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2월 31일 충북 음성군에 있는 산란계 농장(4만4천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였다.
지난 12월 30일 충북 음성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여 농장주가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 결과 12월 3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10월 29일 첫 발생 이후 19번째* 발생이고 산란계 농장에서는 8번째 발생이다.
* 산란계(8건), 육용 오리(7건), 토종닭(2건), 육용종계(1건), 산란종계(1건)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충북 음성군 및 인접 7개 시군(충주ㆍ괴산ㆍ증평ㆍ진천ㆍ여주ㆍ이천ㆍ안성) 닭 농장·축산시설·축산 차량 등에 대해 지난 12월 30일 22시부터 12월 31일 2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충북 음성 발생농장과 동일한 농업회사법인 소유 농장 8호(음성 5, 진천 2, 제천 1)에 대해 1월 3일까지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음성지역 가금 농장에는 전담 소독 차량을 배치하여 소독을 강화한다. 이어 전국 20개 산란계 농업회사법인 소유 축산시설(87개 농장 및 29개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를 기준으로 방역 미흡 사항이 확인된 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한편 2025년 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을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1,188호)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집중적으로 소독을 시행한다. 최근 산란계에서 발생한 시군과 과거 발생 이력이 있었던 11개* 시군에 대해 12월 27일부터 1월 10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지도한다.
* 경기(안성·여주·화성·이천·평택·김포·포천), 충북(음성), 충남(아산·천안),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