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관리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 사업으로 수컷 자돈을 거세하지 않고도 수컷 냄새(웅취)가 적은 동물복지형 신계통 종돈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돼지 수컷 특유의 냄새(웅취)는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생후 7일 이내에 외과적 시술로 거세하여 웅취를 없애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1. 12. 31.부터 동물복지측면에서 마취 없는 자돈 거세를 독일과 프랑스에서 금지할 전망이다.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GSP 사업에 참여하는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전남 영광)와 2014년부터 두록, 요크셔, 랜드레이스의 3개 순종 돼지에 대한 검정성적과 웅취의 주요 요인 호르몬인 안드로스테논, 스캐톨, 인돌의 화학적 농도가 낮은 개체를 선발하여 계통을 만들어 왔다.
그 결과 안드로스테논 농도는 2014년에 비해 42∼48%, 스캐톨 농도는 37∼52%로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웅취호르몬 농도가 낮은 순종 돼지에서 생산한 수컷의 경우, 거세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웅취가 낮아지며, 동물복지 효과와 함께 거세 시 발생하는 위축 돼지와 세균에 의한 질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거세돈보다 성장 속도와 사료효율이 개선되어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