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돈 K-스마트팜 베트남 사업 개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베트남 닌빙성 양돈 고품질화 스마트팜 사업’이 2022년 10월 사업을 착수한 지 1년 6개월(공사 기간 8개월)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본 사업은 ODA(공적해외원조)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호현에프앤씨 컨소시엄((주)호현에프앤씨, 서울대학교, ㈜아이온텍, ㈜엠에스)이 시행을 담당하였다. 주요 사업내용은 축사신축, ICT 장비 및 SW 보급, 신재생에너지 시설, 전문가 컨설팅, 교육훈련, 발전전략 수립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베트남의 양돈사육두수는 2,800만두로 세계 5위 규모이며, 한국에 비해 2.6배 규모이다. 지난해 7월 착공식에서 베트남 농업부 차관(Phung Duc Tien)은 ‘양돈산업은 베트남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돈육 수출 증대로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를 마련될 것이다’고 발표하였다. 일반적으로 베트남은 사육 규모가 영세하고,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고비용의 스마트팜 도입의 실효성이 존재하냐를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6년간 베트남 양돈산업을 관찰해본 결과 ①ASF 이후 대형농장의 건축이 가속화되고, ②베트
1. 포유모돈 급이 최적 관리기술 위한 연구 수행 포유모돈의 관리 수준에 따라 포유자돈 사고두수, 이유체중, 재귀발정일, 사료비 등 양돈 생산성에 큰 차이가 발생함으로 포유모돈의 관리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아이온텍, ㈜호현에프앤씨, ㈜에스엠티정보기술,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순천대학교는 2021년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의 연구지원(과제명 : 모돈(임신돈/포유돈) 및 포유/이유자돈 스마트 축사 통합모델 설정 및 실증)을 받아 포유모돈 급이의 최적 관리기술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 포유모돈 급이 최적 관리기술 중간 결과 (1) 급이량 증가 및 도달기간 단축 2022년 중간 연구 결과 ICT형 포유모돈 자동급이기를 설치한 농가의 경우 급이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고 급이량에 도달하는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번식성적이 좋은 농가에서 그 특징이 뚜렷하게 관측되었다. 번식성적이 좋은 농가들의 급이량을 살펴보면 분만 당일 급이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분만 후 10일간의 급이 증가량이 0.7kg/일로 타 비교군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최고 급이량 도달 일령이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분석되었
1.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양돈농가의 약 20%가 도입 국내 양돈농가에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약 5만대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전체 모돈의 약 20%가 포유모돈 자동급이기를 통해 급이가 진행되는 것으로 계산된다. 2022년부터 양돈 ICT 신청 농가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①필요성을 인식한 농가가 어느 정도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의견, ②최근 사료비 인상으로 장비 투자에 소극적으로 전환되었다는 의견, ③ICT 도입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 그리고 ④행정절차가 복잡하여 기피하는 이유 등으로 분석된다. 2. 아이온텍 업계 선두를 유지하며, 유로젠 등 업체 성장세 뚜렷 양돈 ICT 장비 판매를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의 스마트팜코리아(http://www.smartfarmkorea.net)에 등록된 기업은 제조사 및 유통사를 포함하여 약 300여개 기업이며, 이중 시장의 보편적 인지도를 가지고 실적을 나타내는 주요 업체는 (표 1)과 같다. ㈜아이온텍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로젠은 환경관리기와 포유자돈 급이기 제품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 냉방기 등 환경관리
1. 양돈 전산관리 활용률 전체의 44% 미만, 대부분 외부에서 입력지원 양돈 전산관리 프로그램은 전입, 교배, 분만, 이유, 도폐사 및 출하정보 등 각종 대장을 전산화하여 사양관리 업무의 편리성을 제고하고,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농장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실현한 대부분의 농가에서 전산관리는 당연한 업무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양돈농가 중 전산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농가는 전체 양돈농가의 44%로 추정된다. 4차산업 및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산업환경을 고려할 때 높은 비율이라고 보기 어렵다. 전산관리 프로그램의 사용하는 농가의 대부분이 사료회사, 조합, 협회 등의 도움을 받아 기록하고 있으며, 농가 스스로 관리하는 경우는 비율이 더욱 낮은 상황이다. 2. 생산+ICT 데이터 통합관제형 제품 출시 본격화 ‘피그플랜’으로 대표할 수 있는 양돈 전산관리 프로그램의 진화가 진행되고 있다. 모돈의 번식정보 및 출하정보 위주에서 ICT 장비에서 생성되는 급이, 급수, 환경정보를 통합하여 관리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와이즈레이크의 피그플랜, ㈜인포밸리코리아의 피그지오, ㈜호현에프앤씨의 피그아이
1. 양돈 ICT 환경관리기의 주요 제품 양돈사양에 있어 환경관리는 ①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도폐사, ②사료 섭취량 감소로 인한 생산성 저하, ③사료 섭취량 증가에 따른 사료효율 저하 등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환경관리의 주요 지표는 온도, 습도, 먼지, 입기유속,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환기량 및 공기 유동을 들 수 있다. 최근 신축 돈사는 무창돈사 형태로 시공하여 강제환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온도를 기반으로 하는 컨트롤러에 환기휀을 연동하여 환기를 통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여름철 최고온도가 38℃는 넘는 날이 증가하면서 환기휀으로 온도를 제어하는데 한계상황에 도달하여 쿨링패드, 냉방기 등의 추가적 제어장치와 습도센서, CO2 센서 등의 정보수집 장치를 설치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2. ICT형 환경관리 장치 도입 시 주의사항 5가지 ICT 보급 초창기에는 환경관리 컨트롤러의 오작동, 온도 데이터의 오류 등에 대한 농가 불만이 많이 접수되었으나, 부실 제품은 자동으로 시장에서 퇴출되어 최근에는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ICT형 환경관리 장치의 도입 시 주의사항을 몇 가지 정리하면, 첫 번째, 센서의 설치 위치를 체크해야 한다
1. 양돈산업의 위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밀축산으로 풀어보자. 국제 곡물가격 인상으로 인한 사료비 폭등, 잡히지 않는 ASF의 피해, 분뇨악취에 대한 민원 증가로 인한 규제 강화, 코로나19로 인한 노동력 조달문제 등 양돈산업은 四面楚歌(사면초가)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돈선진국과의 생산성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후진국의 생산기술은 턱밑까지 따라오고 있다. 이에 축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밀 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상황이며, 많은 양돈농가도 축산 ICT 기술에 대한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축산 ICT의 보급과 활용기술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정밀축산으로 가는 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4년부터 진행한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보급통계를 살펴보면 (그림 1)과 같다. 분만사만 살펴보면 분만사에는 환경관리기, 팬, 쿨링패드, 음수관리기, 사료빈관리기, 냉방기, CCTV, 보온등,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등의 장비 설치가 가능한데 농가들의 선호도를 보면, 1순위는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2순위는 환경관리기, 3순위는 냉방기 순으로 선호한다. 2.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도입보다는 제대로 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