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미국의 종합 신문사 'Parade'에 기재했던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차이를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일반 우유가 저지방 우유보다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와의 차이점은 유지방 함량 및 영양성분 차이로 나뉜다. 일반 우유가 약 3~4%의 지방을 함유했지만 저지방 우유는 지방 함량이 1% 이하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1컵(200mL)을 기준으로 일반 우유의 칼로리는 130~140Kcal, 저지방 우유의 칼로리는 80~90Kcal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한 컵 기준으로 볼 때 칼로리의 양이 약 50Kcal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는 일반 우유보다는 저지방 우유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일반 우유에 함유된 지방이 무조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우유는 단순 지방, 복합 지방을 고루 함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지방은 에너지 공급원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 세포 기능 활성화 및 호르몬 생산에 필수적이다. 뿐만 아니라 우유에 함유된 지방은 칼슘 흡수에도 도움을 준다.
또 일반 우유에는 지용성 비타민인 A, D, E, K가 모두 들어있다. 지용성 비타민은 신체에 가장 잘 흡수되는 비타민이며 이는 지방에 의해 흡수되기도 한다. 이처럼 우유에 함유된 지방은 영양학적으로 영양소 공급 및 흡수를 돕는데 기여하며, 혈당 수치를 급등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양사 Courtney Kassis는 "우유 섭취에 따른 칼로리 차이가 항상 유의미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며“우유 외에 기타 음식, 하루 식사 전체의 칼로리 등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체중 조절에 더욱 효과적이며, 개인별 건강 상태 및 목표에 따라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기준에 맞춰 일반 우유, 저지방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