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수일의 아파트 : 기성세대의 안정된 꿈 198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아파트는 기성세대의 안정과 성공을 상징했다. 윤수일의 아파트는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며, 공동체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이룬 경제적 번영과 안정의 표상이었다. 축산물 소비에서도 기성세대는 가족 중심의 전통적 소비 방식을 선호했다.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 고기를 즐겼고 지역 특산물에 대한 애착 또한 강했다. 그들에게 고기는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함께하는 삶의 상징이자 축제의 중심이었다. ▶ 로제의 APT : MZ세대의 현대적 고민 MZ세대에게 아파트는 이제는 안정의 상징이 아니다. 로제의 APT는 현대적 불안과 고립을 상징하며, 경쟁과 개인주의가 만연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이 세대의 정서를 대변한다. 축산물 소비에서도 MZ세대는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환경 보호, 윤리적 소비, 그리고 대체육과 같은 지속 가능한 선택지가 그들의 관심사다. 이들은 전통적 소비 방식보다는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며,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축산물 소비를 지향한다. 이들의 선택은 윤리적이고 투명한 생산 방식, 그리고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로 나타난다. ▶ 공간과 소비, 그리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시작되었다. ‘을사년’은 성장과 지혜, 유연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푸른색은 ‘성장과 번영’을 뱀은 ‘지혜와 통찰’을 의미한다고 하여 부드럽고 신중하게 상황에 적응하면서 발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2025년 양돈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2024년 ‘갑진년’의 양돈시장은 청룡처럼 도약하여 목표한 바를 이루었던 시장일까? 농장의 생산성이나 지육시세 등 일부 측면은 도약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다만 전체적인 양돈시장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차는 분명 존재하였다. 2025년 양돈시장이 유연한 변화를 통해 성장과 번영을 할 수 있는 시장이 되기를 희망하며 글을 시작해 보려 한다. 1. 2024년 양돈시장을 되돌아보며…. 2024년 우리는 어떤 것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국내외적으로 여러 이슈 사항들이 있었겠지만, 양돈시장과 연관성을 가질 만한 사항들에 대해서만 한번 되뇌어 보았다. “역대급 폭염”, “늦더위”, “여러 가축전염병(ASF, PED, AI, LSD 등)의 수난”, “11월 폭설”,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추석 명절 이후의 이례적 고돈가”, “12월 6천원대 지육가” 등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이다. 새해 복(豚) 많이 받으십시오. 뱀은 지혜롭고 신중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청색 뱀의 해로도 불리며 청색은 안정과 평화를 상징하는 색이다. 그리고 번영과 성장을 뜻하기도 한다. 이렇게 인터넷에는 이야기하는데 2025년에는 한국에 있는 모든 양돈인들이 안정되고 많이 성장하기를 필자는 두 손을 모아 꼭 이루어지기를 빈다. 그래서 2025년에는 양돈인들 모두가 복(豚)스럽게 활짝 웃자. 필자가 주변에서 축산인들을 통해 축산 관련 소식을 자주 듣는다.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2024년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북부에 이어 경북지역까지 발생했다는 것이고, 소에서는 럼피스킨이 매년 단골 질병이 될듯한 분위기이다. 또한 지금 양계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소식을 뉴스에서 듣는 것 등…, 이 세 가지가 우리에게는 거부감 없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다는 것이다. 필자가 현장에서 현역으로 활동할 때는 돼지 오제스키나 돼지 열병이 발생했다면 발생 지역은 방역한다고 난리가 나고 9시 뉴스에서는 중요한 뉴스로 방송이 되었다. 정말 방역을 대대적으로 했는데도 휴…. 양돈 관련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아프리카돼지열병(A
1. 2023년 농장검정 결과 (1) 사업목적 종돈의 경제 형질(90㎏ 도달일령, 일당증체량, 등지방 두께, 등심단면적, 정육률, 산자수)에 대한 생산능력을 조사하여 유전적 자질이 우수한 후보축의 선발에 이용함은 물론 계획교배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돈군의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을 향상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2) 실시방법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제2018-63호(2018.7.13)의 가축 검정기준 제4장 돼지 검정기준에 따라 실시한다. 검정 기간에 조사사항은 체중이 70~110kg에 도달하였을 때 1일 평균 증체량, 등지방 두께, 등심단면적(등심 깊이), 종돈의 적격성을 조사하여 체중 90kg 기준으로 보정하였다. (3) 자료현황 (표 1)과 (표 2)에서 2023년 순종돈과 번식용씨돼지에 대한 성별, 검정두수와 조사 형질의 평균 능력을 나타냈다. 순종돈에서는 등심단면적을 제외한 모든 형질에서 수퇘지가 우수하게 나타났지만 번식용씨돼지의 경우 등지방이 암퇘지보다 수퇘지가 두껍게 나타난 것이 특이하다. 축산과학원(양돈과)에서 사육된 재래돼지에 대한 2023년 평균 성적을 보면 70kg 도달일령은 230일령, 등지방 두께는
1. 사람과 가축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가축위생방역 전문기관으로 도약 체계적인 가축방역과 전문적인 축산물 위생관리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현장과 소통은 물론 급속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고객이 먼저 찾는 가축위생방역 분야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다. 2. 가축전염병 발생 시 긴급방역체계 구축 악성 가축전염병은 발생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그 확산 정도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축주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군 농가, 나아가 우리 식탁의 안전을 사수해야 하기에 초동방역팀은 초긴장 상태일 수밖에 없다. 효과적인 출입 통제와 소독으로 단단한 방어선 구축, 긴급방역체계 구축 등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는 것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의 임무이다.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출동, 완벽한 차단방역을 위한 초동방역팀 교육 및 가상훈련을 2024년도 357회(교육 245회, 훈련 112회) 실시함으로 가축전염병 의심축 신고 시 우리본부 초동방역팀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하여 전염병 확산 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3.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축산물 위생검사 육류가 소비자에게 도달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가축의 사육,
1. 2024년 한돈산업 동향 (1) 사육 동향 2024년 9월 돼지 전체 사육마릿수는 전년(1,225만1천마리) 수준인 1,225만4천마리였다. 모돈 사육마릿수는 전년(96만8천마리) 대비 1.1% 감소한 95만7천마리였으나, 자돈 사육마릿수는 전년(403만4천마리) 대비 1.7% 증가한 410만4천마리였다. 육성돈 사육마릿수는 전년(357만3천마리) 수준인 357만7천마리였고, 비육돈 사육마릿수는 전년(355만5천마리) 대비 1.7% 감소한 349만6천마리였다. 2024년 전체 돼지 사육마릿수는 전년(1,199만8천마리)과 비슷한 수준인 1,197만6천마리 내외로 추정된다. 모돈 사육마릿수는 전년(97만1천마리)보다 소폭 감소한 96만4천마리 내외로 추정되지만, 생산성이 향상되어 모돈을 제외한 비육돈(자돈, 육성돈, 비육돈) 사육마릿수는 전년(1,090만4천마리) 수준인 1,088만9천마리 내외로 추정된다. (2) 도축 동향 2024년 상반기 누적 도축마릿수는 전년(937만6천마리) 대비 2.8% 증가한 964만3천마리였으나 하반기 누적 도축마릿수는 전년(937만8천마리) 대비 1.1% 감소한 927만8천마리였다. 하반기 도축마릿수 감소는 올해 여름 이례
1. 시작하며 음악 시장에서 트로트, 댄스/발라드, 그리고 K-POP이 각기 고유의 특징을 가지며 공존하듯 돼지고기 소비 시장도 전통적 소비 형태에서 세련된 프리미엄 소비, 그리고 대담하고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소비로 설명할 수 있다.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세 가지 음악 장르를 돼지고기 세 가지 소비 장르에 비유하여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보고, 앞으로 시장이 나갈 방향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돼지고기 소비를 음악 장르에 비유해서 설명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현재까지 나와 있는 수많은 음악을 부족함 없이 소비하며 즐기지만, 새로운 음악은 계속해서 시장에 나오고 있고 대중은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다. 돼지고기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는 항상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인 돼지고기는 “맛있는 고기를 먹는 것”을 넘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추구하는 형태로 점점 진화하며 변모하는 중이다. 2. 트로트(집밥, 단체급식, 일반식당) : 돼지고기 소비의 전통적 장르(점유율 65%) 트로트는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라고 알려져 있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특유의 리듬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따뜻한 감정을 불러
2024년 9월까지 돼지 누적 출하두수는 국내산 기준으로 전년보다 2%, 평년보다 3%가량 늘었으나, 9월 출하물량이 전년과 평년 대비 줄어든 영향으로 9월과 10월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것은 당초 예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흐름이었다. 이렇게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던 2024년 돼지고기 유통시장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정리해 봄으로써 2025년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1. 국내 경기 지표 동향 2. 2024년도 월별 시장 동향 3. 데이터로 보는 2024년 가. 공급물량 9월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1,404천두로 전년 대비 2%, 평년 대비 5%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2024년 9월 누계로 봤을 때는 평년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2024년 9월 누적 돼지고기 총공급량(국내산+수입산)은 평년 대비 10.5%, 전년 대비 7.2% 증가한 1,207천톤이었다. 총공급량(국내산+수입산)은 1월과 4월에 각각 150,868톤과 151,327톤으로 최대량을 공급한 반면, 9월에는 최대량이었던 4월 대비 29.1%가 적은 107,239톤이 공급되었다. 이는 올해 9월 추석 이후까지 이
■ 전체적 불경기 속 럼피스킨 백신 ‘신수요 활짝’ ASF 백신 ‘안전성에 발목’ … 구제역 백신 ‘유전자재조합 주목’ 한해 동물약품 시장 최대변수 중 하나는 질병이다. 질병 발생·확산 여부에 따라 해당 동물약품 시장이 활성화되기도 움츠러들기도 한다. 지난해(2023년) 하반기 국내 동물약품 시장에서는 없었던 시장이 하나 생겨났다. 바로 럼피스킨 백신 시장이다. 지난해 10월 럼피스킨이 국내에 첫 발생, 방역당국에서는 럼피스킨 백신 긴급공수에 들어갔다. 적지 않은 물량이 수입됐다. 올해(2024년)도 럼피스킨 백신 수요는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435만두 분량 럼피스킨 백신 구매 입찰을 했다. 소 전두수 접종 분량이다. 백신 구매 입찰 결과 코미팜이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하반기에도 50만두 분량의 럼피스킨 백신 추가구매 입찰이 진행됐다. 모기, 침파리 등 럼피스킨 매개체를 구제할 수 있는 살충제, 구충제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강력한 럼피스킨 방역에도 불구하고 럼피스킨은 간헐적으로, 그리고 지속해서 터져 나왔다. 백신 접종 등 더 꼼꼼한 방역이 요구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올해 내내 짙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올해 들어서 1
1. 악성 질병 발생, 노심초사하는 농심 국내 종돈산업을 말하자니 돼지 질병에 관한 언급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우수유전자를 가진 종돈이 질병 발생으로 인해 한순간 땅속에 무치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악성 질병 중 국내에서 문제가 심각한 건 PRRS,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지만 ASF 발생 현황에 대하여 알아보자. 2019년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5두가 폐사 신고 접수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국내 최초로 ASF 발생이 확인되었다. (표 1)을 보면 2019년 최초 발생일로부터 2024년 11월 현재까지 18개 시군 48개 농장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야생 멧돼지의 경우는 2024년 9월 말 현재 4,166건의 발생 현황이 보고되었으며 이후에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간 방역대가 형성되어 종돈 및 비육돈 이동 등 여러 가지 제약을 받아 원활한 종돈 판매 및 비육돈 출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환적장이 경기 이천(전 한돈협회 능력검정소)에 1곳이어서 더욱더 불편하다. 전북에서 경북으로 돼지 이동 시 전북에서 환적장이 있는 이천으로 이동하고 돼지를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