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1월 9일 대전 ICC호텔에서 ‘2022 전국 미래청년한돈인 세미나 및 분과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구경본 부회장, 최영길 경기도협의회장, 배상건 강원도협의회장, 이민영 충북도협의회장, 김은호 충남도협의회장, 이남균 전북도협의회장, 박종우 경북도협의회장, 오승주 경남도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한돈인이 함께해 미래 한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분과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동윤 청년분과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한돈산업에 드리워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 한돈산업을 만들고자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전국의 청년 한돈인들이 꾸준한 자기계발과 전국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한돈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구심체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손세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산업은 농업 생산액 1위이지만 생산비 폭등과 불합리한 방역 환경 정책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고, 노령화로 역동성도 떨어지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뭉치고 화합하는 일 뿐이라며 연대를 통해 이 위기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도별 청년분과위 위원장 위촉장 수여식과 결의문 채택 및 전달에 이어 농업혁신과 청년한돈인들의 기회와 역할(민승규 석좌교수/국립한경대학교), 한돈시장 다변화 프리미엄화 사례 및 방안(김태경 박사 / 식육마케터, 건국대학교 미트컬쳐비즈랩) 등의 특강과 청중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서 민승규 석좌교수는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을 대체육이 대신하겠다고 나서고, 인공지능이 농업을 대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우리 10년 뒤의 양돈산업도 전통적 사고방식을 탈피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창조적 파괴를 위한 담대한 도전, 그리고 입체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4차 산업기술의 성장과 세계 농업의 흐름을 읽고 그 속에서 기회와 역할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청년한돈인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경 박사는 “코로나 이후 한돈산업은 뉴노멀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소비 문화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돈산업이 맛있는 돼지고기 산업으로 한돈산업이 패러다임 시프트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맛의 경험, 품종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음은 분명하다”며 “지금의 돼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도전을 청년한돈인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청년분과위원회는 손세희 회장의 공약 사항으로 미래 한돈산업의 도약을 위해 청년의 패기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청년분과위원회 조직을 추진하여 지난 7~8월 도별 분과위원회 설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미래청년한돈인 세미나 및 분과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청년분과위원회 초대 위원장에는 ▲한동윤 경북도청년분과위원장이 선출되었으며, 도별 위원장에는 ▲김성훈(제주), ▲원광진(강원), ▲이동윤(충북), ▲이영기(충남), ▲노건우(전북), ▲오양호(전남), ▲이정수(경기) ▲전호승(경남) 위원장이 맡게 되었다.
또한 청년한돈인들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 실천, 관련 산업과 유대 강화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 구현, 젊은 비전과 목표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명감 등의 청년선언문을 채택했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2년 12월호 48~4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