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지난 12월 6일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2023년 전산성적 및 2025년 수급전망 발표회’를 개최했다.
2023년 한돈팜스 이용농가의 모돈 규모별 생산성적은 규모가 클수록 높은 성적을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는데, 규모가 작은 농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복당 총산자수나 모돈회전율 개선이 필요한 반면 규모가 큰 농장은 이유 전 육성률이나 이유 후 육성률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생산성적 중 2023년 평균 PSY는 22.1두, MSY는 18.8두로 전년(2022년) 대비 0.6두, 0.4두가 각각 늘어났으며 2024년(9월까지 기준)도 2023년과 같은 평균 PSY는 22.1두, MSY는 18.8두로 나타났다.
특히 ▲모돈 200두, ▲출하체중 115kg, ▲탕박 76%, ▲평균 사료 단가 kg당 706원, ▲사료요구율 3.3을 적용한 결과 2024년 MSY 기준 손익분기점은 16.5두로 분석됐다. 상위 30% 농가의 MSY 21.5두 대비 MSY 14.1두인 하위 30%(1,670호)에 속하는 농가의 경우 마리당 -28,291원으로 2024년 연간 손실금액은 전체 약 1,336억원, 농가당 약 8천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4년(5,200원)보다 예상 가격이 낮아지는 2025년(5,150원)의 경우 MSY는 17두 이상이 되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5년 한돈 예상 출하두수는 2024년 추정치 19,059,581두 대비 소폭 증가한 19,215,598두로 전망됐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2024년 45만톤 대비 소폭 하락한 43만톤으로 예상했다.
이병석 부소장은 우선 중하위 농가의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며 최근 몇 년간 돼지가격이 생산비보다 낮아 농가의 적자 누적 금액은 수 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농가의 경영 개선을 위한 시설 개보수, 소모성 질병 차단을 위한 농장 비우기 등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5년 1월호 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