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축산 부문의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능성 사료인 「자연사랑」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인증된 메탄저감제인 DSM사의 '보베어 10(BovaerⓇ-10)'을 첨가하였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저메탄 사료의 개발 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이에 농협사료가 신규 저메탄 사료를 출시함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하고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
■ 국내 1호 인증 메탄저감제 DSM사 「보베어 10」 첨가
「자연사랑」 시리즈에 첨가되는 '보베어 10'은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의 인증 실험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심의를 거쳐 지난 9월 6일 국내 최초의 메탄저감제로 등록되었다.
국내에서 메탄저감제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기존 사료 급여 대비 10% 이상 메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되어야 하며, 가축의 건강 및 생산성에 유의미한 저하가 없어야 하고, 최종 축산물의 안전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보베어 10'은 이러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킨 국내 최초의 공인인증 메탄저감제로서 이미 전 세계 65개국에서 사용이 허가된 검증된 메탄저감제이다.
‘보베어 10’의 주성분인 3-NOP(3-Nitrooxypropanol)는 메탄 생성 효소의 활성을 감소시켜 메탄 배출을 감소시킨다. 메탄 줄이는 효과는 글로벌 평균 45%, 국내 실험 결과는 20%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부작용이 없고, 국내 인증 및 심의 결과에서도 가축의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농협사료 울산지사, 전남지사 성분등록 완료.. 전국 확대 예정
이번에 출시되는 저메탄 사료 「자연사랑」 시리즈는 다년간의 실증 결과를 토대로 고영양 설계를 적용한 2024년 신제품 「명품안심」시리즈의 기술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며, 메탄저감 효과는 물론 출하월령 단축 및 출하성적 개선에 도움을 주어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사랑」 시리즈는 육성비육과 숙성비육 두 가지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농협사료 울산지사는 국내 최초로 사료 성분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이어 전남지사도 성분등록을 완료하였다. 전국 각 지사에서도 제품 등록이 진행 중으로 10월 중 전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는 “축산 부문의 탄소 감축을 위한 농협사료의 공적인 역할 수행을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며 “메탄 저감 기여를 통한 ESG 경영뿐만 아니라 농가의 소득 증가까지 고려한 이번 저메탄 사료의 출시를 통해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미래를 계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