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축 원료사료의 유해물질과 동물의약품 등의 독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돼지 간세포를 이용해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미니 장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는 3차원 세포배양 기술로 만든 미니 장기이다. 지금까지의 2차원 세포배양 기술로 만든 세포보다 기능이 크게 향상됐고 수명은 3배 연장됐다. 특히 돼지 중간엽줄기세포*와 같이 배양했을 때 120일간 장기배양에 성공했으며, 실제 생체 간과 유사하게 핵심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됐다. *돼지 중간엽줄기세포 : 성체에서 추출된 줄기세포 **알부민과 요소 분비 및 글루카곤 축적 등 아울러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를 간에 해롭다고 알려진 독성물질에 노출했을 때 특이약물 분해 효소의 합성이 급격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의 해독 능력을 검증했으며, 그동안 실시했던 체외 독성 평가 동물실험을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로 대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동물복지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대체 시험법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축산분야 8개 학회*와 함께 지난 11월 28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학회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 8개 학회: 한국가금학회, 동물생명공학회, 동물유전육종학회, 초지조사료학회, 한국축산환경학회, 한국축산학회,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 한국축산식품학회 그동안 학계와 연구계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축산·동물자원의 과학적 이론을 확립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널리 보급하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산업계, 양축농가간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우리나라 축산업의 맥을 이끌어 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사료비 상승, 축산환경 악화로 인한 가치 변화, 탄소중립 실현 등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축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연구·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축산 연구·개발 사업과 예산 확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앞으로 축산 관련 학회와 농촌진흥청간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공동 연구 사업 및 연구과제 기획 또는 수행에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농촌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4년 예산안을 올해(1조2,547억원)보다 13.5% 감소한 1조85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도 예산안은 국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 및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등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고, 연구성과의 신속한 현장 보급과 확산을 통한 농업ㆍ농촌 활력화와 현안 해결 및 한국 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에 중점을 두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연구개발사업 예산이 구조 조정됨에 따라 향후 국가의 본질적 기능과 농업ㆍ농촌 현안 중심으로 과제 개편과 인력 재배치로 청의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사업화 영역은 농식품부와의 역할 분담 및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편성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농업기술 개발ㆍ보급을 통한 농업・농촌 관련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①기초 식량주권 확보 548억원, ②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828억원, ③꿀벌 폐사, 밭농업 기계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등 현안 해결 지원 255억원, ④지역농업 활성화 925억원, ⑤케이(K)-농업기술 세계적 확산 595억원을 편성했다. ①기초 식량주권 확보(504→548억원) 무인기(드론)・인공위성 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48시간 만에 3주 이상의 건식 숙성(드라이에이징)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라디오파 소고기 단기 숙성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 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존 건식 숙성은 고기가 연해지고 풍미는 좋아지나 축산업 현장에서는 3주 이상의 긴 숙성기간 동안 발생하는 재고 부담과 고기를 숙성한 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생고기 대비 60~70%*밖에 되지 않는 문제로 숙성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필요했다. * 논문 참조 : Dikeman 등, Meat Science 94 (2013) 228-233 소고기 숙성은 소고기 속 다양한 효소가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며 이뤄진다. 15도 이상에서 소고기를 숙성하면 미생물 오염 우려는 있으나 효소 반응은 촉진된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착안해 ‘라디오파 소고기 단기 숙성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라디오파로 소고기를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표면의 미생물 증식을 막기 위해 영하의 냉풍을 쏘이는 방식이다. 고기 표면에 흡수되는 파장이 짧은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와 달리 파장이 긴 라디오파를 이용해 고기 내부를 가열하면서 표면을 냉각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48시간 만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8월 31일 본원(전북 완주청사)에서 (사)한국사료협회, (사)대한수의사회와 국내 사료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사료 분야 유관 단체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연관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초연구 및 현장 실증 연구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 기관은 ▲국내 사료관리법 제도개선 협력, ▲사료 품질 및 안전성 검증 등 기초연구 협력, ▲반려동물 먹이(펫푸드) 개발 분야 연구 협력 및 자문,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료공정심의위원회를 운영하며, 가축 또는 반려동물의 영양 사양, 사료 및 사양기술 개발, 보급 등을 위한 연구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사)한국사료협회는 사료 생산, 공급을 통해 농가의 경영안정과 안전한 축산식품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축산식품의 품질 및 안전성 강화, 친환경적 사료를 생산하고자 2022년에 부설 사료기술연구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사)대한수의사회는 동물의 진료, 전염병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작업 안전과 재해 예방사업을 총괄할 ‘농업인안전추진단’을 신설하고, 지난 1월 12일 본청 고객지원센터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농업인안전추진단은 『농어업인안전보험법*』에 안전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 규정이 신설(‘22.6.10.)**됨에 따라 새로 설치된 전담 조직이다. *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약칭 : 농어업인안전보험법) **제16조3(농어업작업안전재해의 예방을 위한 사업) ①농어업작업안전재해의 예방에 필요한 연구‧기술개발 및 보급‧지도 ②농어업작업안전재해의 예방을 위한 기술 등의 교육 및 홍보 ③농어업작업안전재해의 예방을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 ④농어업작업안전재해의 예방을 위한 안전재해정보시스템의 구축‧운영 ⑤그 밖에 농어업작업안전재해의 예방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앞으로 농촌진흥청과 소속 연구기관이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각의 사업을 연계 또는 강화하고, 농작업 안전 문화 확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농작업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보급 사업 확대와 현장 지도 기능 강화, △농업인 대상 교육과 홍보를 통한 안전 문화 확산, △농작업안전재해 예방 전문인력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2023년 예산이 올해(1조1,893억원)보다 654억원(5.5%) 증가한 1조2,547억원*으로 확정됐다. * 최근 5년간 연도별 예산(전년 대비 증가율): (’19) 9,405억 원(0.2%)→(’20) 10,249(9.0) →(’21) 10,961(7.0)→(’22) 11,893(8.4)→(’23) 12,547(5.5) 내년도 주요 6개 부문별 예산은 ①밀・콩・쌀가루 식량자급률 향상 등 식량주권 확보 지원 1,343억원 ②농축산물 안정생산 기술 확산 1,575억원 ③스마트농업 기술, 탄소중립, 그린바이오 등 신기술 활용 기술개발 등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2,384억원 ④농산업 현장 문제 해결 지원 강화 3,745억원 ⑤농업・농촌 활력 제고 및 지역농업 활성화 1,073억원 ⑥한국 농업기술의 글로벌 확산 554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기후변화,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 현안 해결에 필요한 예산 583억원을 반영해 21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신규 사업의 주요 부문별 예산은 ①식량주권 확보 지원 144억원(3개 사업), ②농축산물 안정생산 기술 확산 158억원(5개 사업), ③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164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축산 연구 전략 수립을 위해 실시한 ‘돼지고기 소비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와 개별 면접을 병행해 실시했다.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주 1회 이상 먹는 비율은 78%로 나타났다. 용도별 소비량은 ‘구이용’이 50.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불고기·주물럭(22.2%)’, ‘수육·보쌈(14.8%)’순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품질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육색(63.6%)’과 ‘원산지(54.4%)’, ‘이력 정보·도축일시·유통기한(44.4%)’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맛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69.8%)’, ‘부드러운 정도(55.8%)’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국산 대 수입 돼지고기 소비량은 국산이 79.1%로 수입(20.9%)보다 4배가량 높았다. 2019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수입 돼지고기 소비량은 8.2%포인트 감소했으며, 감소 이유는 ‘품질(46%)’과 ‘맛(4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은 소고기 대비 가격 부담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산림청(청장 남성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오는 11월 22일 14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2023년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 설명회는 유튜브 채널(‘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검색)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실시간 댓글을 통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농림식품 연구개발 투자예산은 총 1조1,476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관별 연구개발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사업, 2023년도에 달라지는 연구개발(R&D) 제도들에 대해 안내한다. 농식품부는 2023년 총 19개 사업에 2,102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며 농식품 혁신성장과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해 ①스마트농업 고도화, ②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 촉진, ③기후변화·재난·질병 대응체계 구축, ④농생명 바이오산업 육성, ⑤농업·농촌 삶의 질 개선 등 5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2023년 총 47개 사업에 7,604억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며 크게 5개 분야로 나누어 ①미래농업의 혁신기술 증진, ②농생명 기술ㆍ자원 개발, ③농업환경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6월과 11월 ‘우리흑돈’ 씨돼지 280여 마리를 씨돼지 농장(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양돈 농장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우리흑돈’은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좋은 ‘두록’의 장점을 살려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기존 재래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새끼수가 많은 데다 상업용 돼지보다 고기 품질이 우수하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2016년부터 한 해 1~2회 ‘우리흑돈’ 씨돼지 분양 신청을 받아 농가에 보급해 왔다. 2021년부터는 민간 씨돼지 농장을 육성해 생산한 ‘우리흑돈’을 일반 양돈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상시 보급 체계를 갖췄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흑돈’ 씨암퇘지 694마리, 씨수퇘지 105마리를 합해 약 800마리를 보급했다. 씨암퇘지 한 마리는 약 122마리를 증식한다. * 122마리 = (보급돈활용 5산차 × 산자수 9마리 × 암퇘지 선발률 30%) × 산자수 9마리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 보급을 확대하고, 민간 씨돼지 농장을 추가 육성하기 위해 2022년 분양 수요를 조사했다. 이에 따라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