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2025년 종축 생산·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종축개량공급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조례 제3조에 따라 4개 분과(한우, 돼지, 제주마, 재래가축)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가축 개량, 종축 생산․공급 및 공급가격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 2025년도 종축 생산․분양 계획은 ▲한우 수정란 생산 200본, 분양 105본, ▲제주마 생산 46마리, 분양 35마리, ▲종돈 생산 4,100마리, 분양 600마리, ▲제주흑돼지 생산 300마리, 분양 150마리, ▲제주재래닭 생산 600마리, 분양 400마리, ▲돼지 액상정액 생산 9만7,000팩, 공급 9만 5,000팩이다. 종축 분양 절차는 양축농가가 축산생명연구원 또는 행정시(축산과)에 신청하면, 축산생명연구원이 지역별 종축 사육 밀도를 고려해 분양대상자를 선정하고, 분양대상자는 분양일에 축산생명연구원에서 종축을 인수하게 된다. 다만 축산 관련 법령 위반 농가(생산자단체 포함)는 종축 분양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 김대철 원장은 “우수한 종축을 농가에 분양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학기, 신입생, 신입사원 등 2024년의 새로운 시작을 활짝 알리는 봄인 3월이다. 이번 호부터는 유통 관련 이야기를 잠시 접어두고, 필자는 갓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지역(영업) 부장이나 현재 현장을 잘 알고 있는 지역(영업) 부장에게는 기억을 되살리는 의미에서 “라떼”에 했던 농장 방문 활동을 몇 회에 걸쳐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회사에서 나름대로 교육을 통해 완벽한 지역(영업) 부장으로 무장한 채 현장에 나오겠지만, 가끔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을 때는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글로 경험을 이야기해 보겠다. 코로나19가 지나고 최근에는 구제역, PED, ASF 등 질병 예방으로 인해 농장 방문이 쉽지 않다. 하지만 농장주는 자기 농장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도움을 준 지역(영업) 부장에게는 흔쾌히 방문을 허락할 것이다. 필자 또한 다른 지역(영업) 부장과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고, 또한 약속한 부분은 꼭 지키려고 했다. 필자가 신입사원일 때는 교육을 자그마치 13개월을 받았다. 농장 및 사료공장 내 생산 현장에서 실습은 물론 사무실에서 컴퓨터도 없이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리고 틀린
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준길)는 지난 2월 15일 대전 유성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이준길 회장과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을 비롯해 회원 등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준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ASF가 남쪽 지방으로 발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작년 3월에 포천에서 ASF가 발생해 센터가 이동제한이 걸린 적이 있었다. 다행히 소득안정 자금의 AI센터 보상이 있어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동제한은 누구든지 적용될 수 있으니 평소에 판매량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한돈협회나 종축개량협회의 전산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증빙자료를 만들어 대비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취임 만 2년째로 관련 기관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최근 종돈개량부의 변화가 필요한 거 같아 새롭게 김정일 부장을 종돈개량 부장으로 임명했다.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거기에 협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요청하는 일이 있으면 충분히 지원하도록 하겠다. 더 나아가 개량뿐만 아니라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원구 대표가 감사로 재선임되었고 신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법 시행규칙 제30조에 따라 종돈업 또는 돼지 사육업 허가 및 등록을 받은 자가 준수해야 하는 악취저감 시설·장비의 가동에 관한 사항을 지난 6월 26일 고시했다. 이번 고시에서 악취저감 장비·시설의 가동은 「축산법 시행규칙」 별표 3의3 제2호가목4)가) 및 제5호사목1)에 따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불가피한 사유”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1. 축사 및 관련 시설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필요한 경우, 2. 악취 센서, 가동 시간 조절기 등 전자동 장비를 활용하여 악취가 발생하는 특정 조건에서만 악취저감 장비·시설을 가동하는 경우, 3. 화재 등 재해 발생위험이 있는 경우, 4. 가축전염병 발생, 자연재해 등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시설 가동이 어려운 경우 등이다. 2023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매 3년이 되는 시점(매 3년째의 6월 30일까지를 말한다)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개선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하며 이 고시는 발령한 날부터 시행한다.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 양돈사업본부는 ‘2023 선진 두로기 대리점 전진대회’를 열고, 2023년을 국내 돼지 액상정액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원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 선진의 돼지 액상정액 제품인 ‘두로기 앰플’ 판매량은 2022년에 높은 성장을 기록, 지난 2015년 판매량 대비 2배 가까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선진은 현재의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간다면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 사업목표를 시장점유율 1위로 정했다. 지난 2001년 선진영농에서 첫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선진 두로기는 현재 전국 6개 총 600두 규모의 AI센터(인공수정용액 생산농장)로 규모를 확대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대리점은 국내 최대 규모인 18개소다. 선진 두로기는 돼지의 일당 증체량을 전국 평균 대비 약 10일 정도 앞당길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이는 출하 일령 단축으로 이어져 사료요구율(FCR) 또한 우수하며, 등지방 두께 유전력 관리를 통해 1등급 이상 출현율도 높다. 한편 선진은 국제식량농업기구의 가축 다양성 정보 시스템에 ‘선진랜드레이스’, ‘선진 요크셔’를 등록하며 한국형 종돈사
축산정보뉴스 관리자 기자 |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2월 10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F1 모돈 번식능력 측정을 통한 혈통기록의 연계성 활용연구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사업은 한돈팜스를 통해 기존 종돈장과 양돈장의 데이터를 F1 모돈 혈통등록번호와 농장식별번호를 기준으로 연결하여 상호 간 필요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종돈장에는 종돈 개량 활용에 도움을 주는 한편 PS농장에는 종돈의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여, 내 농장에 필요한 종돈이 무엇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돈팜스 전산경영관리시스템에 모돈과 교배 웅돈에 혈통등록번호만 입력 시 자동으로 종돈의 혈통 관련 정보를 끌어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용역을 담당한 ㈜정P&C연구소는 GGP, GP 및 PS 농장의 성적까지 통합한 통합유전능력평가를 통해 기존 종돈장과 양돈장의 데이터를 상호 연결할 경우, 선발에 어려움을 겪는 번식 형질에서의 유전적 정확도를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지금까지는 GGP, GP 종돈의 당대 능력은 평가되었지만 최종 소비자 단계인 PS농장에서 유전력이 얼
유럽연합의 동물복지는 EU의 축산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30년 전 관련 법규가 정비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해서 추가되고 강화되어 시행되고 있다. 양돈에 관한 동물복지 규정(EU 지침)은 1991년에 처음으로 제정되어 2008년에 개정되었다. 이 개정에 따라 꼬리 절단 및 절치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침이 결정되었으며 실제 임신모돈의 스톨 사육 금지는 2013년 1월부터 전 회원국에 전면적으로 적용되었다. ■ 비거세 비율이 증가하는 EU 웅돈 거세는 돼지고기의 수컷 냄새를 피하기 위해 미국 등 주요 양돈국가에서 거의 100% 실시되고 있지만, EU에서는 동물복지의 관점에서 1970년대부터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처럼 전통적으로 거세를 하지 않는 국가가 있다. 최근 조사 주요 양돈국가의 외과적 거세 비율은 61%이지만, 거세하지 않는 비율이 네덜란드 등의 국가는 저웅취 웅돈의 개발, 도축장에서의 웅취감지 지육 분리 처리 등으로 비거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어디까지나 현재는 비거세가 자율규제이기는 하지만 동물복지단체와 소비자들의 압력으로 대형식품 마트의 조건이 비거세 또는 마취 거세돈이 될 가능성이 커 실질적으로 규정을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품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 육색과 외형은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중요한 요인은 풍미와 맛이다. 과거 비거세 수퇘지의 고기는 불쾌한 냄새와 풍미(웅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상육과는 다르게 판매가 이루어졌다. 소비자들은 외과적 거세의 부작용 등 동물복지(animal welfare)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이 높아지고, 가축을 사육하는 방법에 점점 더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양돈 선진국의 경우 비거세 수퇘지 생산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그 결과 웅취(boar taint)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높이지고 있다. 갓 태어난 웅돈의 외과적 거세는 육질 개선과 사양관리의 편의성 때문에 널리 사용된다. 웅돈의 공격적 행동을 막고, 웅취를 방지하기 위해, 보통 생후 첫 주에 외과적 거세가 행해졌다(Lealiifano et al. 2009). 유럽연합 법률에 따르면, 생후 7일령 내에는 외과적 거세를 할 수 있다. 신생자돈은 어리기 때문에 신경의 발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되었으나, 연구를 통해 반증이 입증되었다(Fitzgerald, 1994). 따라서 외과적 거세는 고통스럽고 스트레스가 많은 과정으로서(Earley & Cro
축산정보뉴스 관리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 사업으로 수컷 자돈을 거세하지 않고도 수컷 냄새(웅취)가 적은 동물복지형 신계통 종돈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돼지 수컷 특유의 냄새(웅취)는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생후 7일 이내에 외과적 시술로 거세하여 웅취를 없애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1. 12. 31.부터 동물복지측면에서 마취 없는 자돈 거세를 독일과 프랑스에서 금지할 전망이다.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GSP 사업에 참여하는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전남 영광)와 2014년부터 두록, 요크셔, 랜드레이스의 3개 순종 돼지에 대한 검정성적과 웅취의 주요 요인 호르몬인 안드로스테논, 스캐톨, 인돌의 화학적 농도가 낮은 개체를 선발하여 계통을 만들어 왔다. 그 결과 안드로스테논 농도는 2014년에 비해 42∼48%, 스캐톨 농도는 37∼52%로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웅취호르몬 농도가 낮은 순종 돼지에서 생산한 수컷의 경우, 거세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웅취가 낮아지며, 동물복지 효과와 함께 거세 시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