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지난 9월 15일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FVC와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내에서 국내 최초의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오세동 청주 부시장, ㈜FVC 김재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FVC는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부지면적 31,300㎡에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하여 100명의 직원이 고용될 예정이다.
㈜FVC는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로 안정적인 국내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구제역 백신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아르헨티나 Biogenesis Bago사의 지분투자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여 효율적인 공정 구축과 생물안전 3등급(BSL3)의 구제역백신 전용 생산 설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구제역 백신 시장 규모 700억원 중 BB사 시장 점유율 57%
㈜FVC에 지분투자를 결정한 BB사는 1934년 설립된 중남미 최대의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27개국에 자회사 및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구제역 백신 시장은 연간 7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FVC의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으로 바이오산업 선도도시 오송바이오밸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