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후변화와 양돈환경의 변화 WHO와 IPCC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열대야 및 폭염의 빈도 증가,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온 변동성 확대를 지속해서 경고하고 있다. 국내 기상청 또한 2025년 7~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상승할 확률을 50% 이상으로 예보한 바 있다. 서울 지역만 보더라도 최근 수십 년간 여름철 평균 기온은 7월 0.7℃, 8월 1.0℃ 상승하였으며, 습도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 돼지의 생리·해부학적 열 취약성 돼지는 땀샘이 거의 없고, 피하지방이 두꺼우며, 체표면적 대비 체중 비율이 높은 구조로 인해 체열 방출 능력이 낮다. 또한 고온 시 호흡수를 증가시켜 체온을 낮추려 하나, 폐 용량의 제한으로 인해 호흡성 알칼리증의 위험이 커지고 체온 조절의 효율 역시 떨어진다. 특히 모돈은 번식과 수유로 인한 대사 부담이 크며, 체중 대비 체표면적이 더욱 낮아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다. 3.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가 모돈에 미치는 영향 여름철 고온 환경에 노출된 돼지는 체온 유지를 위해 식욕 중추를 억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한다. 임신 및 포유시기에는 활성산소(ROS) 생성이 급증하고, TBARS, 8-O
1. 서론 2025년 도드람 기술자료집이 발간되었다. 도드람 기술자료집은 전산성적 분석 및 경영분석을 진행하고, 이에 따른 조합원 농가들의 성적개선 방안을 매년 제시한다. ’24년 도드람 조합원의 평균 PSY는 25.8두로 2023년 25.4두 대비 0.4두 증가하였으며, 평균 이유두수는 최초로 11두를 달성한 연도로 매우 의미가 있었던 해였다. 다만 여름철 번식성적 및 이유두수는 항상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기고문에서는 ‘24년 여름철 번식성적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지역별 여름철 기온 변화 분석 먼저 ’24년에는 역대급 무더위가 있었다. 특히 최근 3년간 도드람양돈협동조합 조합원이 분포해있는 전국 중 대표 7개 지역을 기준으로 여름철(5~9월) 30℃ 이상 일수를 분석한 결과, ’22년 51일, ’23년 58일, ’24년 77일로 지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22~’23년 55일대를 기록하던 평균 30℃ 이상 일수가 ’24년에는 22일이 늘은 만큼 여름철 더위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자면, ’24년 30℃ 이상 일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북도 정읍이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7월에도 연신 휴대폰 긴급 문자가 울린다. 폭염경보라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이다. 사람이야 야외활동 자제하고 시원한 에어컨 아래나 그늘에 앉아서 체력 보충하고 쉴 수 있지만, 돼지는 정해진 돈사 이외에는 어디든 갈 곳도 없다. 땀도 흘리지 않아 살인적인 외부 온도에 대응하여 체온을 낮출 수도 없고 그나마 호흡으로 조절하지만, 시원한 물이라도 마시려면 서열 높은 돼지가 차지하고 있어서 그나마도 여의치 않다. 아래 내용에서 혹서기에 폐사가 집중되는 구간과 이유, 주요 부검소견에 관해 기술하고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기술해 보고자 한다. 1. 돼지 생애에서 더위를 가장 느끼는 시기는 언제일까? 더위에 가장 취약한 구간이 어디인지 파악해야 한다. 돼지는 여름철에 피부에 물을 적신 후 물이 증발하는 과정으로 열을 배출한다. 체중이 많을수록 대사에너지는 많아지므로 혹서기 때는 체중이 많은 모돈과 비육돈은 자돈보다 더 많은 열을 배출해야 한다. 그러나 체중 대비 피부의 면적을(체표면적) 비교하면 체중이 많을수록 체표면적은 작아서 모돈, 비육돈이 더위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하다. 즉 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돼지고기는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을 넘어선, 일상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는 ‘소울 푸드’이자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핵심 식재료이다.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의 고소함, 부드러운 목살의 풍미, 담백한 등심의 감칠맛은 우리 식탁을 풍요롭게 하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그러나 이러한 돼지고기의 맛과 품질은 결코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닌 돼지고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함께, 소비자가 직접 느끼는 육질의 우수성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 과거 돼지고기 개량은 주로 성장률, 사료효율, 도체율과 같은 생산성 지표에 집중됐다. 단위 면적당 더 많은 고기를 더 빠르게 생산하는 것이 농가 소득 증대와 공급 안정화에 직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함께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미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양적인 측면을 넘어선 질적인 요소, 즉 ‘맛있는 고기’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기 시작했다. 이는 고기의 색깔, 연도, 다즙성, 풍미, 그리고 지방의 질과 같은 복합적인 육질 형질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 돼지고기 육질 개량은 단순히 식욕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 건강한 식생
1. 시작하며 양돈장에서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직접적인 양돈장 운영 중단 또는 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는 ASF, 2~3년마다 기승을 부리며 생산성적 상에 폭탄과 같은 손해를 끼치는 PED, 그리고 최근 가장 큰 이슈인 고병원성 북미형 PRRSV까지 모두 차단방역의 실패에 기인하는 질병들이다. 이렇게 굵직한 질병들을 포함해 사소한 모든 질병들 모두, 해당 병원체가 농장 외부에서 내부로 유입되지 않게 하는 외부 차단방역, 이미 농장 내로 유입된 것들에 대해서는 옆 돈사, 옆 돈방, 옆 돼지로의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부 차단방역을 통해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차단방역의 큰 항목들로는 먼저 외부 차단방역의 경우 돼지, 차량, 사람, 위치(환경), 사료와 음수, 이렇게 크게 다섯 가지 항목이 있다. 이 중 돼지와 차량을 가장 위험한 요소로 보고 많은 방역 절차를 수립하게 된다. 돼지는 질병을 매개하는 숙주 그 자체이며, 내 농장에 없는 질병을 체내에 직접 가지고 돈사 내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가장 위험한 요소라 볼 수 있다. 또한 차량도 관리가 잘되지 않는 경우, 바퀴나 화물칸 등에 대량의 유기물이 묻은 채로 하루에도 여러 농장을
1. 시작하며 지난 2024년 여름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실제 최근 8월 기준으로 2021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2024년은 최고기온 33℃를 비롯해 2023년 대비 평균기온 1.5℃, 최고기온 2℃, 최저기온 1.1℃ 상승했다. 심지어 지난 2024년 9월 2주 차까지 폭염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돼지에게 높은 사료 섭취량을 기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름에 사료 섭취량과 일당증체량의 하락을 최소화해야겠다. 여름철 증체 지연으로 10월 출하두수가 증가하면서 일반적으로 돈가가 하락하는데, 결과적으로 여름을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농장 수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료 섭취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사육밀도, 급이·급수기, 환기, 사양관리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주로 환기 관련 내용을 언급하고자 한다. 2. 야간 사양 관리의 중요성 전국 97개 시·군 8월 최저기온 기준(기상청 기준)으로 2023년 열대야(25℃ 이상) 비율이 7개 지역(7.2%) 이고 2024년은 30개 지역(31%) 이다. 2023년 대비 일당증체량이 감소했다면 야간기온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가지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에서 중점적으로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육질 검정이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으로 1,435두의 육질 검사를 추진하였으나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육질 검정 추진내용과 다르게 이화학적 검사뿐만 아니라 농장과 도축장에서 측정 가능한 형질을 수집한다.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에 활용하기 위해 표준화를 시켜 자료의 수집을 위해 정부 기관(농림축산식품부, 가축개량총괄기관), 축산물품질평가원, 육질 검정 참여도축장,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 참여업체 등 관련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다. 올해 추진하는 육질 김정은 아직 미숙한 단계이지만 표준화된 자료를 수집, 유전체 자료와 매칭하여 향후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에 신뢰성 있는 자료로 이용되어 육질을 위한 종돈 개량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1. 육질 검정사업의 필요성 및 목적 소비자 육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수입산과의 품질 차별화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나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육질은 개량대상에서 배제되었다. 지난 10년 전부터 육질 검정에 대한 요구가 많았지만 형식에 그치는 육질 검정을 하였다. 이에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육질
이번 칼럼은 요즘 유행하는 생성형 AI에 질문을 하고 AI가 답한 내용을 다시 정리한 글이다. 생성형 AI는 독창적인 내용보다는 이미 보편화된 내용을 정리해 주는 경향이 있다. 아래 내용에 필자 역시 일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일반 상식적으로 세상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필자의 칼럼이 너무 필자 시각으로 쓰는 것 같아서 보편적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한돈산업을 이야기해 본다. 1. 한돈산업의 현재 위치와 도전 한국의 양돈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최근 다양한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전환점에 서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속적 위협, 환경규제 강화, 소비 패턴의 변화, 그리고 수입육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돈산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가시화되면서,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내 축산업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동시에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고품질의 육류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한돈산업에는 위기이자 기회의 시점이다. 2. 현재 한돈산업의 주요 문제점 분석 (1) 구조적 문제점 한돈산업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영세한 농
1. 부종병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하는가? 돼지 부종병은 시가독소 생산 대장균(Shiga Toxin-Producing E. coli; STEC)에서 생산하는 시가독소(Stx2e)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감염은 이 대장균(STEC)에 오염된 환경이나 모돈 등에 노출되면서 시작된다. 균이 장 상피세포에 부착되어 콜로니를 형성하면 생산한 시가독소가 장을 통해 흡수되어 혈관으로 유입되기 쉬워지며, 흡수된 시가독소는 돼지 적혈구에 쉽게 결합하여 체내 여러 부위로 운반된다. 시가독소는 이 독소의 수용체(globotriaosylceramide, globotetraosylceramide)가 상당히 많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부위의 혈관 내피들을 주요 표적으로 공격하는데, 시가독소가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세포사멸을 초래하여 돼지의 세포들에 손상을 입힌다. 그 결과로 부종병에 감염된 개체에서 안검 및 안면부 부종, 말단부 괴사 신경증상, 기립불능, 급사, 증체 저하 등의 임상 및 준임상 증상을 관찰할 수 있다. 2. 부종병은 언제 주로 발생하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부종병은 포유자돈에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이유
1. 5월까지의 국내시장 돈육 공급 현황 올해 5월까지 국내시장에 공급된 돈육물량은 685,073톤으로 2024년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 공급되고 있다. 국내산 공급물량은 482,936톤으로 작년보다 3.4% 감소했지만 역대 두 번째 많은 공급물량이며, 수입물량은 202,160톤으로 2018년, 2024년, 2019년 다음으로 네 번째 많은 물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입물량의 경우 4월 49,047톤에 이어 5월에는 56,251톤 수입으로 월 기준 역대 최고로 많은 수입물량을 기록했다. 6월 돈육 수입물량은 5월보다 근무일수가 적어 분명히 감소하겠지만, 최근의 수입 추세나 초순까지의 물량으로 추정 시 5만톤 전후로 2달 연속 동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입물량은 5~9월 돈가가 높아지는 시점에 판매하기 위해서 주로 상반기에 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올해의 경우 1~3월은 평년 대비 낮은 수입물량을 보였다. 하지만 4월 이후 물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올해 전체 수입물량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였던 작년 수준 이상도 가능하다 할 수 있다. 이런 예상이
경영·사양
봄철 맞이하는 양돈장의 주요 점검 사항과 개선 포인트 / 이오형 박사
축산
농림축산식품부, 설 명절 대비 가축전염병 총력 대응
사료·종돈
선진한마을, ‘ADVANCE136’ 결산… 2026년 비육농가 동반 성장 전략 제시
한돈
전남 영광(59차, 1.26.) 발생농장의 역학 관련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인
기관·단체
한돈자조금, 싱가포르가 주목한 한돈, 수출 런칭 현장 뜨겁게 달궜다.
식품·유통
한우자조금, ‘2026년 설맞이 한우 세일 페스타’ 개최
축산
가축분뇨 작업장 질식사고 다국어 안전교육
한돈
강릉 ASF 역학조사 중간결과, 인위적 유입 가능성 확인… 방역관리 강화대책 이행 점검 강화
한우
인천 강화 소 농장에서 올해 첫 구제역 발생
기관·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파 속 초동방역 총력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