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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이것’ 한 잔으로 심장 건강 지킬 수 있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영국의 종합 신문사 ‘Mirror'에 기재됐던 심장 질환에 우유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우유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이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이란 심장과 그 주변 동맥에 발생하는 병으로 허혈성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죽상경화증, 부정맥 등이 있다. 심장과 관련된 주요 혈관계 질환은 대동맥, 허파동맥, 목동맥, 뇌혈관, 신장동맥, 하지 동맥 등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동맥이 막히거나 늘어나는 경우, 출혈이 일어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의 주원인으로 동맥경화증, 고혈압, 퇴행성 변화, 가족력 등이 꼽힌다.

 

영국 레딩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영양유전학 교수인 비말 카라니(Vimal Karani)는 자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우유 섭취량이 증가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 또 상대적으로 우유를 많이 마신 이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과 비교할 때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14% 낮았다고 설명했다. 매일 우유 한 잔을 마실 경우 심각한 심장 건강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시된 것이다.

 

우유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D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우유에 함유된 칼슘은 혈관 벽을 강화하여 혈압을 낮추고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칼슘은 심장의 수축 및 이완 운동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정상적인 심장 기능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칼슘 섭취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칼슘은 혈압을 조절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D는 혈압을 낮추고 혈관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우유에 함유된 마그네슘 역시 심장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마그네슘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조절하여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마그네슘은 심장의 정상적인 리듬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우유 섭취에 따른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개인별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을 감안하여 우유 섭취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하여 카라니 교수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유는 심장 건강에 이로운 식품으로 특히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