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장마철 집중 호우기간에 오염원이 하천, 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와 농장 내로 ASF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장마철 집중호우 시 ASF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장마철 집중호우 시 강우와 강풍에 의해 축사 방역시설이 훼손되는 등 농장 단위 차단방역에 어려움이 있고, 강한 바람에 의해 축사 지붕이 뜯겨 날아가거나 축사 주변 울타리나 소독시설 파손 등 차단방역 시설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특히 멧돼지 폐사체나 ASF 검출지점의 흙, 나뭇가지 등이 하천이나 농장 주변 토사로 유입되고, 해당 지점을 통행한 차량, 사람, 농기구 등 매개체에 의해 ASF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집중호우 전에 위험주의보를 발령하여 양돈농가에서 장마철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고, 집중호우 기간에는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며, 집중호우가 끝난 뒤 전국 일제소독과 위험지역 환경검사를 통해 오염원 제거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전에는 위험지역 농장 1,151호*를 대상으로 장마철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문자 발송과 방송사 자막 홍보 등을 통해 양돈농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노희경)은 장마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특별감시팀을 구성하여 지난 6월 20일부터 야생멧돼지 매몰지와 하천 수계를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들 매몰지 중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훼손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있는 취약 매몰지를 직접 점검하고, 시료를 채취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오염 가능성을 분석한다. 특별감시팀은 입지여건, 매몰상태 등이 취약한 것으로 예상되는 152곳*에 대해 장마 전·후 2회에 걸쳐 현장점검 및 바이러스 오염조사를 한다. * 올해 5월 기준으로 전국의 야생멧돼지 양성 매몰지는 1,848곳이며, 이중 작년 8월 장마철 점검 이후 새로 조성된 매몰지 447곳 중에서 선정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점검 결과를 지자체와 즉시 공유할 예정이며, 매몰지 훼손 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오염의 우려가 있는 경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이설 또는 소멸 조치토록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떠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 장마기간 동안 하천과