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세종시와 전라북도 일원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일환으로 추진된 국제농업협력 사업인 ‘축산물 이력제 운영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가입국 중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개국의 농업부가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에 축산분야 제도 담당 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요청하면서 추진됐으며, 각국의 축산 관련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 연수는 축평원에서 한국의 선진화된 축산물 이력제도, 품질평가 제도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연수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초청연수 대상 공무원들이 자국의 실정에 맞게 제도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액션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연수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축산분야 전문가 초빙을 통한 이론 강의(22~24일), ▲국립축산과학원, 도드람김제FMC, (주)하림 등 국내 유수기업 견학(25~26일), △강의·견학을 통해 수립한 국가별 사업계획 발표(29일)가 포함됐으며, 국내 전문가 검토의견과 함께 국가별 상호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3년 예산안을 올해(1조1,893억원)보다 632억원(5.3%) 증가한 1조2,525억원으로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도 예산안을 토대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등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고, 농촌 활성화 및 현장 지원 강화 등 현안문제 해결과 한국농업기술의 세계화 확산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 개발ㆍ보급을 통한 농업・농촌 관련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①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지원 2,406억원, ②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 강화 830억원, ③농산촌 지원 강화 및 성장환경 조성 238억원을 편성했다. ①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지원(2,010 → 2,406억원) 농림축산식품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 환경친화적 농축산업 전환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기술혁신,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스마트농업 기술, 탄소중립, 그린바이오 등 신기술 활용 기술개발 분야에 2,406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2,010억원)보다 396억원(19.7%)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내용은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 8월 31일 경기도 이천시청에서 ‘2022년 추석맞이 희망돋움 쌀 기부’ 전달식을 진행하고 1,0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전달식은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김경희 이천시장, 신광철 이천시사회복지협의회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부한 쌀은 이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2022년 추석맞이 희망돋움 쌀 기부’ 행사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쌀 소비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고, 지역사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나눔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전 기부를 결정했다. 도드람은 이천 설성농협을 통해 총 1,000만원 상당의 ‘임금님표 이천쌀(10kg)’ 350포를 구매해 전달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의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드람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사회 이웃을 돌보고, 온정을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운영하는 ‘도드람김제FMC’가 동물복지 도축장으로 인증받았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도드람엘피씨공사가 2016년 동물복지 도축장 인증을 획득한 이후 도드람김제FMC까지 인증받으며 도드람은 윤리적이고 인도적인 동물복지를 실현하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도축장 현황에 따르면, 포유류 도축장은 전국에 81곳(2022년 8월 기준)이다. 이 중 포유류 동물복지 도축장은 도드람 2곳(도드람엘피씨공사, 도드람김제FMC)을 포함해 총 3곳뿐이다. 동물복지 도축장 인증이 더딘 이유는 인력기준, 하차기준, 계류기준, 기절기준, 방혈 등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차대, 계류장, 방혈대 등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전 과정에 CCTV를 설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감독이 필요해 인력충원, 설비 보완 등이 필요하다. 지난 2018년 완공된 도드람김제FMC는 동물복지 도축장 인증을 위한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쳐 지난 18일 동물복지 도축장으로 지정됐다. 도드람김제FMC는 동물복지 담당자를 지정하고, 동물학대 여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CTV 설치, 장소별 동물복지를 위한 시설 및 조건을 충족했다. 하차장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곡물 9월호에서 8월 수입사료 원료 가격지수(원화 기준)는 148.1로 전월 148.7 대비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합사료 주 원료인 사료용 옥수수 수입단가 하락 영향으로 옥수수 수입단가는 전월 대비 2.3% 하락, 대두박과 사료용 밀은 전월 대비 각각 0.2&, 2.7% 하락하고 대미환율은 1,307원/달러로 전월과 비슷하다. 8월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에서 밀은 351달러/톤으로 전월(342달러/톤) 대비 2.7% 상승, 옥수수는 395달러/톤으로 전월(404달러/톤) 대비 2.3% 하락, 대두박은 624달러/톤으로 전월(623달러/톤) 대비 0.2% 상승했다. 3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86.7로 전 분기 대비 17.6% 상승인데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파종지연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높았던 2분기에 계약한 물량이 주로 도입되고, 대미환율 상승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수입단가가 상승으로 예측됐다. 4분기부터는 도입되는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 하락 예측으로 전 분기 대비 수입단가지수는 하락이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제34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 의결(8.31.)에 따라 올해 농업 분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 배정 규모를 당초 8,200명에서 1,230명 추가한 9,43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농가를 중심으로 개별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허용인원도 상향한다. 그간 농가를 영농규모에 따라 6구간으로 구분하여 2명에서 20명까지 허용했던 기준을 개선하여 하위 67%에 해당하는 1~4구간 농가의 총 고용 허용인원을 각각 2명씩 상향한다. 아울러 구간별로 1~4명으로 차등 허용되었던 연도별 신규 고용허용 인원도 2~4명으로 확대한다. * (예시) 1,000~1,999㎡ 규모의 양돈농가는 그간 총 고용 가능 인원 5명, 연간 신규로 고용 가능한 인원이 2명으로 제한되었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총 고용 가능 인원은 7명, 신규 고용 가능 인원은 4명으로 확대 올해부터 입국 여건이 개선되면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인원이 빠르게 증가하여 7월 말 기준으로 5,415명이 입국했으며, 총 근무인원은 20,073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과 비교 시 1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개월 동안 전국 농업법인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조사대상은 2021년 12월 31일 기준 법원에 등기가 완료된 법인 중에서 등기부 상태가 ‘살아있는 등기’인 농업법인으로 총 71,065개소이다. 해산, 청산 종결 등 등기부 상태가 미운영인 것으로 판단되는 법인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한다. 실태조사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장·군수·구청장 주관으로 하며, 지자체 공무원이 현장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서면조사를 병행한다. 조사항목은 농업법인의 운영현황(운영, 휴업, 폐업 등), 사업현황(목적 외 사업 포함), 출자현황(조합원, 주주 등의 농업인 여부 및 출자비율)으로 구분되고, 「농어업경영체법」의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첫째, 재무상태표, 매출전표 등 농업법인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운영현황을 파악한다. 국세청에 신고한 과세자료가 있는 경우 사업자등록상태 조회를 통해 운영현황을 판단한다. 휴업, 폐업 등으로 1년 이상 장기 미운영으로 판단되는 농업법인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서 해산명령 청구를 할 수 있다. 둘째, 정관과 등기부등본 확인 및 현장조사를 통해 목적 외 사업 영위 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내년도 예산안을 17조2,785억원 규모로 편성하였다고 밝혔다. * 농식품부 정부안 : (’20) 15조2,990억원 (’21) 16조1,324억원 (’22) 16조6,767억원 최종 확정 예산 : (’20) 15조7,743억원 (’21) 16조2,856억원 (’22) 16조8,767억원 농식품부 ’23년 예산은 올해 대비 2.4%(4,018억원) 증가한 규모로 실제 중앙정부 가용재원 증가율인 1.5%에 비하여 높은 수준이다. 이차보전으로 전환된 정책자금 융자 예산(3,795억원)과 신규로 반영된 특별사료구매자금(6,450억원)의 규모를 고려하면 농업 분야 지원 예산은 실질적으로 올해보다 약 1조4천억원(8.3%)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 농식품부 예산 증가율 : (’18) 0.08%, (’19) 1.1%, (’20) 7.6%, (’21) 3.2%, (’22) 3.6% 농식품부는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집행률이 낮은 사업 등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효율화하되, 새 정부의 국정과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①외부충격에도 굳건한 식량주권 확보, ②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③농가 경영안정 강화, ④농촌 활성화 및 동물
강원도는 지난 8월 18일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어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차단방역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추가 발생 없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추석 대비 출하물량이 몰리는 시기 이동제한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양돈농장을 위하여 불편 최소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방역 추진사항으로 ①지난 8월 18일 양구농장 발생에 따른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 돼지 긴급 살처분, 전 양돈농장 소독, 일시이동중지명령, 일제검사 등을 추진하였고 ②역학농장 72호에 대해 이동제한, 정밀검사를 실시(전건 음성)하였다. 또한 ③방역취약 분야 개선을 위하여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6개 국어 자막지원) 방역교육 동영상을 제작·배포 하였으며, ④야생멧돼지 검출지역 방역대 사육 돼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8월 누계 2,051호 28,844두 검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이동제한 등으로 양돈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여, 농림축산식품부와 긴급 협의하고 현실에 적합한 방역정책을 추진하였다. ①역학관련 농장에 대하여(도축장역학 69호 ‘22.8.22.부터, 농장역학 3호 ’22.8.28.부터) 정밀
하절기는 돼지에게 더위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이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계절이다. 모돈은 외기가 높아지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며 이로 인해 번식성적이 저하되게 되며, 매해 9~10월에 재발교배율이 높아지고 10~12월에 분만율이 저조하게 된다. 이러한 패턴은 매해 발생하며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상위 생산성을 가진 농장들에서는 시설 투자와 선제 대응으로 하위 농장보다 그 피해의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쿨링패드, 스나웃 쿨링, 에어컨, 얼음물 점적, 얼음 관장, 얼음 급여 등은 하절기에 주로 사용되는 대책들로 그나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농가에서는 피해의 폭이 작게 나타났고 이로 인해 생산성 저하를 줄일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시설이 좋지 않거나 농장 여건상 혹서기를 힘들게 보낸 농장들은 그렇지 않은 농장에 비해 그 피해를 극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절기 고온 스트레스로 많은 농가와 돼지들이 피해를 보았다. 특히 모돈의 사료 섭취량 저하가 극명하게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체형의 손실이 발생하여 번식성적의 저하로 이어졌다. 따라서 하절기 이후
1. 시작하며 양돈장에서 모돈의 경제적 손실은 모돈의 급작스러운 폐사, 번식능력 저하 요인(재발, 발정미약 또는 무발정, 불임, 유산, 낮은 산자수 및 난산 등), 생식장애, 보행장애, 기타 질병적인 요인, 노산차 및 상세불명의 원인 등으로 모돈이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도태를 말할 수 있다. 이런 요인 중 양돈장에서 초음파 진단기를 활용하여 모돈의 급작스런 폐사 및 수태율과 연관된 비뇨생식기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필자도 양돈장에서 임신 진단기를 활용하는 주된 목적은 임신 유‧무를 판단하는 임신 감정의 수단이다. 이전에는 초음파 임신진단기 장비가 고가의 장비로 인식되어 농장에서 구입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보급형 진단기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 농장들이 많지만 사실상 임신진단에만 한정되어 활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보급형 진단기를 이용하더라도 돼지의 해부학적 구조 및 내부장기의 위치와 형태를 구분할 수 있다면 앞서 언급한 모돈의 급작스런 폐사를 예방하고 수태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2. 급작스런 폐사의 원인 양돈장에서 모돈의 급사 원인을 보면, 위궤양 등 위장관 출혈, 위나 장 염전(꼬임), 방광염 및 신장염에 의한
전 세계적으로 돼지의 품종은 100여 종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중 양돈산업에 활용되는 것은 3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흰색계통의 랜드레이스종, 요크셔종과 유색계통의 두록종, 버크셔종이 주로 사육되고 있다. 위의 품종들은 돼지고기 생산이 다른 품종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에 국내 양돈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경제적 가치를 떠나 우리가 꼭 지켜야 하는 품종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 고유품종인 재래돼지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고유 유전자원인 재래돼지의 역사와 보존 및 육종연구 현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재래돼지의 역사 우리나라의 재래돼지는 예로부터 사람들과 동고동락해왔다. 집안의 부를 가져다주는 동물로 여겼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큰일을 앞두고 성공과 평안을 기원하기 위한 고사상에는 돼지머리를 올렸다. 또 꿈에 돼지라도 나타나는 날에는 재물이 들어오는 길몽으로 여겨졌다. 돼지고기는 또 어떤가? 돼지고기는 제사, 잔치를 포함하여 우리의 경조사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이러한 재래돼지는 대체로 소, 말과 함께 북방으로부터 고구려 시대에 유입되어 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재래돼지는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우리나라의 기후와 풍토 조건에 잘 적응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