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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미래연구소, ‘전국 양돈장 임신돈 군사관리 시스템 유형별 장단점 실태조사 연구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지난 11월 30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전국 양돈장 임신돈 군사관리 시스템유형별 장단점 실태조사 연구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군사 사육시설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군사시설 전환에 따른 문제점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ESF와 오토스톨의 경우 기존 철거 비용과 설치 비용이 추가 발생하게 되지만, 반스톨의 경우 돈사 형태에 따라 일부만 철거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어 투자금액의 편차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군사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경우 두당 소요 면적은 일반스톨을 기준으로 반스톨은 최소 29%, ESF 기준으로는 68%의 면적이 추가될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돈 군사시스템인 ESF, 오토스톨, 반스톨을 사용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성의 변화와 투자 비용을 조사한 결과 생산성의 대표적인 변화 중 수태율과 분만율(분만확정두수/임신확정두수)에서 수태율은 다소 낮아지는 군사시스템(ESF, 반스톨)이 있었으나, 분만율은 활동공간의 여유로 인해 운동성이 강화되어 분만율은 향상되었다.

 

하지만 수태율과 분만율을 종합하면 생산성에 대한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사시스템별 투자되는 금액과 면적을 계산한 결과 비용 대비 효과는 반스톨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사 군사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군사방에서 사육되는 기간을 파악한 결과 대략 9.5주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9.5주에 해당하는 사육두수는 모돈 100두 기준으로 41.4두를 차지하고 있다.

 

임신사 일반스톨 기준 면적에서 9.5주간의 사육두수가 차지하는 면적은 약 10~15%의 사육공간이 더 필요할 것이며 부족한 공간만큼 모돈을 감소해야 할 것이다. 감소하는 모돈두수는 약 12두로 추정되는데 12두의 모돈에서 출하하는 비육돈을 MSY 18두를 가정하고 매출 기준을 체중 115kg, 탕박시세 75%, 지육단가 5,000원을 설정하면 연간 매출액은 약 9천3백만원이 줄어들게 된다.

 

결국 줄어든 모돈으로 인한 연간 매출 감소와 철거 및 바닥공사, 신규 설치비까지 감안하면 농가의 수익성이 급감하게 되어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정책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