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 볼록하게 바닥재 표면을 획기적으로 처리한 미끄럼 방지용 ‘엠보싱 큰슬라트’ 개발·보급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의 제품을 개선하거나 새롭게 만들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것은 큰 노력은 물론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하다.
이러한 쉽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고 돈사용 바닥재인 다양한 콘슬라트를 비롯해 이와 관련한 각종 콘크리트 제품을 보급하고 있는 ㈜삼성CST(대표이사 주영희)에서 최근 국내 최초로 미끄럼 방지용 ‘엠보싱 콘슬라트’를 개발하여 농장에 보급하고 있다.
콘슬라트는 충분한 강도는 물론 변형됨 없이 오래 견디는 내구성, 가축이 느끼는 안정감, 화재 걱정 해소 등 여러 강점으로 인해 육성·비육돈사용으로 선호되다가 이제 자돈사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물론 현장의 고정관념을 넘어 자돈사용으로 사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주)삼성CST는 자돈사 전용 콘슬라트 7구를 국내 최초로 보급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한 결과이다. 이처럼 자돈사용 콘슬라트는 바닥재로서 많은 강점이 있음에도 현장에서의 기존 생각을 바꾸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동사는 극복했다.
또 하나 현장에서 콘슬라트에 대한 생각은 미끄러움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삼성CST는 오랜 시간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서 시도했다. 그러던 중 최근 국내 최초로 바닥재 표면이 오목 볼록한 ‘엠보싱 콘슬라트’를 개발·출시하며, 또 하나의 고정관념을 넘어서게 됐다. 미끄럼 방지용 ‘엠보싱 콘슬라트’ 개발에서 콘슬라트 표면에 양각으로 돋을새김 무늬를 만드는 것을 확정한 이후, 무늬 모양부터 높이 등 여러 해결 과제들을 해결하고 현재의 제품으로 완성하여 보급하게 됐다.
‘엠보싱 콘슬라트’의 생산 규격은 두께 8cm, 폭 30~50cm, 길이 50~240cm까지로 자돈·육성돈·비육돈·종돈·분만사·스톨용 등 사육단계별로 보급된다. 특히 ‘돈사용 양각 콘슬라트 및 그 제조방법’으로 특허출원 중인데, 기존 콘슬라트의 뛰어난 강도와 내구성은 물론 미끄럼 방지 엠보싱 처리로 돼지들이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것을 예방하여 돼지 발톱 부상이나 지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아울러 미끄럽지 않은 바닥 상태로 스트레스가 감소하여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20mm의 분뇨 배출구 적용은 원활한 분뇨 배출로 돈사 청결 및 작업자의 작업 강도를 낮춰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최근 ‘엠보싱 콘슬라트’ 개발·보급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CST에서는 ▲국내 최초 자돈사 전용 콘슬라트(14mm×7구)는 물론 ▲육성·비육용 경량 콘슬라트(두께 6cm),▲ 다양한 사육단계의 콘슬라트, ▲건식 기둥(고강도 제작 기둥), ▲받침대(콘슬라트 보), ▲벽판(콘슬라트 벽면 받침대), ▲콘크리트 칸막이, ▲콘크리트 출입문, ▲콘크리트 급이기 밑판(사각 급이용, 원형 급이기용) 등을 보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일본 ㈜도카치 중앙목장 외 다수 농장, ㈜IK상사 납품 농장 등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4년 8월호 40~41p ■ 문의 : 041-732-0717, 041-733-0719
【취재·정리 : 안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