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어느덧 강추위 한가운데로 접어들었다. 1월은 더욱 추워져 겨울의 중심으로 접어드는 만큼 이어지는 강추위에 농장에서도 본격적인 겨울철 시설·환경관리 체제로 운영되도록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외부 온도가 내려가면서 돈사 내로 유입되는 공기도 차가워지며, 돈사에 틈이 있으면 샛바람이 돈사로 유입되어 돼지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1. 겨울철 농장의 입기구 관리 중요성 겨울철의 기온 저하는 돼지에게 면역력 저하와 함께 호흡기 관련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며, 지금 시기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여야 하는 부분이 바로 입기구 관리이다. 추어진 날씨로 인해 입기량을 줄이면 돈사 내부의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져 폐사가 발생하며, 반대로 입기량이 과다할 경우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여 폐사가 발생하므로 유효 적절한 입기덕트를 통한 균형 공급이 필요하다. (1) 환기의 중요성 환기의 중요성은 매번 강조하여도 부족하지 않으며, 겨울철에는 최소 환기로 농장 운영을 해야 하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는 돈사 단열, 입기구 위치와 크기, 배기구 크기와 위치 등이며, 농장마다 해당 조건이 다를 수 있
1. 들어가며 우리나라 양돈산업이 대기업 중심에서 전업농 중심으로 재편된 것은 1990년대 중반이다. 전업농화는 김영삼 대통령 시기에 UR 협상에 따른 세계화 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농어촌구조개선사업자금을 대규모로 공급하면서 시작되었다. 양돈분야에도 규모화, 현대화라는 명목으로 약 10조원의 자금이 집행되었다. 그 결과 영농조합법인 명의의 대규모 양돈단지들이 형성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양돈 규모는 400만두에서 800만두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 시기 대부분의 돈사시설은 철제파이프 트러스 골조에 슬레이트로 지붕을 올리고 윈치커튼을 설치한 개방형 돈사가 대부분이었다. 당연히 주간관리나 올인 올아웃 개념이 적용되지 않았으며 낮은 생산성으로 고생하였다. 극히 일부의 농장만이 무창돈사, 주간관리라는 개념이 도입된 돈사를 지었고 높은 생산성을 나타내었다. 결과적으로 낮은 생산성의 농장은 대부분 주인이 바뀌게 되었고 높은 생산성의 농장은 대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많은 농가가 2세대 경영을 시작하고 있다. 전업농 1세대의 경험과 교훈이 농장별로 특색있게 2세대에 전수되었고 또 전수되고 있다. 개개인이 겪은 작은 경험의 전수도 필요하지만 작은 경험을 모아서 큰
2021년도는 여전히 코로나 19라는 세계적 팬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초래한 결과를 가져왔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경기 침체로 현실은 어두워지고 있다. 날씨도 오락가락한 가운데 농장의 돼지들 또한 올해 유난히 육성률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기상청은 올해 겨울철은 폭설,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힘든 여건 속에서 국제 곡물가 상승, ASF 등 여러 어려움에 노출된 많은 양돈농가는 시설 개선에 대한 여력과 의지가 위축되었을 것이라 판단된다. 본고에서는 새로운 2022년 한해 겨울철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1. 겨울철 환기관리 농장의 현장 점검 시 겨울철 돈사 내 온도 유지를 위해 돈사 전체를 여러 자재로 틀어막는 사례가 있었고, 다른 농장은 월동 작업을 시행했으나 기대 보다 겨울철 돈사 내부 온도 유지가 되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 농장마다 단열, 시설, 환기 방식, 구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답은 사람의 직감이 아닌 돼지에게서 찾아야 한다. 환기의 순서를 언급하고자 한다면 순서는 온도 보전과 사육두수 및 체중에 맞는 환기량이 필요하다. 계절에 따라 환기 설정에 대한 차이는 크나 우선 순위가 충족되지 못하면
‘스마트장비를 통한 데이터(정보) 기반 운영’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통합관제프로그램’을 통한 데이터 관리가 필수이고, 이 ‘통합관제프로그램’에 각종 환경센서, 돈사제어장비, 분석 소프트웨어장비, 영상장비 등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와 농장에서 직접 입력하는 생산데이터가 메칭되어 수치화 및 도식화되어 보여질 때 비로소 데이터의 강력한 힘이 생기게 된다. 본고에서는 돼지의 실질적인 성장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을 위한 스마트장비들을 설치하고 통합관제프로그램을 사용해 양돈장을 운영하는 스마트팜의 사례를 보여주고자 한다. 여기서 돼지의 실질적인 성장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이란 결국 건강한 돼지를 키워내기 위한 것이 추구되어야 한다. 1. 사료 섭취량과 관련된 농장의 스마트장비 건강한 돼지란? 질병에 감염되지 않거나 최소한의 질병 감염을 통해 돼지가 지닌 유전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성장하는 돼지를 의미한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일령에 기준이 되는 사료량을 제대로 섭취하는가이다. 육안적인 관찰을 통해 건강한 돼지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수치(데이터)화가 되지 않거나 부정확하기 때문에 돼지들이 매일매일 사료 섭취를 잘하고 있
‘통합관제프로그램’을 현장이 아닌 곳에서 설명하는 것은 한계가 존재하지만, 일단 ‘통합관제프로그램’의 첫 화면인 대시보드를 설명하고자 한다. 농장주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든 핸드폰이든 상관없이 농장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 ‘통합관제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현재 대부분 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산기록’이 가능한 것은 물론 스마트(ICT) 장비의 정보가 더해져 표현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 ‘통합관제프로그램’이며, 이를 통해 농장의 흐름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과거 수개월의 정보는 물론 농장의 목표 달성 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개발된 플랫폼을 통해 농장의 생산성 흐름을 파악하고 스마트장비에서 올라오는 ‘환경·사육정보’를 통한 관리를 하게 된다면 양돈분야 스마트팜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인 건강한 돼지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더 나아가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근 양돈장의 중요 이슈로 부각된 ‘분뇨처리’, ‘악취관리’에 관한 스마트장비를 신설 후 데이터 연동을 하게 된다면, 더 나은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통합관제프로그램’의 플랫폼은 구성이 매우 복잡하여 잘 만들어져야 하고 정확성과 신뢰성,
1. 시작하며 필자는 이미 여러 기고나 강의를 통해 양돈분야 스마트팜이 다른 분야 스마트팜에 비해 다른점과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그 이유는 양돈 스마트팜은 각기 농장이 추구하고 기대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양돈 스마트팜이 ‘무인자동화’, ‘노동력 감소’, ‘생산성 증대’라는 목적을 단기간에 쉽게 달성되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이에 더해 그 이유를 더 찾자면 몇 개의 스마트장비를 설치한다고 사람을 대신해 일해줄 수 있는 부분의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농장마다 각기 다른 사육환경, 시설·장비, 돼지이동, 질병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마트장비가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장비 몇 개를 양돈장에 설치했다고 해서 양돈 스마트팜이라 칭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장비 설치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양돈 스마트팜을 고민하는 농장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준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양돈 스마트팜의 경우 추구하는 방향을 ‘안전한 농장 운영을 위한 기반 만들기’와 ‘스마트장비를 통한 데이터(정보) 기반 운영’으로 각각 또는 모두로 맞추어 설정할 수 있다
1. 머리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이러한 기술이 산업, 도시, 집, 제품 등에 스며들면서 기존 산업과 공간, 그리고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축산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축산업은 노동인구 감소, 해외시장 개방으로 인한 경쟁 심화, 잦은 가축질병의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ICT 기술을 활용한 축산 스마트팜은 이러한 축산의 잠재적인 위기를 해결해 줄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여 관련 기술 개발 및 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양돈 스마트팜 개념 및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스마트팜, 디지털 축산 이란?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의 혁신성장 선도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팜 확산 방안’에 따라 2022년까지 전업 축산농가의 약 25%인 5,750호까지 스마트팜 기술 보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2019년까지 2,390호의 축산농가에 ICT 장치를 보급했다. 이렇게 스마트팜 기술 보급이 확산하고 있지만 정작 스마트팜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축산이라는 용어가 혼용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