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어느덧 계절의 여왕 5월이 성큼 다가왔다. 최근 양돈시장은 어려움 속에 돈가 일부가 상승하였으나, 불확실한 정책과 여러 질병 이슈로 인해 언제든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여름은 기상청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일부 예측되고 있다. 5월은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하여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농가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1.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 섭취량 감소 2. 번식돈 : 고온 스트레스에 대한 대비 번식돈군의 고온 스트레스 영향으로 인한 피해는 당장의 여름철뿐만 아니라 11~2월의 생산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더 만반의 준비와 계획적인 교배 관리로 그룹 관리의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3. 분만사 : 고온 스트레스 예방 포인트(Point) (1) 번식돈군 생리 문제 개선 여름철 모돈은 높은 기온으로 사료를 잘 먹지 못하고, 비유량이 적어지고, 발정이 잘 오지 않고, 교배 후 분만율이 떨어진다. 또한 다양한 번식성적 문제가 발생(모돈 무발정, 난소의 발육부진과 위축, 산자수 결정에 중요한 난포의 성장 지연 등)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장의 분만율(전산 데이터를 참고) 대비 교배 예정 두수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다산성 · 고능력 모돈을 위한 양돈 신제품 ‘원픽’을 출시하고 대한민국 양돈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원픽’은 다산성 모돈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장이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밀 설계되었다. 또한 고능력 모돈에게 딱 맞는 사료로 성적향상을 원하는 농장이 선택하는 단 하나의 제품이 되겠다는 바람을 담아 출시되었다. 최근 농장의 생산성을 위해 다산성 모돈이 급속도로 보급되었다. 하지만 농장에서 다산성 모돈은 체형이 감소하고, 발정이 잘 오지 않으며, 1kg 미만의 새끼인 체미돈을 낳는 비율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선진의 ‘원픽’은 에너지와 아미노산의 적절한 밸런스를 통해 모돈의 균일한 체형관리가 가능하도록 영양 설계되었으며, 기호성을 강화하여 포유모돈의 섭취량 개선과 변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원픽’은 모돈의 태반 및 혈류 건강도를 향상시켜 배아 손실을 감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양돈산업에서도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포유모돈 자동급이기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선진의 ‘원픽’은 포유모돈 자동급이기와도 편리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사료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급속한 성장을 겪어온 대한민국 양돈산업은 전통적인 소규모 사육시스템에서 점차 더 큰 규모의 전문화된 운영시스템으로 변화하였으며, 국내의 돼지들은 사양·육종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크고 빠르게 자라고 있다. 국내 양돈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유럽 양돈선진국에도 뒤처지지 않는 양돈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국내 양돈업도 몇 가지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다. 유럽 양돈선진국을 모델로 과감하게 도입했던 ‘다산성 모돈’은 산자수 증가라는 선물과 함께 자돈의 생시체중 감소라는 문제점도 동시에 선사했으며 ASF, PED, PRRS 등의 질병이 가져오는 생산성 하락은 양돈농가의 시름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국제 곡물가격 상승, 급격한 환율변동은 양돈농가로 하여금 사료 한톨 한톨의 가치가 전보다 소중해졌음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한사료(주) 연구진은 이러한 현실에 집중하여 주어진 영양소를 최대한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영양기술 ‘D·C·T’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자돈사료 ‘키워드림자돈’을 개발하였다. ■ 다산성 모돈 도입의 문제점 다산성 모돈의 도입으로 이후 국내 연평균 산자수는 21.2두(‘16년)에서 24
양돈업을 위협하는 대내외적인 시장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양돈사업을 위한 근간은 바로 모돈 번식성적이다. 최근 다산성 모돈이 도입되면서 유럽과 같은 높은 번식성적을 보이는 우수한 농장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다산성 모돈의 도입이 번식성적의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통계 결과를 보인다. 현재 우리의 모돈은 분명 예전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성적개선을 위해서는 달라진 모돈에 걸맞은 영양과 사료 급여프로그램 접목이 필요하다. 다산성 모돈의 특성을 이해하고, 성적개선을 위한 단계별 영양관리 핵심 포인트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1. 다산성 모돈의 특징 육종 프로그램의 발전으로 모돈의 산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저체중 자돈 비율이 높아지고 균일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산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체내 대사량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체내 산화 스트레스도 높아졌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우리의 모돈은 환경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또한 산자수의 증가는 임신기간 및 분만시간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관리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산자수의 증가로 포유시간 영양소 요구량이 많아졌지만, 모돈의 섭취량은 산자수 증가에 따라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모돈의
1. 시작하며 올해 무더위는 예상대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8월에는 무더위가 그 절정에 이르고 있다. 올해 여름은 6월부터 가뭄이 지속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다가, 강력한 티베트 고기압과 동태평양 라니냐 현상 등으로 온도가 많이 상승하며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사양관리와 함께 영양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돈사 내 온도 상승이 약 23℃ 이상이 되면 사료 섭취량 감소, 바닥 눕는 행동과 함께 누워있는 분포도가 증가하며 물장난과 오염도가 증가한다. 돈사 내 온도가 32℃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면 급격한 체온 상승이 이루어지고 장의 밀착연접(Tight junction)이 망가지게 되므로 장 투과성이 증가하여 외부 독소가 침입하게 된다. 온도는 매우 중요한 고온 스트레스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지만, 온도의 영향뿐만 아니라 습도의 영향도 중요하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여름은 습도가 굉장히 높아 대기온도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돼지가 큰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Cortisol(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사료 섭취량이 줄고 영양소 흡수가 줄어들어 단백질의 이화작용 즉 분해 작용이 증가하여 생산성이 저하되게 된
1. 최근 모돈의 상황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어 이미 남부지역의 양돈장들은 본격적인 고온 스트레스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강력한 더위가 예상되는데 고온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포유돈의 사료 섭취량 저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요즘 여름철의 특징은 일교차도 아주 크다는 것이다. 낮에는 폭염 상황이지만 새벽과 저녁에는 그렇지 않아 큰 폭의 일교차는 모돈의 면역시스템에 영향을 미쳐서 전반적인 모돈의 건강 상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여름철 사료 섭취량 저하 및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도 저하는 모유 분비 부족과 모돈 면역시스템 저하는 모돈에서 자돈으로 공급되는 모체이행항체의 부족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포유자돈의 면역시스템도 떨어뜨리고 포유자돈이 쉽게 연변 및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건강하지 못한 자돈들은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에 여름철 모돈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2. 모유 분비가 양호한 포유돈과 부족한 포유돈 모유 분비가 양호한 건강한 포유돈은 일단 포유자돈의 상태를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충분한 젖을 생산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료 섭취량을 보이고 딱딱하거나 빨간 유선이 없고, 정상체온을 갖고 있으며 소변색이 투명하
요즘 국내 대부분 농장은 다산성 모돈이 대세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농장 모돈 역시 모두 다산성 모돈이다. 한돈농가들은 유럽의 영향을 받아 산자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농장 수익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여 다산성 모돈을 주로 도입하였다. 물론 다산성 모돈간에도 산자수는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1. 국내 양돈농가의 성적 비교 분석을 통해 본 시사점 (표 1)의 2020년 10월~2021년 9월 MSY 기준 상·하위 농가 성적 비교 분석을 보면 몇 가지 시사하는 포인트들이 있다. 먼저 복당 이유두수가 평균 10.24두라는 점이다. 다산성 모돈이라면 이유두수를 10.5~11두는 기대하고 대부분 도입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이유두수가 10두 초반에 머물러 있는데, 이런 보통 수준의 이유두수는 다산성 모돈을 도입하지 않고 개량이 보통 수준인 예전 돼지 가지고도 충분히 달성 가능한 이유두수이다. 다시 말하면 한돈농가의 복당 이유두수는 아직 낮은 편이다. 이처럼 이유두수가 낮은 이유는 복당 총산자수 자체가 낮다는 점이 중요하지만 이 부분은 다음에 논의하기로 하고 ‘이유 전 육성률’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다. 이유 전 육성률은 평균 91.1%로 약 9%가 포유기간에 사라지는
다산성 모돈이 얼마나 다산이라는 확실한 정의는 찾을 수 없었으나, 해외기준으로 유전력 상위 5%의 PSY가 30두 이상이거나 평균 총산자수 16두 이상을 다산성 모돈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국내에 다산성 모돈이 도입된 지도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 통계적으로 보면 총산자수는 약간 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많이 못 미치는 듯하다. 1. 농장의 총산자수 차이 발생 같은 종돈장에서 같은 종돈 라인의 F1 분양을 받았어도 농장에서 관리 차이에 따라 총산자수는 큰 격차를 보인다. 총산자수가 많게 유전적으로 진화한 종돈이라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그 차이는 벌어짐을 알 수 있다. 2. 총산자수란 분만 시점 눈으로 확인되는 숫자 우선 총산자수는 생존산자수+사산자수+미이라수로 구성된다. 여기서 미이라란 임신 35일 이후 죽어서 완벽히 흡수되지 않은 태아인데 뼈가 형성되는 시기가 바로 임신 35일이고 그 전에 유실될 경우는 모두 흡수되어 우리가 확인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배란되는 난자가 수정란이 되고 배아가 착상되고 뼈 형성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기간 중 유실이 되어 흡수되는 것을 최소화한다면 총산자수는 조금 더 오르지 않을까?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 투명층
국내 양돈장의 수익성은 번식성적에 좌우되고 번식성적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전능력, 사양관리, 위생조건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수년째 다산성 모돈의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복당 총산자수, 복당 생존자돈수, 이유두수 등의 번식능력과 비육돈의 일당증체량, 사료요구율(FCR)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일본의 양돈 컨설팅회사인 SVS사의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양돈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적의 현황 분석과 과제를 짚어보았다. 1. 벤치마킹 참여농장의 생산성적 변화 (표 1)에서 2010년, 2014년, 2019년의 연간 복당 평균 생존산자수, 복당 이유두수, 일당증체량과 사료요구율을 비교하였다. 이유두수는 실제 2010년에 거의 10.0두였고, 2013년에는 10.3두까지 증가했었다. 하지만 2014년에 일본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의 전국적 유행으로 2014년의 64개 농장의 평균 이유두수는 10.04두에 그쳤다. 그러나 2019년에는 11.11두를 기록하였다. (표 1) 벤치마킹 참여농장의 생산 및 번식성적 추세 마찬가지로 일당증체량과 사료요구율도 개선되었다. 일당증체량은 20
최근 여름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상 기후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폭염 일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올해 여름의 고온 스트레스도 더욱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여름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기후 변화로 인한 예상치 못한 이상 기후 패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고온 스트레스 시기라도 갑작스러운 외부 기온 변화로 인한 일교차 등의 양돈장의 피해가 예상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체구가 가장 큰 모돈이나 비육돈이 가장 많은 고온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여름에 갑작스레 비가 오거나 이상 기후로 인한 일교차가 발생하게 되면 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자돈 단계 돼지들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곡물값이 유례없이 상승하면서 원재료비가 급등하고 있다. 따라서 양돈장의 생산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료 가격 인상으로 농장에서는 요즘 자돈사료의 급여 비율을 줄이거나 성장단계에 맞지 않는 뒷 단계의 사료를 당겨 급여하는 등 정상적인 급여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는 현상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