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축산학회(회장 오세종)는 지난 7월 5~7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 학술대회인 ‘저탄소 친환경 축산’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외국인 100여명, 내국인 600여명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하여 약 300건의 구두 및 포스터를 발표했다. 오세종 회장(전남대학교 교수)은 개막식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과장된 축산의 탄소배출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향후 탄소중립을 위한 축산의 기여를 높이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므로 이번 학회에서 논의되는 과학적 사실을 정책적으로 담아낼 방법에 대해 깊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소중립, 친환경, 동물복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강조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 강연은 7월 5일과 6일에 걸쳐 이루어졌다. 7월 5일 기조 강연은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가 ‘저단백질 양돈사료의 이용과 탄소중립’에 대해, 그리고 7월 6일 기조 강연은 호주 University of New England의 Min
한국축산학회(회장 오세종)는 대한민국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홍문표 의원이 발의한 '한돈산업 육성법'을 환영하며, 이에 대한 우리 학회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한돈산업은 2022년 9조5천억원의 생산액으로 농업·농촌 경제를 유지하는 대표산업이며, 돼지고기는 쌀과 함께 국민의 주식이 되어 소비자 물가 등의 국민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이나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한돈농가를 보호하고 한돈산업을 지속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적 근거는 사실상 부재한 게 현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돈산업 육성법'의 제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시의적절한 입법이라 할 것이다. '한돈산업 육성법'은 한돈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 한돈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연구·기술 개발, 교육 및 전문인력의 양성 등에 관한 사항, 돼지고기 가격 및 수급 안정 대책의 도입, 한돈의 유통 기반 확충 및 품질향상 지원책 마련, 돼지고기 소비 촉진 유도 지원 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는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