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7월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박범수 차관보 직무대리가 참여하는 2022년 제1차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4대(양계․육계․토종닭․육용종계) 닭고기 생산자단체 대표,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체리부로, 사조원 등 주요 닭고기 계열업체 대표․임원 5명, 이마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및 학계 대표 등 16명의 위원이 참석하여 닭고기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수급안정 대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는 수급상황 분석, 수급상황별 대응 방안, 수급안정 대책 추진, 산업발전 방안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논의하여 농식품부장관에게 정책 건의하는 자문기구로서 201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축산법 개정(2021.3.25. 시행)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이번 회의는 그간 사료비 상승 및 도축마리수 감소 등으로 수급 및 가격이 불안정한 닭고기의 여름철 및 추석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닭고기 계열업체 등과 수급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
정부는 지난 6월 30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를 개최하여 2022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확정함과 아울러 계절성 농‧어업 분야 인력난 해소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법무부(출입국정책단장 주재),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과장급 공무원으로 구성, 도입 신청 지자체별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배정 규모를 확정하고 제도 관련 현안 등을 논의 이날 배정심사협의회는 배정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농‧어촌의 요청에 따라 예년보다 한 달 앞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연도 하반기에는 전국 84개 지자체에 총 7,38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하기로 했다. ※ 상반기 배정 인원 12,330명에 더해, 올해 전국 114개 지자체에 총 19,71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 올 상반기 전국 89개 지자체에 배정된 12,330명의 계절근로자 중 현재까지 75개 지자체의 5,311명*이 입국하여 농‧어촌의 일손을 돕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로 국경간 이동이 어려웠던 작년(48개 지자체, 1,85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4,497명, 국내 체류 계절근로자 814명(6. 26.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7월 한 달간 한돈몰(mall.han-don.com)에서 16종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쿠폰이 왔썸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브랜드사별로 제공하는 할인 쿠폰과 한돈몰 회원 전용 쿠폰 4종을 중복으로 적용하면 최대 52%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산수골목장, 돈마루, 태흥한돈, 하이포크, 안동참마돼지 등 5개 브랜드사는 한돈몰 전 상품에 대한 할인 쿠폰을 기간 내 무제한 제공하여 다양한 상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7월 중 한돈몰 구매고객 150명에게 11일, 18일, 25일, 총 3회 추첨을 통해 5천원 상당의 럭키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또한 회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월 구매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2만원 상당의 한돈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는 회원 등급제도 시행한다. 손세희 위원장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모든 국민이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단백질원으로써 맛과 영양이 풍부한 한돈 생산 및 가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백색 돼지 순종에서 다른 털색(이모색)을 가진 개체(씨돼지) 생산을 방지할 수 있는 유색 인자 판별용 유전자 분자표지(마커)를 개발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는 돼저장 후 닫기지는 랜드레이스, 요크셔, 두록의 삼원교잡종으로 털색이 백색이다. 삼원교잡에 어미 씨돼지로 활용되는 랜드레이스와 요크셔는 백색 품종으로 순종은 외국에서 수입한다. 겉보기에는 백색이지만 유색 인자를 보유하면 다른 털색을 가진 자손이 나올 수 있다. 랜드레이스와 요크셔의 경우 다른 털색이 섞인 개체는 ‘종축등록규정’ 외모 심사 표준에 의해 씨돼지로 등록할 수 없다. 실격 조건인 ‘피부에 반점이 있는 것’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과거 흑돼지 품종 개발 과정에서 백색 돼지에서 다른 털색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케이아이티(이하 KIT)’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KIT’ 유전자로 유색 인자를 확인하는 방법은 값비싼 장비와 전문 분석 방법이 요구되기 때문에 현장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정보를 활용하여 ‘KIT’ 유전자 주변의 유전자형을 조사했다. 그 결과 ‘KIT’ 유전자의 특정 위치(약 41Mb)에서 A/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서 지역 7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은 기존 개별농가별로 지원했던 축분뇨처리지원 사업을 개편해 지역의 다양한 축산여건과 농가 수요에 적합한 시군 맞춤형으로 설계해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군별 30억원 범위 내에서 분뇨자원화 및 악취저감 설비와 장비를 지원한다. 경북도에서는 9개 시군이 신청해 7개 시군이 지원 대상 시군에 선정됐다. ※ 우선선정(순위별) : 예천군, 상주시, 영천시, 경주시, 성주군 예비선정 : 고령군, 구미시 선정된 시군에는 112억원(국비 20%, 지방비 20%, 융자 50%, 자부담 10%)의 자금이 투입돼 축분 자원화 및 축산악취 개선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등이 지원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공모를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항목에 맞는 사전 컨설팅을 하는 등 현장평가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다양한 축산여건에 맞춤형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투자계획을 세운 것이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7월 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에서 6개 시군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 15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 공모는 축산농가에 필요한 퇴비사와 액비저장조, 정화방류시설, 액비순환시스템, 악취저감시설, 축분급속발효시설, 가축분뇨 처리용 기계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군을 평가해 선정하는 전국 공모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시군당 30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이번 선정된 시군 중 영광, 해남, 영암 3개 군은 우선 사업자로 뽑혀 사업비 90억원을 지원받는다.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순천, 화순, 강진 3개 시군은 국비를 추가 확보하는 데로 67억 원을 투입해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사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되도록 대상 농가의 인허가를 올해 안에 추진하고, 내년 시군 본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가축분뇨 적정 처리, 축산악취 개선,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내년에도 공모를 철저히 준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2022년 4월 18일을 기점으로 완전히 해제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외식증가, 모임증가 등의 보복소비로 이어지게 되면서 계절적 요인에 상관없이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5월 가정의 달을 시작으로 계절적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가 이어지는 만큼 돼지가격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ASF 발생 영향,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가정 내 육류수요 증가 영향과 독일 ASF 발생에 따른 국제 공급량 감소 영향,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의한 외식소비 증가,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인상,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식량 안보 등이 우리나라 양돈산업에 미치는 영향들이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상황에서 2022년 한돈산업의 수급 및 가격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전망해보고자 한다. 1. 3월 돼지 사육마리수 전년과 평년 대비 증가1) 2010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역대 최다 매몰처분 이후 2013년부터 돼지 사육마리수는 증가해왔다. 그러나 2019년 9
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오르는데 돈가는 하늘이 정해주기 때문에 꾹 참고 오르기만을 견뎌야 한다는 농가가 있다. 틀린 말이 아니다.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양돈 시장의 흐름을 간단하게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양돈산업은 계절적 단기 사이클과 2~3년을 주기로 일어나는 큰 싸이클이 있는 것 같다. 불황도 2년 이상인 적이 없으며 호황도 2년을 넘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생산성에서도 MSY 18두 내외를 수년간 기록하면서 농장의 구조적 또는 질병적 한계로 인해 대규모 자본 투자 없이 특정 농장의 생산성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본고에서는 이처럼 잘 변하지 않는 농장의 성적과 돈가에서(동일한 농장의 성적과 모든 농장에 적용되는 동일한 돈가에서) 더 많은 매출액을 만들어 농가소득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농장의 매출액을 높이는 방법 동일한 돈가에서도 돼지의 등급 및 상태에 따라 두당 출하돈의 가격이 다르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결정하는 것이 농장과 육가공과 맺은 출하 조건표(표 1)이며 이를 활용하여 출하전략을 세운다면 출하두당 가격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육가공에서 제시하는 출하 조건표를 보면 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7월 4일 제2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지난 4월부터 6월 말(3개월)까지 진행한 ‘2021년도 한돈자조금 성과분석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도 한돈자조금에 대한 경제적 성과분석, 대/내외적 성과분석, Buzz Big Data 분석 등으로 진행되었다. 우선 2021년 한돈자조금에 대한 경제적 성과분석 결과, 2021년 자조금 1원당 한돈농가 수입 증가액이 10.57원 증가(2020년 6.9원)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조금 세부 사업별 1원당 경제 효과는 소비홍보 6.01원, 수급안정 1.26원, 교육정보 제공 2.79원, 유통구조 0.50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농가 수입액은 약 7조7,644억원으로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인한 농가수입 증가액 1,929억원이 더해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농가수입액 중 약 2.5%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한편 자조금 사업에 따른 소비량 증가분은 연간 31,448톤으로 전체 126만7천톤 대비 2.5%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대/내외적 성과분석은 전체 150명의 농가(한돈자조금 대의원 및 일반농가) 및 총 2,000명의 전국 25세 이상 남/여 소비자를 대
1. 양돈산업의 위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밀축산으로 풀어보자. 국제 곡물가격 인상으로 인한 사료비 폭등, 잡히지 않는 ASF의 피해, 분뇨악취에 대한 민원 증가로 인한 규제 강화, 코로나19로 인한 노동력 조달문제 등 양돈산업은 四面楚歌(사면초가)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돈선진국과의 생산성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후진국의 생산기술은 턱밑까지 따라오고 있다. 이에 축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밀 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상황이며, 많은 양돈농가도 축산 ICT 기술에 대한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축산 ICT의 보급과 활용기술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정밀축산으로 가는 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4년부터 진행한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보급통계를 살펴보면 (그림 1)과 같다. 분만사만 살펴보면 분만사에는 환경관리기, 팬, 쿨링패드, 음수관리기, 사료빈관리기, 냉방기, CCTV, 보온등,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등의 장비 설치가 가능한데 농가들의 선호도를 보면, 1순위는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2순위는 환경관리기, 3순위는 냉방기 순으로 선호한다. 2.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도입보다는 제대로 된 활용
1. 시작하며 최근 코로나19, 전쟁, 인플레이션, 유가상승, 금리상승, 가뭄 등의 이유로 가파른 곡물가 상승은 양돈장의 생존과 국가 식량자급률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양돈선진국에 비해 생산원가 비중이 높고 생산성이 뒤처지는 우리나라 양돈업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생산성을 극복해야 하는 숙명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가장 빠른 길은 첫째는 다산성 모돈으로의 전환이나 자가 정액을 사용하는 등 번식·분만 관련 성적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둘째는 이유 후 육성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런 조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각종 질병이 안정화되었을 때 농장이 목적으로 하는 성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본고에서 소개할 농장은 2020년 MSY 16.3두였던 농장이 2021년 MSY 22.0두로 1년 만에 MSY 5.7두가 상승하게 된 농장으로 이 결과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2. 농장 상황 사례 농장은 2018년부터 폐쇄돈군을 유지하기 위해 다산성 종돈인 덴브리드 순종돈을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농장은 부종병으로 자돈 6~12주령 사이 폐사가 다발하였다. PRRS는 폐쇄돈군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2022년 현재까지도 4~
1948년 3월 5일 경향 신문의 기사 내용을 보면 일할 소를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될 것을 염려해서 전국의 돼지들을 수집해서 경기도 일원에서 사육해 서울에 소고기 대체재로 돼지고기를 공급한다는 기사가 있다. 1980년대 축산대학을 다닌 필자는 축산물 유통 시간에 돼지고기는 소고기와 대체재의 관계에 있다고 배웠다. 소고기 가격이 높아지면 돼지고기를 사 먹는다? 돼지고기 가격이 높아져서 소고기를 사 먹게 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교차탄력성은 매우 민감했다. 하지만 지금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대체재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시장의 너무나 복잡해졌다. 그런데도 아직도 사람들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대체재라고 생각한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이제 상호 대체재의 역할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는 독립재가 되어 가고 있다. 중국 사람들은 육이라 하면 돼지고기를 의미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육이라고 하면 소고기를 의미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소고기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만히 생각해 보자. 중국 사람들 이외에 전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육이라고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