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주)바이오라인(대표이사 권동일)과 (주)세인바이오(대표이사 김윤영)는 지난 11월 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돼지 바이러스 질병에 의한 피해를 막자’ 주제로 ‘2023 한중 양돈전문가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바이러스성 질병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현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양돈 사료첨가용 면역증강제 하우린(이충선 이사 / ㈜바이오라인 LS사업부), ▲양돈장 내 현실적인 문제점과 대책(김태주 박사 / 한국애니멀클리닉&컨설팅), ▲중국의 돼지 바이러스 질병(ASF, PRRS 등) 현황 및 하우린 적용 사례(Yu Bin 기술이사 / VEGA Group), ▲한국의 돼지 바이러스 질병 현황 및 연구동향(조호성 교수 /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한돈산업 최대 장애요인-복합호흡기 증후군 극복전략(신현덕 원장/ 신베트 동물병원)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충선 이사(㈜바이오라인 LS사업부)는 양돈 사료첨가용 면역증강제인 ‘하우린’은 글리세롤과 라우르산의 특수한 결합 형태인 α-모노라우린을 함유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α-모노라우린은 유리지방산보다 더 강한 항균·항바이러스 작용 및 면역증진 효과가 있어 가축에게 투여 시 폐사율이 감소하여 생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PRRS 등 외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발생이 있는 농장에 사용 시 폐사율 감소 및 사료효율 등의 생산성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α-모노라우린은 친수성 및 친유성 성질로 지질막에 파고들어 투과성을 변화시킨다. 특히 이러한 세균의 세포막과 바이러스의 지질 외피막을 파괴하여 병원체들의 내부기관이 새어 나오게 만들고 세포막이 없어진 그람 양성 박테리아 및 지방 외피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부착하여 침입할 수 없어 감염과 증식이 불가능해진다. 다시 말하면 이러한 방식으로 장관에서의 즉각적인 항균 효과 외에 α-모노라우린은 다른 체내기관으로 운반될 때 전신적인 효과를 보게 된다고 한다.

이충선 이사는 모돈을 대상으로 사료 톤당 하우린 1.5kg을 투여한 시험 결과에서 PRRSV 항원 검사 결과 급여 전 3건 양성에서 급여 8주 후 제품 급여군(A제품 급여군, 하우린 급여군)에서 각각 1두, 제품 비급여군에서는 4두 양성으로 하우린 급여에 의한 PRRS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로 인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PEDV 관련에서도 급여 전 3건 양성에서 급여 8주 후 제품 급여군(A제품 급여군, 하우린 급여군)에서 각각 1두, 0두, 제품 비급여군에서는 4두 양성이 나타나 PED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SIV에서도 하우린 급여에 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가운데 FMD 항체 양성률 증가를 통해 면역력 증강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전염증성 싸이토카인 분석 결과 제품 비급여군보다 제품 급여군에서 싸이토카인이 낮은 농도로 검출됨으로써 하우린 제품 급여군이 전체적으로 염증 수준이 낮은 상태인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의 ASF 양성농장에서 하우린을 투여한 결과 비급여한 돈군보다 임상증상이 15일 뒤에 발견되어 ASFV의 감염 속도를 늦춰주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충선 이사는 α-모노라우린을 함유한 하우린은 ▲유해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 ▲면역력 증진 및 개선으로 폐사율 감소, ▲가축의 생산성 향상, ▲안전하고 뛰어난 기호성 및 장내 높은 흡수율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3년 12월호 39~41p 【안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