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올해 구제역 혈청예찰 강화를 위해 구제역 예찰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 8일 「2023 구제역 혈청예찰 세부실시요령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 46개 동물위생시험소 및 시도 방역부서의 구제역 담당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9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구제역 혈청예찰 실시요령과 함께 현장에서 유용한 예찰 개념과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졌다.
검역본부는 가축방역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제역 혈청예찰의 세부 실행 지침을 시도에 제공하여 구제역 야외 유행을 찾기 위한 ‘감염항체’*와 백신 접종으로 생성되는 항체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백신항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 감염항체 : 감염시 구제역바이러스의 비구조단백질(NSP)에 대하여 체내에 생기는 항체
** 백신항체 : 백신 접종 시 구제역백신의 구조단백질(SP)에 대하여 체내에 생기는 항체
올해 구제역 혈청예찰은 감염항체(NSP) 55만마리와 백신항체(SP) 53만마리로, 총 108만마리의 돼지, 소, 염소 등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 구제역 혈청예찰을 수행한 결과, 새로이 검출된 감염항체 양성농가는 없었으며, 백신항체의 경우 돼지 93.2%, 소 98.2%, 염소 89.8%의 높은 항체 양성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2021년도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 돼지 92.1%, 소 98.2%, 염소 89.8%
특히 올해는 지난해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80%에 못 미치는 돼지 및 염소 농가와 90% 미만인 종돈장에 대해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과 더불어 혈청예찰을 강화하여 집단 면역수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