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관리자 기자 |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1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2.8포인트) 대비 1.2% 상승한 134.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5개 품목군 중 곡물과 유제품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식량가격지수 : (`21.1월) 113.5 → (2월) 116.6 → (3월) 119.2 → (4월) 122.1 → (5월) 128.1 → (6월) 125.3 → (7월) 124.6 → (8월) 128.0 → (9월) 129.2 → (10월) 132.8 → (11월) 134.4
곡물은 2021년 10월(137.1포인트)보다 3.1% 상승한 141.5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23.2% 상승)했다.
밀은 높은 수요 대비 원활하지 못한 공급(특히, 고품질 밀)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였으며, 호주산 밀 품질 저하 우려 및 러시아 수출 조치 변경의 불확실성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보리는 공급량 부족과 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크라이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미국의 공급량 증가로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유제품은 2021년 10월(121.5포인트)에서 3.4% 상승한 125.5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19.1% 상승)했다.
버터와 분유는 서유럽 주요 우유 생산국으로부터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수출 가용량 및 재고가 감소하였고, 오세아니아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아 가격이 상승하였다.
치즈는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수출국의 선적 지연으로 인한 공급제약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하였다.
유지류는 2021년 10월(184.8포인트)보다 0.1% 하락한 184.6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51.4% 상승)했다.
팜유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주요 생산국의 생산둔화 전망이 맞물려 가격에 변동이 없었고, 대두 및 유채씨유는 가격이 소폭 하락하였다.
육류는 2021년 10월(110.8포인트)보다 0.9% 하락한 109.8포인트 기록(전년 동월 대비 17.6%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중국의 EU산 수입이 감소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쇠고기는 브라질산 가격 하락이 호주산 가격 상승을 상쇄하여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가금육은 가격에 변동이 없었으며, 선적 컨테이너 부족과 유럽·아시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으로 인한 공급측면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공급량이 수요를 맞추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FAO는 2021/22년도 세계 곡물 수급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전망하였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91.3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0.7%(19.3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생산량 전망치(전년 대비) : 쌀 518.4백만톤(0.9%↑)/잡곡 1,503.3(1.5%↑)/밀 769.6(0.9%↓)
2021/22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09.6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1.7%(47.5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소비량 전망치(전년 대비 ): 쌀 518.9백만톤(1.6%↑)/잡곡 1,513.7(1.6%↑)/밀 777.0(2.0%↑)
2021/22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22.1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0.7%(5.4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재고량 전망치(전년 대비): 쌀 187.7백만톤(0.4%↑)/잡곡 349.7(0.4%↓)/밀 28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