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보뉴스 관리자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21.10.~‘22.2.)을 대비하여 최신 역학 정보를 이용한 구제역 방역권역 평가 및 현행화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 방역권역 : 효율적 방역 관리를 위해, 역학 사항(가축 사육 밀도, 사료 공급, 가축 이동, 도축장 이용 등)을 고려하여 전국 행정구역(시도/시군)을 광역 단위로 구분한 것
구제역 방역권역 현행화는 ‘20년 5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개정에 따라 매년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대비하여 시행된다.
이번 특별방역기간 대비 현행화된 구제역 방역권역은 행정구역에 따라 전국을 5개 대(大)권역 및 10개 소(小)권역으로 구분되며, 백신 접종 편의 및 도축장 이용 등을 사유로 전년과 비교하여 소권역을 일부 조정하였다.
5개 대권역은 경기 북부·강원권, 경기 남부·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권이며, 대권역을 2~3개로 세분한 10개 소권역은 경기 북부권, 강원권, 경기 남부권, 충남권, 충북권, 전북권, 전남권, 경북권, 경남권, 제주권이다.
* 소권역 변경사항 : 철원군 [경기 북부권] → [강원권] (사유: 백신 접종 편의), 충남 당진·아산·천안 [경기 남부권]→ [충남권] (사유: 도축장 이용)
한편 축산시설, GPS 기반 축산차량 이동, 도축 출하, 소·돼지 생축 이동 등 최신 역학 정보 분석 결과, 경기 남부·충청권에 돼지사육 농가 및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집유장 등)이 가장 많이 위치하며, 생축 및 축산차량의 이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 2021.9 기준 우제류 사육농가 157천호 및 축산차량 62천대의 2021.3.1~8.31 이동 정보 14백만건, 생축 이동 소 578천두·돼지 4백만두, 도축 출하 소 437천두·돼지 15백만두 등 데이터 분석
방역 현장 관계자들은 ‘데이터 기반의 위험도 관리를 통해 과거에 비해 구제역 방역 업무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음은 물론 전체적인 구제역 방역 역량이 강화되었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기반 위험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검역본부에서는 매년 특별방역기간 시작 시 최신 역학 정보를 이용하여 구제역 방역권역 현행화를 수행하며, 방역권역 및 역학 정보는 일시이동중지(standstill)·긴급백신 접종·중점방역특별관리지역 등 설정,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 우선순위 선정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