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은 4월의 시작과 함께 극심한 환절기가 시작되었다. 매년 겪는 일이지만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매우 크다. 돼지는 4~5℃ 이상의 일교차가 넘게 되면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온도 변화에 취약한 동물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환절기에 하루 10~15℃ 이상의 일교차를 보일 정도로 차이가 크다. 유럽은 봄철 환절기에 일교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돼지 키우기가 좋다. 이러한 차이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1. 한국과 유럽의 환절기의 차이 한국과 유럽의 봄철 환절기에 나타나는 일교차는 주로 각 지역의 지리적 위치와 기후적 특성에 기인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은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위치하며, 대륙과 바다 사이에 있어 대륙성 기후 영향을 받는다. 대륙성 기후는 겨울과 여름의 온도 차이가 크며, 특히 겨울에 매우 춥지만 여름은 매우 덥다. 이러한 대륙성 기후의 특성으로 봄철에도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큰 일교차를 경험하게 된다. 유럽은 특히 서유럽 지역이 대서양에 인접해 있고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유지한다. 바다는 온도 변화를 완충하는 역할을 해서 유럽의 봄철 일교차는 한국보다
비교적 따뜻했던 11월에 이어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겨울을 보내고 있다. 11월을 회기해보면 과거와는 사뭇 달랐다고 느껴졌는데, 비단 11월만 다른 것이 아니었다. 2021년과 2022년의 7~11월 천안지역 기준 기온 차이를 살펴보았을 때, 최저기온이 전년 대비 상당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곧 일교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뜻이며 돈사 환기 시스템에서 차갑고 건조한 외부 공기가 돼지에게 쉽게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도가 급하게 떨어지거나, 찬 공기의 급격한 유입을 막기 위하여 환기량을 줄여주게 되는데 이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온도는 환기량이 적어 최소 환기량 온도로 유지될 수 있으나 습도, 먼지, 유해가스 및 병원균 등이 증가하면서 체내에서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속해서 에너지가 소모하게 된다. 이는 증체에 사용되어야 할 영양소가 면역력에 사용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Van 등(2020)의 연구에 따르면 깨끗하지 못한 환경(Low Sanitary Conditiion)일 경우 좋은 환경일 때보다 면역력이 활성화되면서 절식 시 열 생산량(Fasting
1. 시작하며 올해 무더위는 예상대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8월에는 무더위가 그 절정에 이르고 있다. 올해 여름은 6월부터 가뭄이 지속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다가, 강력한 티베트 고기압과 동태평양 라니냐 현상 등으로 온도가 많이 상승하며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사양관리와 함께 영양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돈사 내 온도 상승이 약 23℃ 이상이 되면 사료 섭취량 감소, 바닥 눕는 행동과 함께 누워있는 분포도가 증가하며 물장난과 오염도가 증가한다. 돈사 내 온도가 32℃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면 급격한 체온 상승이 이루어지고 장의 밀착연접(Tight junction)이 망가지게 되므로 장 투과성이 증가하여 외부 독소가 침입하게 된다. 온도는 매우 중요한 고온 스트레스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지만, 온도의 영향뿐만 아니라 습도의 영향도 중요하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여름은 습도가 굉장히 높아 대기온도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돼지가 큰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Cortisol(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사료 섭취량이 줄고 영양소 흡수가 줄어들어 단백질의 이화작용 즉 분해 작용이 증가하여 생산성이 저하되게 된
계절은 어느덧 강추위 한가운데로 접어들었다. 1월은 더욱 추워져 겨울의 중심으로 접어드는 만큼 이어지는 강추위에 농장에서도 본격적인 겨울철 시설·환경관리 체제로 운영되도록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외부 온도가 내려가면서 돈사 내로 유입되는 공기도 차가워지며, 돈사에 틈이 있으면 샛바람이 돈사로 유입되어 돼지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1. 겨울철 농장의 입기구 관리 중요성 겨울철의 기온 저하는 돼지에게 면역력 저하와 함께 호흡기 관련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며, 지금 시기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여야 하는 부분이 바로 입기구 관리이다. 추어진 날씨로 인해 입기량을 줄이면 돈사 내부의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져 폐사가 발생하며, 반대로 입기량이 과다할 경우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여 폐사가 발생하므로 유효 적절한 입기덕트를 통한 균형 공급이 필요하다. (1) 환기의 중요성 환기의 중요성은 매번 강조하여도 부족하지 않으며, 겨울철에는 최소 환기로 농장 운영을 해야 하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는 돈사 단열, 입기구 위치와 크기, 배기구 크기와 위치 등이며, 농장마다 해당 조건이 다를 수 있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의 대유행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가격은 연일 치솟고 있다. 모든 영역에서 원재료비가 급등하고, 이와 관련된 사료가격 인상 등은 여러 농가에서 민감한 이슈이다.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정신이 없다보니 자칫 충실해야할 농장의 영양·사양관리가 좀더 세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1. 최근 농장의 분만사 상황 최근 농장을 방문해 보면 갑자기 분만사의 모돈의 건강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분만사에 있는 모돈이 갑자기 사료 섭취량이 떨어지게 되면 물의 섭취량도 줄어들고 유량도 떨어지게 된다. 물론 유질의 상태도 좋지 않게 된다. 이는 전반적으로 포유능력이 떨어지며, 모돈에서 포유자돈으로 이행되어야 하는 모체이행항체들도 부실하여 포유자돈의 건강상태가 떨어지게 된다. 이는 곧바로 이유자돈의 건강도 및 균일도를 떨어뜨리게 되고, 이런 이유자돈은 자돈사 전입 초기부터 연변 및 설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요즘 돼지는 장건강(Gut health)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만약 질병 영향이라도 받게 되면 더욱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만약 모돈농장에서 민감한 질병이라도 있었다고 하면 그것은 자돈사에 영향을 게속 미치게 된다. 이유자돈은 자돈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