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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미디어 22년 12월호-동절기, 이유 전 자돈 폐사율 감소 포인트(POINT)

김 호 연 양돈PM / 아이피드

다산성 모돈 도입 후 수년이 지나가고 있다. 총산자수 증가로 자돈의 생시체중은 감소하였고 이로 인해 이유 전 폐사율 증가와 이유체중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강건한 포유자돈 육성을 위해 분만사 관리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갈수록 농장 규모가 커지고, 인력 부족 및 다양한 질병과 이슈로 관심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 본고는 다산성 모돈의 시대에 우리 농장의 문제점과 포유자돈 생산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본 요소와 개선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이유 전 폐사율 감소 방안

 

(1) 자돈 생시체중 체크 포인트

다산성 모돈 도입에 따른 생시체중의 감소는 지속해서 양돈업에서 풀어야 할 과제이다.

 

 

(2) 자돈 체온관리 포인트

 

 

신생자돈의 체온관리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115일의 시간 동안 모돈 체내에서 성장한 자돈은 세상과 마주하는 순간 모돈의 체온 39℃와 전혀 다른 분만사 내 다양한 온도를 겪게 된다. 신생자돈에게 갑작스러운 급격한 온도 저하는 체온 유지를 위해 간의 글리코겐을 사용하여 저혈당증으로 인한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신생자돈의 피부 표면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체온 회복은 초유 섭취 속도와 섭취량 증가로 이어져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농장 자체적으로 분만틀 모돈 후미 부분에 신문지 깔짚 제공, 티슈 사용, 건조 제품 사용 등 여러 방법이 있으나 포유자돈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제품 및 자재 활용을 통해 포유자돈 초유 섭취량을 극대화해보자.

 

(3) 신생자돈 건조 효과

 

 

(4) 동절기 관리 요소

동절기 농장에서 관리할 요소는 (표 2)와 같다.

 

 

(5) 저체중 자돈을 위한 액상 대용유 급여 포인트

다산성 모돈의 우수한 산자수 증가 능력은 그만큼 보상이 따른다. 농장에서는 산자수가 늘어났지만 포유자돈의 생시체중은 감소하였고 (그림 2)와 같이 포유자돈의 두당 유즙 섭취량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가능한 대용유보다 우수한 모돈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포유능력 극대화를 권장하지만,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대용유 사용 시에는 상황별 급여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6) 이유체중 관리의 중요성

농장의 사육방식과 그룹에 따른 이유체중의 편차는 상이할 수 있으나 분만사 내 사양관리 방식, 포유능력, 포유돈 사료관리, 성장 극대화를 위한 환경 조성 등의 요소에 따라서 포유자돈의 이유체중은 천차만별이다. (그림 3)은 이유체중에 따라 자돈사료 3호 구간 시기에 돈군의 평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개시체중 0.5kg 차이로 3호 구간에서 무려 2kg 차이까지 격차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분만사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와도 같다(즉 이유체중 2kg은 증가는 출하일령 7일 단축으로 추가 수익 발생).

 

 

(7) 직원 동기 부여

현장에서 대표자와 직원 간의 정기 미팅을 통해 생산성 개선에 동기 부여를 일으켜보자. 파트별 개선 방안에 대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상호 교류하여 개선해 나가고 책임에 대한 권한과 각자의 일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면 동기 부여를 일으키는데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때 기록(전산기록, 현황판 관리 등)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다.

 

 

 

코로나19와 ASF,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여파로 힘들었던 올 한해도 어느덧 한 달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는 이 시점에서 생산성 개선 목표로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농장 직원과 미팅,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결국 양돈산업은 시설, 질병, 정책과의 싸움이지만 우리 농장의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쏟는 것은 직원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023년은 우리 농장의 수익이 개선되고 양돈산업이 좀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2년 12월호 98~103p 【원고는 ☞ bug098@naver.com으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