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11월 27일 본부장 취임 3주년을 맞아 그간의 반성과 성과를 살펴보며 향후 기관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방역본부는 지난 ’22년 1월 기관 최초로 발생한 노동쟁의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방역본부 발전 협의체(농림축산식품부, 방역본부 및 노동조합 참여)를 구성하여 기관 정상화, 사업 개선 및 직원 처우개선 등 총 4개 분야 26개 협의 사항을 공동 노력한 바 있다.
가축위생방역본부는 노사정 협의를 통해 개선과제를 마련하여 지속 추진·점검 중이며, ’24년의 경우 기관장 상임화, 인력증원 및 처우개선 예산 확보, 임차사무소 개선 등 14개 과제를 선정하여 지속 추진하고 있다.
방역·축산물위생 사업 분야의 사업 개선을 위해 농식품부와 협조하여 철새 도래지 초동대응팀 업무 조정, 전화예찰 방식 및 기관별 역할 조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였으며, 검역직의 청결유지비 확보, 인수공통감염병 검진비 및 단체보험 가입비 등 예산 증액을 통해 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공무직 직원 처우개선을 위한 급여체계를 개편하고 ’23~’24년에 걸쳐 80명의 공무직 직원 승진을 추진하였으며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한 명예퇴직제도 최초 시행의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현장 중심의 행정과 조직과 인력의 합리적인 운영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23년 2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하였다. 이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화예찰사업 기능조정으로 사무운영직 인력을 확보하여 부족한 행정인력을 확보한 것이다.
* (당초) 2실2처3부 12부서장 → (개편) 3실1처4부 8부서장 (▲4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풍부한 방역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ASF 확산 차단” 및 “전화예찰 자가진단 알림톡 사업”을 도입하는 한편 가상공간을 활용한 “가상농장 방역 교육 플랫폼” 구축과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AI 보이스봇” 도입 등 국내 가축방역을 미래지향적 방역으로 견인하는 등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축산물 위생·안전성 향상을 위해,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가축의 검사 및 수입 축산물의 철저한 현물 검사를 통해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및 유해 축산물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도축검사원 현장 직원들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도축검사원 업무공간에 대한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별표 10. 공통시설기준) 개정을 이루어 냈으며, 별도 검사원실을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 (기존) 검사관실 → (개정) 검사관실(검사원 업무공간 등을 포함한다.)
가축위생방역본부는 가축방역이나 축산물 위생관리, 수입축산물 검사 등 대부분 업무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직원들의 안전관리와 근로자 중심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본부는 비상임 기관장으로 운영 중이며 대다수 직원이 공무직(95.7%)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의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기관 정상화를 위해 농식품부와 국회의 협조하에 연일 노력 중이다. 국회에서도 방역본부 비상임 기관장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24년 국정감사에서 많은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으나, 기관장 상임화, 직원 처우개선 예산 확보 및 행정인력 증원과 같은 인력과 예산이 수반되는 항목은 방역본부 단독으로 추진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현재 국회와 주무 부처의 협조를 통해 지속 노력 중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기관장 상임화를 통해 국가방역과 민간방역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토록 하겠다.
위성환 본부장은 정부와 민간방역의 연결고리가 되는 전문 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본부의 드론 사업, AI 보이스봇, 메타버스 방역교육 플랫폼 등을 통해 가축방역의 선진화와 농가 자율방역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또한 가축방역에 4차 산업기술을 적극 접목하여 통합적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질병 발생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국내 유일의 현장 전문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