 일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시작한 지도 30년이 다 되어 간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삼겹살에 관한 돼지고기에 관한 글과 책은 필자가 가장 많이 썼을 것이다. 아날로그 시대부터 글을 써왔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쓴다.

 

최근 유튜브도 시작했다.

미트마케터, 대학 겸임교수, 작가, 컨설턴트 등 N잡러인 필자가 디지털 크리에이터(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 틱톡, 블로그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창작자)라는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필자의 연식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N잡러가 되었지만 1990년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필자의 삶의 주제는 “고기” 그것도 국내산 한돈으로 정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발달한 이후 4차 산업 혁명, 언택트 시대가 시작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기술과 장비만 있다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글로 작성해 블로그에 올리거나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얻고 부가적인 수익 또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필자가 글을 쓰고 유튜브를 만들고 있는 건 지금 당장 수익과는 관련이 없다. 글을 써서 먹고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잘 알기 때문에 필자의 주 소득원은 스타트업 등 기업의 자문 활동이다. 그런데도 글을 쓰고 유튜브를 하는 건 필자가 배운 지식을 통해 세상이 조금 아름다워졌으면 하는 것이다, 유튜브는 코로나 이전에도 한 번 도전해 봤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 지인의 제안으로 시작했는데 구독자가 늘어나지 않으니 지인 입장에서 투자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더는 영상을 만들지 않았다.

 

최근에 또 다른 지인이 유튜브 회사에 투자하면서 필자가 가진 고기 이야기를 유튜브로 찍고 싶다고 해서 다시 시작했는데 코로나 이전보다는 반응이 좋은 것 같다. 필자 역시 이번 유튜브는 열심히 하고 싶다. 그러나 유튜브 편집이나 촬영은 필자가 주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다시 중단될 수 있다. 그런데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건 세상의 변화 때문이다. 사람들이 점점 글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등 영상을 통해 정보를 얻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언어를 필자 역시 익숙하지 않지만 배우고 따라가야 하는 세상이다.

 

페이스북 등 SNS를 보면 다들 정말 너무나 열심히들 산다.

필자는 우리나라 한돈산업의 해방 이후 성장사를 여러 책으로 정리하고 다큐멘터리(삼겹살 랩소디)로도 만들어 봤다. 1950년 전쟁으로 남한에 156,000두의 돼지밖에 없었는데 1,100만두가 넘는 양적 성장을 가져온 한돈산업에 대한 평가를 필자는 대한민국은 양돈산업의 선진국이라고 하라고 한다.

 

숫자로 생산성 등 양돈 기술로 선진성을 평가한다면 우리나라가 덴마크나 네덜란드 같은 나라들에 비해서 아직 선진국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겠지만 해방 이후 양돈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돼지고기 사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 국가에서 이렇게 국민적 지지를 받으면서 성장한 산업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정말 한돈농가들은 다들 열심히들 살았다. 도드람포크만 해도 1990년대 초 이천의 몇몇 양돈농가들이 모여서 시작할 때 지금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는 다들 생각을 못 했을 것이다. 지금 한돈산업에 종사하는 농장주들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다른 산업의 사장보다 부자들이 많다. 한돈농가 2세들은 요즘 말로 다들 금수저이다. 중소 기업규모의 양돈장을 물려받거나 물려받기 위해서 함께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힘들게 살았고 힘들게 산 보상을 충분히 받았다고 평가해야 한다.

 

한돈산업 곁에서 30여년 지켜봤다. 너무 시간이 빠르다. 요즘 필자의 관심사는 2050년의 지구다. 아니 2050년의 우리나라 양돈산업이다. 2050년까지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필자는 어떤 노년을 살지 궁리 중이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2050년 지구의 인구는 97억명, 약 100억명까지 증가해서 단백질 공급 부족 현상을 겪게 된다고 한다. 전쟁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한돈산업이 과연 2050년까지 계속 양적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까?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그 어떤 공개적인 토론도 이슈화도 없었던 것 같다.

 

ESG 경영을 한다고 한다.

ESG 경영을 위해 큰 노력을 하는데 아주 간단한 방법은 다운사이징이다. 산업의 규모를 축소하면 된다. 최근 돈가가 떨어져서 걱정이 많을 것이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고전적 경제학 원론에 첫 장에 나와 있는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다. 공급을 줄이면 가격은 상승한다. 공급을 줄이라는 말은 곧 사육두수를 줄이자는 말이니 필자를 보고 다들 미쳤다고 한다.

 

 

2019년부터 우리나라는 돼지고기 공급 과잉의 시대를 맞았다. 돼지고기가 남아돈다. 2020년에는 뒷다리가 남았다. 다들 코로나로 학교 급식 등 단체 급식이 줄어서라고 단정했지만, 필자의 진단으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터지면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너무 수입량이 많았다. 2023년에는 삼겹살이 남아돈다. 이 역시 코로나가 끝나면 외식 활동이 활발해져 삼겹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삼겹살 수입이 많아서라고 진단하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이번 한돈 삼겹살 재고 적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돼지고기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삼겹살은 소주와 페어링이 좋은 술안주로 소비되어왔는데 소주의 도수가 낮아지니 삼겹살 이외의 다른 안주들과 소주를 마시는 시대가 되어 삼겹살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베이비붐 세대와는 달리 MZ 세대는 음주 문화가 완전히 다르다.

수입 삼겹살의 수입량은 늘어나는데 왜? 그럼 한돈 삼겹살만 소비가 부진할까? 이건 실질 소득이 감소해서 한돈 삼겹살이 너무 비싸다고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

 

그동안 수입 돼지갈비만 판매하던 명륜진사 갈비가 이제 수입 삼겹살도 무한리필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방에서는 100g에 3,990원 하는 저가 수입 삼겹살 식당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수입 냉동 삼겹살은 가격이 한돈 삼겹살의 반값이라도 예전에는 맛이 없어서 비싸도 한돈 삼겹살을 먹었다. 식당에서는 적게 남아도 맛있는 걸 팔겠다고 한돈 삼겹살을 판매하였는데 요즘은 양상이 달라졌다. 인건비, 임대료, 식재료비가 너무 올라가니 장사를 해도 남는 것이 없는데 장사가 더 안되니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값싼 수입 삼겹살을 판매한다.

 

문제는 과거 냉장육은 좋은 것이고 냉동육은 육즙이 빠져나와 맛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워낙 냉동 해동 기술이 발전해서 수입 냉동육도 잘 해동하면 일반 냉장육과 구분할 수 없을 만큼의 품질이 우수하다. 거기에 해동 숙성 기술까지 접목이 되면 국내산 냉장육과 수입 냉동육 맛의 차이가 가격의 차이만큼 심각하게 벌어지지 않는다. 다른 말로 수입 냉동 삼겹살의 가치가 높아졌다. 반면 한돈 냉장 삼겹살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이제 한돈 삼겹살도 수급 불균형으로 냉동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수입육은 냉동육, 한돈은 냉장육이라는 식별법도 답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한돈의 다른 부위는 모르겠지만 냉장 삼겹살과 목살은 수입 삼겹살과 목살과는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과거 한돈 삼겹살은 서민의 음식이라 퇴근길에 부담 없이 동료들과 누가 계산을 하던 즐길 수 있는 가격의 음식이었다면 이제 좀 지출이 부담스러운 음식이 되었다. 요즘 둘이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고 계산서를 보면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

 

이제 한돈 삼겹살은 한우를 먹듯 맛있는 고급 음식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요즘 새로 생기는 한돈 삼겹살 식당들은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되고 있다. 한돈 삼겹살이 한우처럼 고급 음식이 되려면 공급을 줄여야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한돈산업 관련자니 무슨 개소리냐 할 것이다. 공급을 줄여야 가치가 상승한다. 물론 품질 개선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산업 구조측면에서 공급이 줄면 소득도 줄어들 수 있다. 그래서 미친놈이라고 할 것이다.

 

돈은 다른 곳에서 벌면 된다.

17세기 초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동인도회사를 설립한 것처럼 우리 한돈농가도 해외 진출을 위한 주식회사를 만들어 캐나다 같은 다른 나라에 한돈 생산 기지를 만들어서 우리가 키운 돼지고기를 수입하면 된다. 어차피 우리나라의 한돈 자급률은 70%대다. 어느 정도의 물량을 수입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돈 농장을 하는 개인 농장이 캐나다에 농장을 운영할 자금이 없을 수는 있지만 백개의 농장이 주식회사를 만든다면 얼마든지 외국에서 양돈장을 경영할 수 있다. 이렇게 가칭 한돈 주식회사가 외국에서 생산된 수입육이 한국에 수입된다면 일반 수입육보다는 더 고급으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최상위의 돼지고기는 국내 생산 한돈, 그 아래에 한국인이 키운 수입 돼지고기, 그 밑에 수입 냉동 돼지고기 이렇게 돼지고기 포지셔닝 맵이 그려지고 포지셔닝이 되면 한돈에 대한 가치는 지속 가능해진다.

 

이것은 이미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호주에 와규 목장을 운영하면서 백화점에 일본인 목장장이 키운 호주산 와규라고 판매했던 대맥우의 마케팅 전략이다. 갑자기 생각해 낸 허망한 생각이 아니다. 해외 한돈 거점은 검역에 문제가 없고 냉장육을 수입할 수 있는 거리의 국가면 최상이다. 필자는 캐나다가 우선으로는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많은 종돈이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캐나다에서 한국과 지형 기후 조건이 비슷한 지역의 돼지 농장을 구매해서 운영하면 국내의 사육두수 감축으로 발생하는 소득감소를 보상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수입되는 수입 돼지고기의 한 10%만 해외에 진출한 한돈 주식회사 물량이라면 얼마의 소득이 생길지 계산해 보라. 이렇게 되면 무분별한 수입도 막을 수 있는 효과도 발생한다. 수입육의 가격 주도권도 한돈산업이 주도할 수 있다. 현대나 기아자동차가 수입차 수입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앞에서의 외국에서 양돈장 경영은 개인 농장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방식이고, 개인 농장이 돈가 하락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돼지고기 브랜딩에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22년 자료를 보면 약 420개의 돼지고기 브랜드들이 있다. 이렇게 브랜드가 늘어난 것은 1971년 돼지고기 수입 개방이 된 일본이지만 그동안은 육가공 원료육이나 식당용으로 주로 수입되었던 수입 돼지고기가 2000년대 이후 테이블 미트(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으로 일반 소비자가 백화점, 슈퍼마켓, 식육 소매점 등에서 덩어리나 슬라이스의 상태로 구입하여 가정에서 조리하여 소비하는 신선육의 총칭이다.) 시장까지 침투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일본산 돼지고기가 차별적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일본의 돼지고기 브랜드의 50% 정도는 지산지소 브랜드 즉 6차 산업 브랜드다. 지산지소(地産地消) 즉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브랜드 돼지고기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성장기와 함께 발전해 왔다. 그 덕분에 대형 메이저 브랜드가 여럿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오면서 대형마트 이용률이 떨어지고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개성 강한 농장 브랜드 돼지고기들이 하나둘 출시되기 시작했는데 일본은 생산 지역에서 6차 산업 관광상품으로 돼지고기 브랜드들이 개발되어 지역 내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브랜드의 규모는 작지만 개성 강하고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도 돼지문화원의 금돈 등 6차 산업 지산지소 브랜드들이 있지만 그렇게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농장 돼지고기 브랜드가 많지 않다.

 

 

2020년 ‘다큐멘터리 삼겹살 랩소디’를 만들면서 강원도의 퀸즈포크를 지산지소 브랜드로 소개했다. 퀸즈포크는 농장 앞 국도 휴게소에 정육점과 식당을 운영하는 지산지소 브랜드였다. 그러나 국도 휴게소의 한계성 때문에 구이, 바비큐 체험에 한계가 있었다. 마침 퀸즈포크에서 지역 폐교를 활용 퀸즈포크 바비큐 체험장 철정초록을 만들었다. 그래서 직접 방문해서 체험해 봤다. 체험한 내용을 유튜브에 올렸다. 유튜브(https://youtu.be/rM2gNSFujBg?si=0NA76XLQeHunZYcw)를 시청하면 철정초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퀸즈포크가 대단히 맛있는 돼지고기는 아니지만 필자가 이번 글에서 소개하고 싶은 건 바비큐를 먹을 때 나왔던 쌈 채소이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싱싱하고 건강해 보이고 맛있는 쌈 채소는 퀸크포크 농장에서 나온 분뇨를 비료로 키운 것들이라고 한다. 작은 순환 농업이다. 지산지소, 6차 산업 브랜드 농장 돼지고기의 경쟁력은 돼지고기의 차별화된 맛이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함께 노력하는 순환 농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모든 산업이 이미지 게임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양돈농장에서 일하는 사람 중 내국인이 드문 시대가 되었지만 쌈 채소를 재배하는 밭은 마을주민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 도시에서 만날 수 없는 싱싱한 쌈 채소와 풍미 가득한 삼겹살 구이로 한상 가득 차린 농가 식당은 마을의 큰 소득원이 될 수 있다. 맛있는 체험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면 농촌 마을에 카페를 하겠다고 귀촌하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아니 햄 소시지, 생햄 공방도 생길 수 있다.

 

지산지소 돼지고기 농장 브랜드가 생기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멸하는 농촌, 농업, 농민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어설프게 육가공장에 납품하는 것보다 돼지 한 마리를 지산지소로 다 소비하면 많은 소득을 가져올 수 있다. 사료값 등 생산비가 올라도 지산지소 브랜드 돼지고기는 살아남을 수 있다. 이건 생산성 등 숫자의 게임이 아니라 사람들 마음의 사다리 꼭대기에 기억되는 브랜드가 되는 감성의 게임이다.

 

돼지고기의 가치를 한우보다 더 높게 만들어 가는 건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퀸즈포크 철정초록같은 지산지소 브랜드 체험이 확대된다면 조만간 한우만큼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돼지고기는 한우보다 싸서 먹는 것이 아니라 한우보다 맛있어서 먹는 거라는 걸 기억해야 할 때다.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삼겹살 렙소디’에 소개되었던 퀸즈포크 농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3만평 규모의 폐교를 멋지게 바꾸어 오픈한 철정초록 바비큐장에서 농촌의 6차 산업에 관한 이야기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rM2gNSFujBg?si=zOKnp_jFGwtJNAyx

 

☞ 김태경 박사의 고기만 유튜브 링크 주소 : https://youtu.be/D-_hKg4e-Pk?si=UCb4TcccDSTNmSST

 

월간 한돈미디어 2023년 12월호 102~108p 【원고는 ☞ brandkim@naver.com으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