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해 6월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 및 바이오가스협회(GBA)와 체결한 협력의향서(LOI)를 기반으로 지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과 덴마크의 바이오가스 및 온실가스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국내 바이오가스 산업 발전 및 온실가스 저감 기술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초청은 「바이오가스법」 시행에 따라 가축분뇨 기반 바이오가스 확대를 촉진하고,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다.
초청된 전문가들은 4명으로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의 Walter Stinner 박사, 바이오가스협회(GBA)의 Marc Reinhard,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의 Sven Sommer 교수 및 Henrik Møller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난 11월 8일 축산환경관리원을 방문해 환영 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서산시에 위치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방문하였으며, 11월 9일에는 홍성군의 농식품부 공동자원화시설 ㈜성우를 방문해 환경부와 농식품부가 지원하여 설치 운영 중인 국내 바이오가스 시설의 실태와 기술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박진미 교수)과 공동으로 ‘국내 양돈농가 실정에 적합한 인벤토리 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IPCC 2019 최신 가이드라인과 유럽의 사례 및 연구를 참고하여 국내 실정에 맞는 인벤토리 체계 구축의 기초를 다질 계획이다. 이 연구는 양돈농가의 액비순환시스템, 정화처리 등 최근 다변화하는 가축분뇨 처리 방식과 기술을 반영하여,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 일정은 독일, 덴마크의 초청 연사와 함께 11월 11일 세종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축분뇨 기반 바이오가스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 국제 포럼’을 개최할 예정으로, 정부 기관과 바이오가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가축분뇨 기반 바이오가스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기술적 발전과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문홍길 원장은 “국외 전문가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축산환경 개선과 바이오가스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