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축산악취저감제 3종을 대상으로 효과에 대한 실증시험을 추진했다고 지난 2월 2일 밝혔다.
실험은 축산진흥센터 내 돈사 내부를 일반 농장 환경과 비슷하게 조성하고 악취측정 장치와 악취저감제 분무가 가능한 안개분무시설 장치로 구성된 축산악취저감제 실증시험 장비를 설치했다. 동일 조건의 돈사 4개 구역에 악취센서 감지를 통한 악취발생량을 측정해 저감제를 살포하거나 일정 시간 분무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악취저감제는 산업용 탈취제와 미생물제 두 종류를 사용하였고, 악취저감제 분무 전·후 암모니아(NH3), 황화수소(H2S), 복합가스의 농도 측정을 통한 저감효과 비교와 암모니아 저감효과 지속력을 측정하여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산업용 탈취제와 미생물제의 악취저감제 제품 모두 황화수소와 복합가스의 저감효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암모니아 저감효과에 대해서는 산업용 탈취제 제품이 미생물제 제품에 비교 우위를 보였으나 저감효과 지속력은 미생물제 제품이 산업용 탈취제 제품보다 더 좋은 지속력을 보여줬다.
경기도는 올해 6개의 제품을 추가적으로 검증하여 실증시험 결과를 협회 등에 제공하고, 축산농가가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