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돈미디어 23년 1월호, 2022년 양돈 ICT 기자재 산업동향과 2023년 방향

이 성 호 대표이사 / ㈜호현에프앤씨

1.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양돈농가의 약 20%가 도입

 

 

국내 양돈농가에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약 5만대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전체 모돈의 약 20%가 포유모돈 자동급이기를 통해 급이가 진행되는 것으로 계산된다. 2022년부터 양돈 ICT 신청 농가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①필요성을 인식한 농가가 어느 정도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의견, ②최근 사료비 인상으로 장비 투자에 소극적으로 전환되었다는 의견, ③ICT 도입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 그리고 ④행정절차가 복잡하여 기피하는 이유 등으로 분석된다.

 

2. 아이온텍 업계 선두를 유지하며, 유로젠 등 업체 성장세 뚜렷

 

양돈 ICT 장비 판매를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의 스마트팜코리아(http://www.smartfarmkorea.net)에 등록된 기업은 제조사 및 유통사를 포함하여 약 300여개 기업이며, 이중 시장의 보편적 인지도를 가지고 실적을 나타내는 주요 업체는 (표 1)과 같다. ㈜아이온텍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로젠은 환경관리기와 포유자돈 급이기 제품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 냉방기 등 환경관리장치 수요 증가, 분뇨처리장치는 ICT 기술적용 미흡

 

양돈 ICT 장비 중 포유모돈 자동급이기는 지속해서 수요가 많아 점유율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냉방기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냉방기 제조 판매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악취저감장치 및 분뇨처리장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ICT 기능 개발의 어려움으로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4. 유럽 선진국에서는 동물복지와 환경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장비 출품

 

2022년 EuroTier 전시회는 중국 전시회 기간과 중복되어 많은 기업이 참석하지 못하였으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타냈다. ①급이장치가 포유자돈 단계까지 ICT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②모돈, 포유자돈, 비육돈의 체중측정용 장치가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또한 ③생산성 중심에서 동물복지와 환경을 소재로 한 장비가 눈에 띄게 증가함을 볼 수 있었다.

 

 

 

5. 2023년 사운드톡과 피그아이 등 인공지능제품 성장 예감

 

2022년 국내 신규제품으로는 사운드톡과 피그아이가 대표적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사운드톡은 돼지 음성분석을 통한 질병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또한 호현에프앤씨의 피그아이는 포유모돈 최적 급이량 제어알고리즘의 개발 등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하여 양돈전산관리 소프트웨어(SW)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아이온텍의 포유자돈 체중측정기도 생시체중부터 이유체중까지 자동 측정할 수 있어 향후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기술적 완성도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양돈 ICT 기술의 미래지향적인 것은 분명하게 보인다.

 

6.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도 한국 ICT 장비 관심 증대

 

농정원에서는 2022년 ‘베트남 닌빙성 양돈 고품질화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양돈 ICT 장비의 수출기반 마련을 위한 공격적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호현에프앤씨, 국립서울대학교, ㈜엠에스, ㈜아이온텍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베트남 닌빙성에 한국형 양돈 스마트팜(K-farm)장비를 수출하고,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3년 1월호 84~87p 【원고는 ☞ dulee211@naver.com으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